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일은 북한산에서 *-

일요일은북한산에서

산행일시/2011,01,30.일요일.09:30분.
모임장소/3호선불광역2번출구.
산행회원/아우게님,야크님,수기님,하늘님,겨울님,청송님,풀향기님,소나무.
산행코스/불광역-족두리봉-향로봉-비봉-사모바위-중식-승가봉-통천문-청수동암문-

대동문-구기동하산.

1월마지막주산행은북한산이다.북한산을주마다올라가도오르는코스가다른길로산행하면또다른맛을느끼며산행을하게된다.북한산에는1년내내오른다하여도다른코스로오를만큼많은등산로가산재해있다.그래서북한산은전국의어느산보다많은산길이골짜기마다,능선마다,동네마다,거미줄처럼많고많다.그래서북한산은우리나라에서가장많은등산객이찾아가는산으로정평이나있다.서울의수호산이지만,북한산에는전국의등산객들이즐겨찾는산이기도하다.

북한산을찾아가는교통편도산의앞뒤로전철과버스로선이어느코스를찾아가도쉽게접근할수있어서편리하게되어있다.그래서북한산은서울시민의사랑을받는아름다운산으로각광을받는다.정상은거의가암봉으로이루어져있어장엄하고수려한아름다움이등산객의마음을사로잡는다.세계의산악인들도서울에이렇게멋있고아름다운산이존재하는것에감탄하고부러워한다는것이다.인수봉의암벽을오르는것은히말라야를오른산인들도인수봉암벽코스의매력이빠져든다는이야기를한다.

오늘은영하13도여서날씨는쌀쌀하고추위가느껴졌지만,파란하늘은가을하늘보다더푸르고아름다웠다.서울의하늘이이렇게맑고청명한하늘을보는것도드문일이다.우리는가슴이답답할때하늘을쳐다보고는하지만,오늘은눈이시리도록올려다보아도좋은하늘이었다.불광역에서시작한산행은족두리봉을오르는코스는처음부터오르막길은경사가가팔라숨이차고힘들게하였다.족두리봉정상을오르는암벽코스는조금씩힘들게하였지만,우리는서서히올라갔다.

족두리봉(370m)은북한산의가장서쪽에자리잡은봉우리이다.족두리봉을오르다가한곳에쉬면서하늘님이준비해온팥죽을맛있게먹고출발을하였다.정상에서북한산을올려다보면향로봉과비봉,그리고문수봉과보현봉의정상이우리의발길을기다리고있다.이곳에서서울을바라보는조망은색다르다.우리의서울은무한히넓은것같이여기지만,산에서서울을내려다보면서울은산과산이산재해있는골짜기에펼쳐저있음을바라볼수있다.

가장우측에백련산이있고,골짜기를하나지나서안산이솟아있고,또골짜기를하나지나면인왕산이자리하고,그건너편에는북악산이자리를잡고있다.그앞쪽에는남산이버티고있다.이렇게산과산이이어진골짜기마다서울은터를잡아집들이들어선것이다.서울의산은북한산,도봉산,수락산,불암산,관악산,청계산이500~800여미터의높이를이루고,북악산,인왕산,안산,낙산,남산이200~300여미터의높이를가진산들이있으며,그외에100여미터의산들이동네마다산재하여있다.우리는산과더불어살아가는시민들이다.

서울의산이서울시민의아버지역할을한다고하면,한강은우리의어머니역할을하면서서울을이렇게키워왔다.서울시민은일요일이면,아버지를찾아가는심정으로산을오르고,어머니를찾아가는마음으로한강을거닐곤한다.요즈음은마음이답답할때청계천을찾아가는시민들이많아졌다.물은우리의생명수역할을하므로많은시민들이청계천에들려유유히흘러가는개천의흐르는물을보면서답답함을달래려고마음을다스린다고한다.족두리봉을내려와아이젠을착용하고허리길을돌아갔다.

족두리봉을지나향로봉을오르는직진코스를오르니찬바람이세차게불어서직진코스를포기하고우측으로탕춘대능선으로이어지는길을50여미터가다가좌측으로오르는길을걸었다.이길은능선이바람을막아주어아늑하고좋았다.오르다보면또위로오르는길이있고,아래로이어지는갈림길에서일부는위로가고,또몇은아래길로진행을하였다.가다보면만나는길이기에그냥진행을하였는데,내가가는길은향로봉을돌아가는길,그아래길이다.포금정사지길은우리가가는길아래로연결이된다.

우리는산모퉁이를돌면향로봉아래길과연결이되는줄알았는데,산모퉁이를돌아가니포금정사지길로연결이되도록내려가는길이보였다.저아래까지내려갔다가다시올라가려고하니너무도는것같아바위를타고올라가니희미한길이있어그길로걸었다.길은계속이어지는데,사람들이다니지않아한적한오솔길을우리는여유롭게걸었다.그길은향로봉안부로연결이되었고,포금정사지에서올라오는길과연결이되었다.안부에올라서서기다리니수기님과철솔님이왔다.

그후미는어디까지왔는지궁금하여전화를하여도통화권밖이라연결이되지않았다.서울의뒷산에서첨단문명의IT기기인핸드폰이무용지물이된다는것은아무리이해를하려고하여도이해를할수가없다.방송안테나는곳곳에세워방송은가능한데,핸폰은사용이안된다는것은통신사의횡포가아닌가한다.더많은통신사를보편화한다면가능하지않을가그런생각을해본다.얼마를기다리고있으니후미팀이도착하였다.오다가대머리능선정상에서쉬었다가왔다고하였다.

비봉을돌아가는길도눈길이었다.사모바위에도착하니12시가지나고있어우리는바위아래아늑한곳에바람이차단된장소에자리를잡고점심식사를하였다.컵라면과도시락을펼쳐놓고맛있게먹었다.영하의날씨였으나,양지바른곳이어서그런지손이시리지않아좋았다.커피한잔씩하고일어나대남문을향해진행을하였다.승가봉을올라가는길은어렵지않았으나,내려가는곳에선망서리게하였다.로프줄을잡고내려가는것이더안전할것아로프줄에의지하면서서서히내려갔다.

통천문을통과하여내려가는길도만만치가않았다.문수봉을오르는길은쳐다보지도않고청수동암문방향으로진행을하였다.눈이쌓인길은암벽이앙상한길보다어쩌면걷기가편하게보이기도하였다.이길은오르고하산하는산객들이많아지체를하면서올라갔다.청수동암문을지나대남문으로이어지는길도음지길이라눈이그대로쌓여있었다.대남문에서사진을찍고하산을하였다.구기동까지의길은지루하게먼길이다.

내려가다가고개쉼터에서한번쉬고,승가사로오르는삼거리에서한번더쉬었다가내려갔다.구기동에서평창동삼거리까지걸어내려가서자하문(음식점)옆에두부집에서뒤풀이를하였다.뒤풀이에대사형님이참석을해주어서반가웠다.몇가지안주를시키고시원한막걸리로오늘도무사히산행을마무리하면서건배를하였다.식사는칼칼한칼국수가입을즐겁게하였다.힘든산행을하고,그냥헤어지기가아쉬워뒤풀이에서산행동료로우정과신뢰를쌓아가는자리는산행이상의의미를안겨준다.오늘도북한산산행에함께해준여러분에게감사를드리고,오랜만에다우산방을찾아준풀향기님에게고맙고반갑다는인사를나누고싶다.

-사진제공/다우산방아우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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