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단산(657m)과 용마산(596m) 종주산행 *-

검단산(657m)과용마산(596m)종주산행

산행일시/2010,09,26.일요일.09:00시.
모임장소/전철2호선,8호선잠실역8번출구밖검단산행30-5번버스타는곳.
산행회원/소나무외13명.
산행코스/창모루마을(팔당대교앞)-295봉-400봉-전망대-검단산(657m)정상-554봉-월탑

고개(산곡초교삼거리)중식-고추봉-용마산(596m)정상-415봉-499봉-350봉-

굴다리낚시터쪽으로하산-13번버스.

우리는오늘검단산과용마산종주산행을하기로하였다.잠실역8번출구밖에서모여9시20분경에30-5번버스를타고검단산입구를향해출발하였다.버스는직선코스로가지않고승객을태우기위해시내를돌고돌아서10시가다되어검단산입구에니메이션고등학교앞에도착하였다.많은등산객이이곳에서검단산을오르지만,우리는종주산행을위해창마루마을(팔당대교입구)앞까지약20분간걸었다.여기서10시25분쯤에산행을시작하였다.오늘은다우산방회원14명이함께산행을하게되었다.

산길은처음부터계단의오름길이빗물에씻겨내려가앙상한길이었다.산길은전형적인흙길이어서산행의즐거운기분을느끼게해주었다.나무와숲이우거진산길을오르기는그렇게가파르지않아서서히올라갔다.이코스에는등산객들이많지않아다행이었다.검단산을오르는길이다양하게많지만,이길은에니메이션고교에서오르는길보다경사가가파르지않고돌과바위가없는길이라산행을하는데무리는없었다.오늘은아침부터짙은구름은아니지만,하늘을가리고있어해가나오지않아산행하기는아주좋은날씨였다.

검단산은서울에서가까운곳이어서서울의산객들이많이찾아오는산행코스이다.한강을사이에두고건너편에있는예봉산과마주보고있는산이다.검단산은충북괴산에도있고,남한산성에도검단산이라불리우는산이있다.검단산의산이름의유래는백제때검단선사가이곳에은거하면서붙여졌다는설과지방에서한강을이용하여한양으로들어오는물산이이곳에서검사를받고단속을하는것에서유래했다는설이전한다.조선시대에는검단산정상에봉수대가있었다고도한다.검단산은팔당땜이준공된후팔당호수와검단산이더각광을받게되었다.

검단산을오르는길은계속오르막길이이어지는데,땀을흘리며한참을오르면조금은평지길이이어지고,다시오르막길과평지길이연속적으로나타난다.295봉을힘들게올라선후내려가면에내메이션고교쪽에서올라오는고개이다.이곳에이르면갑자기등산객이많아진다.여기서한번쉬면서간식을나누어먹고,다시출발을하였다.오르다보면능선으로오르는길이있고,계단길로힘들게올라가야한다.한구비돌아서올라가면바위전망대에이른다.여기서산하를조망하면한강의흐름이시원함을느끼게해준다.

그리고그길을열심히더올라가면드디어능선길에올라서게된다.산행은언제나능선길에올라서면그힘들게올라온보상을받게해준다.우선좌우산하의아름다운풍경이시야를넓게멀리조망하게해주므로발길은가벼워진다.400m봉을지나서또한구비를올라서면팔당땜이시야에들어온다.북한강과남한강이만나는팔당호수는물바다를이루고있다.검단산에서이호수를바라보는것만으로도산행의보람을느끼게해준다.정약용선행의생가가있는두물머리마을은호수를끼고있어그아름다움에발길보다마음이먼저가려고한다.

그리고조금더오르면전망대자리에새로전망대를신축하려고기초를마련해놓은곳에이르게된다.아마도다음산행시에는새로신축한전망대에서더멋있는조망을할것같다.이곳에서정상은멀지않다.여기서조금내려가다가다시정상을올라가야한다.검단산정상에도착하니오늘따라등산객이가득하였다.팔당호수를내려다보는조망객이가장많고,일부는검단산정상석앞에사진을찍기위해줄을서서기다려야하였다.검단산정상에서시야에들어오는서울의산과경기도의산이한눈에들어오는것을보며그느낌의뿌듯함을가슴에안아본다.

서울의산삼각산의정상과그우측으로도봉산,그리고좌측으로보현봉의산세가하나의선으로이어진다.수락산과불암산도그산세가선명하게망막에들어오고,정면으로보이는용문산과뾰족하게솟아로는백운봉이인상적이다.한강건너예봉산과운길산이자리하고,그오른쪽으로청계산과유명산등이남한강을끼고있으며,남서로퇴촌면의양자산과앵자봉이시야에들어오고,우리가이어서진행하는고추산과용마산이우리를기다리고있다.고속도로건너남한산성과청계산이조망된다.그리고그넘어멀리이름을가늠할수없는산그리메가첩첩이둘러쌓여있다.

산과호수,산과강이함께있는산은등산객의애정을더많이받는다.산과물이한곳에서생성되었기때문에그렇기도하겠지만,산과강,산과호수는그검푸른산세와출렁이는물이어울어져산객들의마음을더사로잡는흡인력이작용하기때문이아닌가한다.그런이유로검단산산행은팔당호수를내려다보는마음은언제나즐겁고,풍요스럽고,평하스러움을감지하게된다.우리도차례를기다렸다가기념사진을찍고,복잡한정상에서용마산을향해출발하였다.능선을하나넘어서내려가다가용마산과산곡초교의삼거리,검단산과용마산사이의고개길의넓은곳에서자리를잡고점심식사(12:30-1:20)를하였다.

14명이자리를잡고둘러앉아서막걸리로정상주를한잔하고맛있는점심식사를하였다.커피까지마시며충분한휴식시간을갖은후우리는다시용마산을향해발길을옮겼다.검단산에서용마산을바라보면멀지않고쉽게갈수있겠다는생각을가지고출발을하였는데,용마산을오르는길은그리쉽지가않았다.오르막길을올라가면잠시평지길이이어지고,또오르막길이우리를안내하였다.그길은다시평지길로이어지다가그다음오름길을걸었다.그렇게하기를대여섯번을거듭하면서올라서면정상이겠거니생각을하면서걸었으나,정상은멀고멀었다.

야크님이저만큼앞서가고,나는그뒤를열심히따라가도따라갈수가없었다.어쩌다앞서가는모습이보이지않으면무엇인가열심히사진을찍느라고지체하는사이일정한거리를유지하면서걷다가오르막길에서혼자가는산객을만나대화를나누며올라가니조금은힘이들드는것같이여겨지기도하였다.그분도전에는무리를지어함께산행을많이하였다고하면서요즘은혼자산행하는경우가많다고하였다.혼자산행을하면점심식사를하는것이조금은불편하지않느냐고하였드니그분도그것은인정을하였다.이번오르막길은꽤길고경사도가가파른느낌을주어서힘들게올라갔다.

땀을흘리며그능선에올라서니이곳이고추산이라하였다.전에는이곳에표지목이서있었는데,언제부터인가없어졌다고한다.앞서가는동료가쉬지않고계속진행을하므로나도쉬기않고따라갔다.오르는길이길어서그런지내려가는길도한참을내려갔다.그러고도한번더작은언덕을넘어정상을올라가는마지막깔닥고개오름길을열심히올라갔다.야크님은벌써도착(2:25)하여이곳저곳을둘러보며열심히사진을찍고있었다.둘이서기념사진을찍고그늘에앉아서팀원들이오기를기다리기로하였다.

야크님이배낭에수기님의포도가있다고하면서포도를풀어놓고산정에서먹는포도맛이그렇게좋을수가없었다.그포도한팩을다먹고난후에대사형님이도착을하였다.그후에우리팀원들이모두도착을하여단체사진을한번더찍고,용마산에서내려다보며팔당호수를조망하는감회는또다른생동감을안겨주었다.모두가한동안휴식을갖은후하산길을내려갔다.하산길은의외로가파르고오름길보다는돌들이길에밟히는그런길이었다.은고개로내려가면,그래도하산길이짧고,도마치로내려가든최소한2시간이상걸어야하는하산길이다.산길이어디나그렇지만하산길이라고내리막길만있는것은아니다.

내리막길에도조금식오름길이겹쳐지기마련이다.은고개하산길을지나도마리(도마치)로향한는길로더진행하다가우리는굴다리낚시터쪽으로하산을하기로하였다.가파른길을어느정도내려오니조금평탄한길이나타났다.평탄한길은어느정도하산지점이가까워지고있다는것을의미하기도한다.그렇게내려가니개울에물흐르는소리가들리고,건너편고속도로에차들이달리는소리가들려왔다.굴다리낚시터는그리넓지는않았지만낚시맨들은많은편이었다.고속도로굴다리2개지나고,또하나의짧은굴다리를하나지나가니광주에서서울로연결된지방도로가나왔다.

도로에올라서니바로버스정류소가하나있었다.그곳에서기다리다가만원버스를타고서울로향(오후4시)했다.오늘다우산방14명의회원은창모루마을에서시작한검단산과용마산종주산행은검단산에서맑은날씨에가시거리가멀리까지조망할수있어서울의산과경기도일원산들의그리메를그려보면서팔당호수의가득한수량의물이추석의풍성함과넉넉한계절의느낌처럼풍요로움을안겨주기도하였다.검단산에서용마산까지긴코스를힘들게걸으면서도즐거운마음으로산행하면서무사히종주산행을마무리할수있게협조해주신회원모두에게감사를드립니다.

-사진제공/다우산방아우게님-

-다우산방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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