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산행지로우리는오늘양평청계산을가기위해용산역에서08:45분발용문산행중앙선전철을탔다.날마다30도이상의날씨에산행을한다는것자체가고역이기도하다.그래서우리는산이높지않고,숲이우거지고,북한강남한강을바라볼수있는청계산을찾아가기로하였다.전철이가는곳은수도권산행으로생각을한다.날씨탓인지오늘은단촐한산행동료다섯명이출발을하였다.용산역에서1시간10여분이걸리는거리다.
일요일전철은등산객이반이상을자치한다.예봉산을오르는팔당역에서많은분들이내리고,다음운길산역에서등산객이내린다음,우리도국수역에서내렸다.역에서내려바로산행이가능한곳이여서교통이편리한곳이다.중앙선전철개통으로예봉산과운길산,그리고청계산과부용산,용문산은새로이등산으로각광을받는산들이다.서울근교에청계산이세계나존재한다는것은
산이름이그만큼좋다는것이기도하다.
서울서초동에있는청계산은그이름값을하고있으며,포천이동면에청계산이하나더있고,오늘우리가찾아가는양평서종면에있는청계산(658m)을찾아왔다.국수역(10경에)시작한산행은마을길을따라산행기점을향해올라갔다.햇볕은따가왔다.산행기점에이르니숲이유난히울창하여산이숨쉬는그청정한느낌이온몸으로스며든다.숲이하늘을가리고우람한나무들이쭉쭉뻗어있는그산길은거늘이드리워진길을걸었다.
산길을걷는다는것은마음의안정을가져다주고호젓한산길은산행의즐거움을안겨주기도한다.나무가빽빽한산길은산림욕을하듯이편안한산길을서서히올라갔다.산길은바로능선을오르지않고좌측으로좌측으로돌아서경사가완만한길을걸으면서청계산이란이름은산이름으로는아주좋은이름이라는것을음미하면서느낄수있었다.푸르고푸른산은맑은계곡을가지고청아한시냇물을흘러내리는산이라는그이름하나만으로도청계산은아름다운산이다.
부드러운흙길을한발한발뻗으며소나무숲이울창하고,낙엽송지대를지나고조금더오르면이번엔참나무들이무리를지어산을이루고있다.국수봉삼거리지나서조금더오르다가한번쉬었다.이제형제봉을오르는능선길은경사가진길을구슬같은땀을뻘뻘흘리면서숨을몰아쉬면서올라가야한다.이제부터가본격적인산행이시작되는곳이다.산길은어디나오름길이있으면내림길이이어지고정상을향해오르는길은하나의능선에올라서면정상은저만치비켜있다.
경사가가파른길을땀과씨름을하며온몸을적시며올라가서형제봉(507m)정상에도착을하였다.우선기념사진을찍고쉬었다.우리는쉬면서1.8km의거리를더올라가야하는청계산(658m)향해가는문제를의논하였다.이렇게더운날씨에청계산을다녀서다시되돌아와야하는과정을생략하고,부용산을거처화계산을지나양수역까지걷기로하였다.청계산은다음기회로미루기로하였다.형제봉에서바라본산하의모습은푸른산과남한강의줄기가멀리보였다.
부용산쪽으로향해내려가다가마지막봉우리에서우리는그늘에자리를잡고둘러앉아점심식사를하였다.식사를하고진영님의냉커피를한잔마시고나니그시원함이산행의피로를풀어주는듯하였다.충분한휴식시간을가진후우리는부용산을향해걷기시작하였다.부용산으로이어지는길은능선길이아니고가파른내리막길을한없이내려가서다시올라가야하는그런길이었다.경사가급해서내려가는길은여간힘들고어려움을동반하는길이었다.
부용산으로가는길에는나무들을잘라서길은훤하여전망이좋기도하였으나,그늘이없어해볕이따가웠다.숲속을걸을때는한가로운낭만이깃던길은내리막길이많았는데,그길은경사가몹시급해서쉽지가않았다.오르고내려가는그길은멀기도하였다.드디어부용산을오르는길에는나무숲과풀숲이더빽빽하였다.부인당을지나고부용산(336m)에올라서니높은봉우리가아니고언덕배기처럼밋밋한곳에부용산정성석이한쪽에서있다.
부용산전망대에올라가양수리쪽을바라보는전망은가슴을시원하게해주었다.푸른산과푸른북한강으로둘러쌓인양수리는전원도시처럼아름답게보였다.산과강이있는곳엔삶의터전이이루어져있다.이곳에서내려가는길도급경사의가파른산길은어려움을안겨주었다.그러나그길이길지는않았다.조금만방심하면그대로미끄러지는그런길이었다.돌이없는순수한흙길이었으나,몸의중심을잡으며서서히조심스럽게내려갔다.
오는길에화계산을오르는것을생략하고우회길을걸었다.청계산의가장끝자락을잇고있는화계산은그오름길의수고로움을돌아가기로하였다.산길에는안내판이설치되어있어그안내를따라내려가니양수역으로갈수있었다.논길을걸으며모가심겨져땅에뿌리를내린논의벼는활기차게자라고있었다.따가운해볕과풍부한물이모를무럭무럭자라게할것이다.모가심겨지면모든작물은논과밭에서자라며풍요로운가을을향해달려가고있다.
우리가양수역에도착을하니시계는3시30분이었다.3시58분전철을타고국수역을출발하였다.전철은만원이었다.우리는서서오다가덕소역에서내렸다.덕소역에서출발하는전철을갈아타고앉아서서울을향해달렸다.오늘은청계산산행을생략하였지만,형제봉에서부용산을거처화계산을지나양수역까지무사히땀을무척많이흘리면서즐거운산행을마무리하였다.우리가걸은부드러운흙길은산행을가볍게이끌어주었다.
산행/2011,06,19.일요일.회원/소나무외4명.
코스/국수역(10:00)~형재봉~부용산~양수역(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