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지의 계곡길 코스로 오른 관악산 연주대 *-

오지의계곡길코스로오른관악산연주대

산행일시/2009,02,15.일요일09:30분
모임장소/전철2호선낙성대역4번출구.
산행회원/아우게님,청산님,드리님,시몬님,파도소리님,소나무.[다우산방]
산행코스/낙성대역-2번마을버스-서울대-K15저수지-K12계곡암반개천(하)-

K13(상)-K19연주대(하)-K22연주대-헬기장(중식)-연주암-

과천종합청사역으로하산.

-오지의코스로연주대를오른다우산방관악산팀-

늦게일어나산행준비를하고출발하다보니예정시간보다많이늦었다.버스를기다리면서삼각산을올려다보니산에는눈이하얕게쌓여있다.전철를타고가시간이늦어질것같아전화를하려고핸드폰을찾으니집에두고미처챙겨오지못했다.공중전화로라도늦어짐을연락하려고해도전화번호를외우지않고핸드폰에서찾아거는습관이되어아무리생각을해도전화번호가생각이나지않았다.혼자서조바심을하면서낙성대역에올라오니우리팀원들이아무도보이지않았다.

약속시간보다20분가량늦어낙성대역4번출구로올라가마을버스타는곳에이르니아직출발하지않고줄을서서버스를기다리고있었다.다행히만나서반가웠다.늦어서미안하다는인사부터하고곧버스가도착하여승차를하였다.이곳에는어제밤에도눈이내렸다고하면서길에도눈이쌓여있고,산에는많은눈이쌓여있어오랜만에눈산행을하게되었다면서즐거워하였다.공대를향해올라가다가중간에서오늘산행대장인시몬님이하차를하자고하여내렸다.

우리는늘공대공학관앞에서내려산행을하곤하였는데,오늘은좀다른길로오르겠다고하였다.다리를건너면서다리밑에는많은물이가두어져있었다.다리를건너서니119구조안내판에’K15저수지’라고쓰여있었다.계곡길을따라오르면서보니계곡의개울에는여름같이많은물이흐르면서물소리를우렁차게울리고있었다.지난금요일에하루종일비가내리드니완전히가믐해갈이된느낌이들었다.

계곡을따라오르는산행길은몇사람의발자국이나있기는하였으나그발자국이없으면길이눈으로덮혀길을찾아갈수도없을정도로희미한길이었다.올라갈수록길에는돌맹이와낙엽이덮혀있고눈이쌓여있어미끄럽기도하고힘이들었다.그러나오랜만에들어보는물소리는잔잔한정겨움을음미하게해주었다.K12,K13계곡암반개천이라는안내판을지나는동안산길은개울을두서너번건너갔다왔다하면서올라갔다.

올라가는길이얼마나오지의계곡길인지등산객을만나지못하고우리들만이대화를나누며사진도찍으며왁자지끌소리치며올라갔다.연주대밑에까지올라가는동안하산하는등산객두분과올라가는네분을만났을뿐이었다.여름에개울물이풍부할때이길로관악산을오르면너무좋을것같다며여름에우리이곳에한번더오자고하면서올라갔다.개울물이보이지않는지점까지올라가니능선으로오르는급경사길이다가서고있었다.

낙엽이지천으로쌓여있는오르막길은바위가있고길은한없이미끄러워서주위를하면서서서히힘들게올라갔다.능선에올라서서연주대아래에이르니’K19연주대(하)’라는안내판이서있었다.이곳에서서울을조망해보니한강이가운데흐르고강남과강북이한눈에들어왔다.삼각산과도봉산이서울의북쪽을병풍처럼둘러싸고있으며,눈으로덮인청계산의모습이아주가깝게다가선다.눈덮인산들이겨울의황량한산보다는한결운치있어보였다.

오늘은연주대아래능선에올라서서연주대를올려다보니이렇게눈이쌓여있는이암벽코스를올라가야한다는것에조금은주저하게되었지만,여름이나겨울이나늘오르던암벽길이므로모두가오르기로하였다.암벽을오르는곳에는로프가설치되어있어그렇게어려운길은아니었다.오히려연주대정상에올라서서내려가는길이더미끄럽고힘이들었다.관악산표지석앞에서사진을찍고연주암쪽으로내려가다가헬기장으로올라갔다.

헬기장에서점심을먹고가기로하였다.눈쌓인헬기장에는벌써많은등산객들이여기저기자리를잡고식사를하는중이었다.우리도한쪽에자리를펴고둘러앉았다.지난송년회때선물받은앉을뱅이간이의자가오늘같은날에는안성맞춤이었다.오늘은모두가라면과김밥,누룽지등으로간이식으로준비를해왔다.물을붓고기다리는동안아우게님께서준비해온떡을먹으며기다렸다가간단하게점심식사를하였다.과일과커피까지마시고쉬었다가출발을하였다.

오늘은길이미끄러우니더진행하지말고연주암쪽으로하산을하자고하여,연주암으로내려오는길에미끄러지면서엉덩방아를한번찧었다.연주암에들려서아이젠을착용하고하산을하였다.오늘은모두가우리와같은생각을하였는지하산길에등산객들이꼬리를물고내려가서지체가되곤하였다.돌계단길은많이미끄러워빨리걸을래야빨리걸을수가없었다.얼마를내려오다가개울을건너서부터길은많이녹아있었다.

눈이없는길에이르니걸음이그렇게편할수가없었다.과천종합청사전철역부근에서식당에들러가간단하게뒤풀이식사를하면서시산제는간단하게아차산에서하는것으로잠정결정을하였으나,침체된산방이야기를나누었으나뚜렸한대안을내놓지는못하였다.오늘은홍일점인드리님의수다와애고가산행을리드하여즐겁게힘들지않게관악산오지의코스를걸으며겨울산행다운눈산행을하였다.함께해주신회원님들무사히산행을해주셔서감사합니다.

-서울대눈밭에서-

-오지의계곡길코스1-

-오지의계곡길코스2-

-눈길에서휴식시간-

-연주대하능선길의소나무겨울꽃과홍임점-

-연주대를오르는암벽길로프를잡고-

-관악산표지석앞에서-

-연주대를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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