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2010,04,04.일요일09:30분.
모임장소/도봉동만남의광장.
산행회원/소나무외9명.
산행코스/녹야원선원-좌측능선-도봉산속살길-선인봉맞은봉-석굴암가는길-석굴암-중식-
신선대정상-주봉-주봉능선-오봉능선-오봉-오봉샘-우이암능선-보문능선-우이동-
-뒷풀이.(산행시간->09:50분-17:20분/7시간30분점심시간포함)
오늘은도봉산에서즐거운하루를보냈다.도봉산의매인길을걸어올라가다가녹야원으로오르는길을선택하여진행하였다.녹야원선원을지나서바위가있는곳에서쉬었다가좌측으로오르는길을따라올라갔다.능선길에올라서니이길에도보봉산을오르는분들이있었다.이길은다락원능선의상부쪽으로연결이되어암벽코스를오르고,복잡하고지체가많이되는Y코스를오르게되므로우리는그길을피해가기위해선인봉이마주보이는봉우리에올라사진을찍었다.이곳에서도봉산을바라보는조망은다락능선에서바라보는그위치와는또다낌을준다.
선인봉의깍아지는수직은거대한암벽을가장가까운위치에서바라볼수있는곳이다.그래서우리는이길을도봉산의속살길을오르는코스라고한다.선인봉(708m)뒤로만장봉(710m)과자운봉(740m)의치솟은암봉은도봉산의참모습이다.이곳에서도봉산을조망하는모습과다락원능선에서바라보는도봉산의모양은조금씩다르며,또도봉산주능선에서되돌아보는경관또다른의미를부여해준다.우리는여기서석굴암을향해가파른내리막길을걸었다.길이험하고힘이들어그냥암벽코스를오르는것이좋겠다고불평하는분들도있었다.
그러나다소험한길이라도석굴암으로해서신선대를오르면,도봉산암벽코스를오른후Y코스를지나신선대에도착하는것보다빠르게산행을진행할수있겠다는생각으로무리하게진행을하였다.하산길은등산객이많이다니지않는길이라길도좁고암벽길이몇차례이어지고하여힘들게계곡까지다내려가서다시석굴암을향해올라갔다.석굴암을오르는돌계단길도경사가급하여계속오르니다시땀이흐르기시작한다.중간쯤에서한번쉬면서후미팀을기다렸다.수기님이도마도를나누어주는데,그도마도맛이왜그렇게좋은지꿀맛같았다.
석굴암에서울려나오는불경소리는산을메아리치고있었다.석굴암자에들리지는않고그앞에서신선대를오르는길로올라가다가적당한장소가있어점심을먹었다.10명이서준비해온점심은가지가지의맛있는음식들이산행에지친우리들의입맛을돋우어주었다.산행점심은배를채우지만,함께하는점심시간은서로를배려하면서주고받는인정은마음을채우게된다.오늘처음함께산행하는님들도있었지만,산에서만나는취미같은산행동료는처음이라고낮설어하지않고서스름없이대하는분위기가다른곳에선찾아보기어려운것이다.
산은그래서좋다.산에들어서면우리는하나의자연처럼순수함을잃지않고,서로를인정하면서함께하는시간은같은곳을바라보면서같은길을걸으며하나의목표를향해진행한다.점심을먹고신선대를오르는가파른암벽길은우리는헉헉되며힘들게올라갔다.능선에올라가서쉼터가있는곳을지나바위가있는곳에서한번쉬었다가다시올라갔다.생각보다신선대를오르는길은전형적인도봉산의암벽길이었다.우리가오를수있는도봉산의정상은신선대(725m)이다.자운봉과만장봉,신선봉은암벽타는분들만오를수있는암봉이므로우리는신선대를그래서오른다.
신선대는오르고하산하는등산객으로항상만원이다.신선대정상을힘들게올라가면정상의날카로운장소가너무협소하여발디딜틈이없다.그래도그좁은곳에서비집고기념사진을찍는다.이곳에서자운봉과만장을바라는시야는경이롭기만하다.암벽메니아들이그정상에오른모습을바라보는것만으로우리는선망의눈으로바라보고하산을한다.전에서이정상에서내려가는암벽길이있었는데,지금은막아놓아진행을할수가없다.신선대를올랐다가내려와마당바위쪽으로하산하는등산객이많다.신선대를돌아가는암벽길이너무좁은외길이라진행이지체되는곳이다.
그래도이길을돌아가야산행을더진행할수있어서우리는이길을돌아서올라갔다.뒤쪽길은음지쪽이라얼었던길이녹아진흙탕길이었다.주봉앞에서바위전망대에올라가사진을찍고커피타임을가졌다.전망대에다녀오니커피한잔을타주는데,주봉에서마시는커피맛이왜그렇게좋은지영그영문을모른체꿀맛같은커피한잔을마셨다.보통때는옛날깡통집이있던곳에서마당바위쪽으로하산을하곤하는데,오늘은오봉까지가자며산행을연장하였다.오늘은모두가산행경험이많은분들이라불평없이진행할수있었다.
도봉산주능선을진행하면뜀바위지나고,칼바위를돌아가는길은한참을내려갔다가다시올라가야한다.험한산을돌아가는우회길도칼바위만큼이나힘들게한다.그리고진행하다보면우이능선우이암으로빠지는길을지나우리는오봉능선을걸었다.바로건너편에오봉을바라보는봉우리가건너편에솟아있지만,그곳까지의갈길은그래도암벽길을지나야하고돌아가는길은꾀먼거리를걸어야한다.오르고내려가기를거듭하면서오봉에오르면도봉산의오봉은아주색다른의미를읽을수있다.1봉과2봉,3봉,5봉은뚜렸하게보이는데,4봉은보이지않는다.
오봉에서북한산을조망해보는경관도멋있고아름답다.백운대와인수봉,만경대의삼각봉이뚜렸하여삼각산의이름이전하는의미를확인할수있다.그리고상장봉능선의굴곡과그암봉의수려하고장쾌한암벽코스가그리움으로머물게한다.산장능선에서영봉까지의코스는의상능선코스와함께북한산의가장아름답고긴코스이다.오봉의전체를보려면우이암을오르는계단길전망대에서건너다봐야전체를볼수있다.여기서우리가걸어온길을되돌아보면자운봉과만장봉의모습과자운봉앞의신선대정상엔아직도등산객이정상을가득매우고있다.
그앞쪽에도봉산칼바위봉이우직하게서있는도봉산의전체의경관은언제보아도빼어난경관을자랑한다.멀리사패산이도봉산의끝을지키고있다.이곳에서남서쪽에자리한우이암이우이동으로하산하는길은도봉산을내려가북한산으로연결되어불수도북을하는코스이기도하다.우리는오봉샘으로내려갔다.오봉샘에서한번더쉬면서후미팀이오기를기다렸다가우이능선으로해서보문능선으로하산을하였다.예정보다긴코스를주행하느라고많은시간을보내면서도봉산의아늑하고한적한도봉산속살길을시작하여도봉산의험한산길을따라한바퀴돌면서하루해를보냈다.
보문능선을내려와우이동에도착하니시계는오후5시20분이었다.거의7시간30분의장시간산행을하였지만,도봉산에서하루를보낸산행에자부심을느끼기도하였다.우리는도봉동황태집에들어가해물전과황태찜을시켜막걸리로도봉산산행을무사히마무리한것을건배하였다.산행뒤풀이는산행의연장에서이루어지며,함께산행하면서나누지못한대화를하므로서로의믿음과우정를확인하는시간이다.야크님과가로수님,한밤님,뒷골살구님,앵두님오늘함께도봉산산행즐겁게해주셔서감사합니다.도봉산산행을같이해주신님들수고하셨습니다.
paxlee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