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북한산 북한산성 *-

오늘은북한산북한산성

[화계사-범골약수터-칼바위능선-문필봉-칼바위봉-북한산성길-보국문-대성문-대남문-허리길-대동문-칼바위-화계사]

지난주에는남한산남한산성길을걷었고,오늘(2/26)은북한산북한산성길을걸었다.이두산성은조선조시대에쌓은대표적인산성이다.산행을하다보면산객은산성길보다는북한산의정상백운봉이나,그외의다른봉우리나,산의능선을걷는산행을즐겨하는편이다.북한산의산성은우리의산성가운데가장튼튼하고장대하고견고하며그건축미가아름답기도하다.

백운봉아래위문에서부터용암문-대동문-보국문-대성문-대남문까지이어지는북한산성은서울의역사만큼이나우리의전통문화를간직하고있다.청수동암문에서북문까지는아직복원이되지않고있다.오늘은산행코스를화계사-범골약수터-칼바위능선-문필봉-칼바위봉-북한산성길통문을올라서서좌측으로대남문을향해북한산성길을따라걸었다.

산성의높이는바닥에석축이놓이고,그위에다섯줄의돌이쌓이고그위에지붕처럼잘다듬어진넓은돌판이덮혀있다.가슴높이의성벽을따라걸으면서서울의시내를내려다볼수있다.산성의능선길은편하게걷는능선이아니고능선을따라가파른돌계단길을올라갔다가다시내려가기도한다.높은곳에는곡장이라는것이형성되어있어그곳에서칼바위를바라보는멋이즐겁다.

그곳에서잠시쉬면서서울을조망해보고,서울을둘러싸고있는산들은둘러보는재미도쏠쏠하다.여기서내려가면보국문이다.보국문에서다시올라가는길은경사가심하고계속돌계단을밟고올라가야한다.산성길에는언제나등산객이많이걷는길이다.산행은혼자서혹은두서너명이걷기도하고,대부분은산악회동호인들이무리를지어걷는다.

그경사길의정상에올라서면산성길에서서울을조망하기좋은곡장이자리를잡고있다.그곡장에는산성보다높은바위가솟아있어서울이한눈에내려다보인다.전망대안내판의사진설명을확인하면서서울의둘러보는조망권은일품이다.오늘은날씨가청명하지않아가시거리가좋지않았다.그러나관악산청계산까지서울의모습은한눈에들어왔다.

4대문중임금이출입하던대성문

다시내려가면대성문이다.대성문은문루에올라가지못하게막혀있다.대동문이나대남문등은올라갈수있는데.대성문은유일하게임금이출입하던문이라막아놓은것같다.여기서다시오르면보현봉이건너다보이는능선정상에올라선다.이쪽에선보현봉(717m)과문수봉(727m)이양쪽에우뚝자리를잡고서있다.여기서많은분들이구기동으로하산을하지만,문수봉에서비봉쪽으로가는분들도많다.또백운봉정상을향해걷기도한다.

여기서내려가면대남문이다.내려가는길엔얼음이박혀미끄러웠다.대남문에서조금쉬고난후여기까지산성길을걸었으니다시대동문을향해허리길을걸어서대동문에들렀다가칼바위통문을지나칼바위-화계사방향으로하산을하였다.산길엔낙엽이깔려가을의정취가느껴지고,개울에흐르든물은하얗게얼음으로덮혀있어겨울의맛이고,날씨는따스하여봄의정겨움이느껴지는산행이었다.

북한산성은일정치않은다양한모양의규격의석벽을일정한형태로쌓아나갔다.돌과돌을이어붙인면의간격이없이옆면으로이어나간모양이나높이쌓아올라간모양이너무정교하게쌓았다는것에석수변수(石手邊首)의기공이놀랍다.자세히살펴보면대동문에서칼바위통문못미쳐까지새로신축한곳엔돌과돌사이에세멘트같은것으로이어붙이기를한것이표가난다.

북한산성은지금으로부터300년전1711년(숙종37년)음력2월에축성하기로결정하고,음력3월에축성의착수를명하여,음력4월에시작하여음력9월에완료하고,이듬해에임금이행차하였다는기록이전한다.이산성은전시에임금이거처하고,만일의경우도성의백성도수용함을목적으로하여축조하였다.성의둘레는7,620보(步/12.7km)이며,성문(門)은14개,장대(將臺)는3개,곽성(郭城)은26개,우물99개가있었다.

그러나120여칸의행궁과부속건물은오랜세월을견디어내지못하고무너지고허물어져그터만이확인될뿐이다.북한산은거대한성채다.거대한바위군이천연의성벽을이루고,그끊어진곳을따라사람이쌓아올린산성이들어서있다.산성은산의낮은곳과높은곳을오르내리며산세를따라출렁이며이어지는데,산등줄기에단단하게박힌돌구조물은잿빛도시를발아래두고옛왕도의궤적을그리고있다.

북한산성이복원되기시작한것은1990년부터다.서울시는북한산성전체12.7㎞가운데서울지역5.5㎞구간에대한복원공사를단계적으로진행해오고있다.1단계로1994년까지종로구에있는대남문과대성문,대동문등의성문과450m를보수했고,1995~2002년2단계로용암문과청수동암문등2015m를복원했다.

3단계로2003년부터동장대와용암봉에있는성곽1295m를복원하였으며,이어2020년까지종로구대남문에서은평구대서문까지이르는성곽서쪽부분1688m구간의복원공사를할계획이다.경기도고양시도1915년폭우로무너져내린행궁을복원하는사업을하고있다.버려진폐허에서300살옛성벽은그렇게다시태어나고있다.

북한산성을보호하기위해1968년12월5일북한산성을사적제162호로지정하였다.그리고1983년8월2일에는좀더넓게북한산을국립공원으로지정한바있다.그것은북한산이자연생태계와역사문화가어우러진대표적인자연문화유산이기때문이다.또한2007년6월8일북한산성행궁지를사적으로지정하였는데,그것은장기적으로행궁지를복원하고자하는의도로보인다.

-참고자료/오심죽의삼국시대북한산의북한산성의역사-

/빠른뉴스김경욱기자의300년굴곡의역사뒤로하고,북한산성의재탄생-/위키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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