-* 돌맹이와 바위산 북한산 *-

돌맹이와바위산북한산산행

산행일시/2007,12,23.일요일,오전10시.
모임장소/전철3호선연신내역3번출구.
산행회원/빈님,가을님,서희님,살미님,방이사자님,레몬

님,소나무.
산행코스/불광중(10:30)-은평뉴타운7,8번gate-기자촌공

원지킴터(11:00)-대머리능선-향로봉사거리-비

봉-사모바위(중식/12:20)-승가봉-청수동암문-대

남문-문수사-구기동하산(15:10)


한달여만에산행을하는마음은무겁기만하였다.날씨는그렇게춥지않았지만,구름이하늘을가리고있어오랫만에산행하는마음을반겨주지않았다.그러나만나는산행회원들은한결같이반갑게맞이해주었다.멀리용인에서오신레몬님과가을님이10시를조금넘겨도착하였다.우리는불광중학교를지나산행기점을향해올라갔다.산을하나넘어가니은평뉴타운신축아파트걸설현장의7,8번gate를지나서산을올라갔다.기자촌공원지킴터에서본격적인산행을지작하였다.

여기서대머리능선을올라서려면약1km의거리를계속이어지는오름길을올라가야한다.그오름길에는바위를수없이넘고올라가야하는고행이이어진다.북한산은어디를가나바위가버티고있어발길을힘들게하고숨을헐떡이면서올라가야한다.북한산어느코스를선택해도그렇지만,오늘이코스에도등산객은끈임없이굳세게올라가고있다.멀리보이는수리봉정상에도나목의나무들처럼등산객들이줄을지어오른다.능선마다,봉우리마다등산객은휴일산행을즐기고있다.

열심히조금오르다보니벌써온몸에서땀이솟아오른다.산행은땀을흘리기위해하는것인지도모른다.온몸이땀에젖어야산행의제맛을느끼고음미할수있으니말이다.겉옷을하나벗어배낭에매달고오르다힘이들고숨이차면길한쪽에쉬면서물도한컵마시고,과일한쪽씩나누어먹으며,누가힘들어하는가살피면서서로를배려하면서함께하는산행은산행동료의끈끈한정을확인하면서산행의묘미와재미,그리고산의정적과울림을느끼면서자연의질서를배우기도한다.

어느사이나무들은추운겨울을견디기위해나무가지끝에푸른옷으로표현되는잎새들을모두뿌리의추위를막아주려고나무아래떨구어겹겹이쌓아놓고있다.나무가지는모진추위에떨어도뿌리가튼튼해야내년봄에다시고운잎새을피울수있다는미래의꿈을간직하면서자연의질서에순응해가는그들의변화하는모습을살피다보면한해의산행은계절의변화을느끼고음미하면서때로는감동하면서산을오르다보면계절의변화에스스로머리를숙이게되곤한다.

건너편응봉능선,그리고더멀리의상능선그리고삼각산정상은낮게드리워진운무에가려보여주지를않는다.쪽두리봉과향로봉그리고비봉,사모바위,문수봉으로이어지는코스는북한산의그많은코스중에서도암벽의오름과내림을거듭하는산행의즐거움이빼어난코스중의하나이다.암벽의위험을무릅쓰고즐기는산행메니아들이있고,위험을피해우회길을선호하는안전산행을더강조하는산행하는사람들은같은코스를산행하면서도그즐기는방법에는자기자신이선택을한다.

한해등산중에사고를당해사망하는연인원이100여명에달한다고하니,안전산행이보장되어야한다.우리는그냥등산,등산객이라고칭하지만,산악인이라고는칭하지않는다.산악인이란위험을무릅쓰고로프를이용하여보통등산객이갈수없는코스를오르는전문산악인을지칭하는말이라고한다는기사를읽으며우리는산행동호인이라고해야맞는말일것같다.건강을위해산행을한다면서위험한코스를가다가실수를하면다시는산행을하지못하는경우도있다는것을생각하면서산행을해야한다.

대머리능선넓은바위정상에올라서면시야가넓어지고산하의모습들이정겹게펼쳐진다.높이오르면오를수록멀리조망이되고시원하게보여주는시야가있으므로휴일산행의힘들고여려움을감수하면서계속하게되는것같다.우리는둘러앉아땀을닦으며간식을나누고쉬었다가다시올라갔다.오늘따라향로봉암벽을오르는팀들이줄을지어오른다.깍아지른암벽경사면을오르는그들의모습을보면서우리의발길은그곳을오르고싶다고느끼지만,우리에게맞는산행을지켜가야한다.

향로봉과불광동구기터널입구불광사에서오르는등산객이모이는비봉능선에이르면갑자기등산로는지체를하게된다.길을막아서는바위길을오르고옆길을돌아가지만,이곳은항상등산객이넘처나는곳이다.오늘은비봉을오르지않고우회길을돌아서사모바위앞에이르니여전히군데군데모여앉아중식시간을즐기고있는팀들이많았다.우리는자리가없어사모바위아래뒤쪽으로돌아가한팀이자리잡은한쪽에자리를잡고둘러앉았다.장소가협소하였지만,7명이둘러앉을수있었다.

산행을멈추고있으니날씨는생각보다쌀쌀하였다.소주와막걸리,복분자로정상주를한잔씩하고,빈님이준비해온닭도리탕,서희님의과메기,레몬님의동지팥죽이별미였다.날씨가춥기는추운지시간이지날수록손까지곱아오고있다.벗어놓았던겉옷을다시입어도추위는가시지않는다.그래도먹는즐거움은산행에서만음미할수있는유일한수단이다.여러동료들이준비해온먹거리는정성을함께담아와서그런지언제나부페수준이며,항상먹고남음이있다.함께흘리는땀과같이먹는그맛에서정을확인하게된다.

추위를삼하게느끼며중식시간을마치고우리는다시승가봉을향해걸었다.조금걸어니추위는가셔지고다시땀을맛보아야했다.승가봉을넘어문수봉아래서우리는청수동암문을향해우회길을택하여걸어올라갔다.사실우회길이나문수봉길이나힘들고어렵기는별차이가없다.문수봉은암벽을타고오르는난코스이고,청수동암문을오르는경사진돌맹이길은숨이차고다리수고가심하다.이만한수고없이산행은이루어질수없기에우리는힘들게힘들게올라갔다.문에도착해쉬었다.

여기서도우회길을돌아대남문을가는길은음지여서미끄럽기까지하여주의를하면서걸었다.드디어최종목적지대남문에이르러문수사를향해내려갔다.문수사에서올려다보는보현봉의암봉은우리의발길을끌어당기고있다.2010년까지휴식년제에묶여있으니이렇게올려다보기만한다.자판기에서뜨거운커피를한잔씩마시고다시하산길을걸었다.돌맹이와돌맹이를밟으며걷는하산길은발이불편함을감수해야한다.계속되는돌계단과돌길은길을더디게하였다.쉼터에서한바탕쉬었다가내려갔다.

구기동에서오늘은해장국집에들렸다.해장국과막걸리파전으로간단하게뒤풀이를하면서무사히산행을마무리하였다.송년모임에참석하지않았다고원망도듣고,모임속에피어난정겨운모습들은그날의사진에서확인을하였지만,정다운산방은정다운만남과함께하는산행이2008년무자년새해일출은백운대에서맞이하기로의견을모았다.오전7시40전후에일출광경이시작되므로7시에위문에서만나백운대를오르기로합의를보았다.새해일출의장관을조망하면서새해산행을시작하려한다.(*오늘은카메라멘이없어산행사진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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