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카 시대에 인기 끄는 디지털 액자 *-

사진수천장저장하고,듣고싶은목소리와음악도감상 디카시대에인기끄는디지털액자
추석에일가친척이모이면사진첩을꺼내놓고오순도순대화를나눌때가많다.사진이귀했던시절과달리요즘엔디지털카메라가보편화돼집마다보관하는사진의양이크게늘었다.디카는아무리자주셔터를눌러도필름값을걱정할필요가없는것이장점이다.웬만한메모리카드하나에는수백~수천장의사진을저장할수있다.

문제는디카로찍은사진을감상할때다.일일이사진을인화하자니적지않은부담이고,컴퓨터에저장해놓고보자니매번컴퓨터를켰다껐다하는것이번거롭다.이런사람에게‘디지털액자’는괜찮은대안이될수있다.현상한사진을유리틀안에넣는대신LCD액정으로파일형태의사진이나동영상을볼수있는기기다.

사진둘레에직사각형모양의테두리가있고,뒤쪽에는액자를세우는받침이있어겉모양은일반액자와비슷하다.일반액자는사진한두장만끼워두는게고작이지만디지털액자는내장메모리를활용해많게는수천장까지저장할수있다.디지털액자는이미2000년대초반에첫선을보였다.그러나소비자들이관심을갖기시작한것은비교적최근이다.
기술적으로는LCD디스플레이기능만갖추면되기때문에복잡할게없다.대중화의관건은가격이었다.초기에는가격이20만~30만원에달해가정에서액자용으로쓰기엔지나치게비쌌다.현재는10만원이하의보급형제품도나와있다.삼성·LG전자와소니코리아등에서출시한신제품은10만원대가주류를이룬다.추석을맞아선물용으로도관심을끌고있다.

디지털액자를고를때우선적으로고려할점은화면크기다.개인용은17.8㎝(7인치)부터25.4㎝(10인치)까지가일반적이다.전시장이나학교·기업등에서홍보용으로쓰는50.8㎝(20인치)이상제품도있다.인테리어소품으로활용을생각한다면디자인도잘따져봐야한다.제품에내장된메모리용량도중요하다.내장메모리가부족하면USB메모리나SD카드등을연결해쓸수있다.

컴퓨터와연결해미니모니터로활용할수도있다.컴퓨터하드디스크에저장된이미지나영상파일도재생이가능하다.부가기능도다양하다.사진슬라이드쇼기능을이용하면여러장의사진을연속적으로감상할수있다.사진의원본이액자의가로·세로비례와맞지않아도걱정할필요가없다.사진이미지의크기가화면에맞춰바뀌는자동조정기능이있기때문이다.

액자라고해서반드시사진만봐야하는것도아니다.녹음기처럼듣고싶은목소리나배경음악을저장해두고원하는때에재생할수도있다.문자·음성메시지를남기는것도쉽다.시계·달력을화면에표시하고기상시간에맞춰알람을설정하는것도가능하다.자동온·오프기능을활용,미리설정한시간에만화면이켜지도록하면전기료를절감할수있다.벽걸이장치로손쉽게벽에붙였다뗐다할수도있다.부가기능은제품마다차이가있기때문에구입전에원하는기능을꼼꼼히살펴봐야한다. -주정완<jwjoo@joongang.co.kr>|종앙SUNDAY제132호|200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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