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가 미소짓는 도봉산의 봄

진달래가미소짓는도봉산의봄과원통사

진달래가미소짓는도봉산의봄

방학능선을오르는부드러운산길

매마른나무에새싹이움트는도봉산의봄

방학능선의도봉산을오르는길은흙길이다.

도봉산의명물흰빛의우이봉과파란하늘의하모니

원통사와우이암

우이암의웅장한암벽과원통사그리고느티나무

원통사에서바라본우이암

원통사앞에있는앵두나무는아직도봄을기다리고있다.

오늘의산행은도봉산우이암아래원통사까지다녀왔다.아주오랜만에산행이어서짧게산행을하였다.도봉산은이제진달래가얼굴을붉히는봄을맞이하고있었다.그렇게도기다리든봄이시작된것이다.낙엽진나무들은하나같이파란싹을틔우고키우고있는모습이싱그럽고아름답기만하였다.산벗꽃은아직꽃을피울시기를기다리고있었으며,겨울에도한결같이푸른잎을자랑하든소나무는어제내린비에젖어더푸르름을발산하고있었다.

비가온후라산길에옆에쌓인낙엽은촉촉하게젓어있고,파란하늘은더높이맑았고싱그러운맑은공기는가슴을파고들었다.산길을오르는이마에흐르는땀을훈풍이어루만져주듯이시원하게불어주고,산길좌우에는얼굴을붉히듯미소짓는진달래가흐드러지게피우고있어봄산행객들의마음을마냥설레게하였다.나무는꽃을먼저피우려고애쓰듯이잎을먼저피우는나무들과경쟁을하듯이봄에흠뻑빠져들고있었다.

도봉산은언제어디에서올라도고향같은산이다.그만큼포근하고따스함을전하고멋과웅장함을자랑하는암벽의전시장같은산하의모습에빠져도봉산을즐겨찾는산객들에게는그리움과기다림을안겨주기도한다.봄에서겨울까지어느때찾아가도도도한산의모습을보여주는도봉산은자연의전시장이며인간의심성을순화시켜고체력을단련시켜주는호연지기를기르는도장이되어주기도한다.

죽은듯이바람에흔들리든겨울나무들이봄을맞이하여새로운생명을탄생시키는나무들의우렁찬함성이들려오는듯이가지마다연초록의나무잎이돋아나고있다.새로운잎을피우기위해나무들은그얼마나많은시간을거센바람과추위와눈과얼음속에서힘들게참고견디며기다려왔는가?때를기다릴줄아는자연의신비함에가슴깊이느끼게되는감동의울림이가슴을설레게하는봄이다.

휴일이면산을찾아갈수있는여유와건강이자연을향해오늘도방학능선길을서서히올라갔다.도봉산어는산길보다부드러운흙길은아마도방학능선길이가장낭만적인길이아닌가한다.안방학은좌우로뻗어내린능선이좌청룡과우백호처럼둘러싸고있어안방학동이라는이름을얻게된것같다.어느능선어느골짜기로오르든도봉산산길은거미줄처럼뻗어있다.나는주로우백호능선으로도봉산을오른다.

몇구비를돌면서능선을넘고올라가면우이동에서우이암을오르는길과만나는삼거리를만나게된다.그기서조금더오르면철탑이있고능선을돌아넘어가면원통사삼거리휴식터가있다.간이벤취가몇개가놓여있어이곳에서휴식을취한다.집에서이곳까지는거의한시간이걸리는거리다.여기서쉬운길로오르는사람들은우측으로원통사로이어지는길로오르고,조금암벽길걷기를좋아하는사람들은바로오르는암벽길코스로오른다.

열사람이도봉산우이암을오른다고하면원통사길로한두사람은암벽길울손택하고나머지는원통사길로오르게된다.나도가끔은암벽코스로오르기도한다.암벽길이아무래도원통사길보다는주위경관이아름답고우아하고웅장하며산을오르는재미와감동이배가되어산객에게산행의즐거움을많이안겨주기도한다.그렇다고원통사길도원통사에서우이암까지의길은가파르고암벽길이어서그렇게만만한길은아니다.

오늘은원통사길로접어들어내려가다가언덕을향해오르고그능선을넘어가면또한구비를돌아또하나의능선을넘어가면나무로멋있께만들어놓은계단길이이어진다.그계단길을숨차게올라가면원통사가눈앞에다가선다.무수골에서오르는삼거리는원통사바로앞에서만나게된다.원통사앞벤취에앉아서쉬면서간식과커피한잔을마시고사진몇장을찍은후점심식사약속이있어서일찍이하산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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