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다락능선

도봉선다락능선

다락능선은석암뒤암봉

다락능선에서조망되는자운봉과만장봉,선인봉.

포대능선정상과자운봉

다락능선에서조망된망월사전경

다락능선에서포대능선정상으로오르는곳에새로설치된계단길

자운봉과포대능선정상봉사이에신선봉을오르는산객들

도봉산에서건너다본수락산

자운봉뒤에신선봉,그좌측에만장봉

자운봉과신선봉

사페산

Y계곡을사이에두고솟아오른양쪽의암봉

Y계곡정상을힘들에올라서는산객

신선봉정상에서자운봉을배경으로

마당바위에서찍은우이암과그뒤로산각산정상봉위로소나기구름이보인다.

오늘(8/3,토요일)은오랫만에도봉산의진경을감상할수있는다락능선으로산행코스를정했다.삼복더위에산행을한다는것에조금은거부감을느끼면서출발을하였다.아니나다를까산길을접어들어오름길을올라가니전신에서땀이줄줄흐른다.산길은나무숲이우거져그늘을이루고있었지만,바람이불지를않으니땀이흐르는것을어찌할수가없었다.

한여름이라그런지도봉산을찾아가는산객들은많지않았다.빨리걸을수록땀은더많이흐르게되므로가능하면천천히올라갔다.혼자서침묵하면서산행을하는시간은자신을찾아가는길이되곤한다.땀을흘려야하는이유는무엇인가,왜땀을흘려야하는가,세상에대가없이이루어지는결과는아무것도없기때문에땀을흘리면서더위에흑흑되면서산길을걸었다.

오늘조금많이땀을흘렸다고해서나에게보탬이되는것은아무것도없을것이다.그러나이렇게땀이라도흠뻑흘리고싶은마음이산길을걷게만든다.다리는걷기위해있는것이다.걸을수없는다리는그존재이유를상실하게되는것이다.오래도록걷을수있도록다리가고장나지않게주의를하는것도나의몫이며,건강을유지하는것도내가해야한다.

다락능선의오름길을계속오르면몇번이고암벽을올라가야한다.첫번째암벽을타고올라가암벽위에소나무그늘에앉아시원한바람을반기며간식을먹고조금쉬었다가다시걸었다.그리고얼마를올라가면길고긴암벽길이이어진다.그암벽길을힘들게올라서면바람이조금불어와시원함을전한다.도봉산정상봉암봉들이솟아오른것을우러러보는마음은마냥산행을즐겁게한다.

그긴암벽길을올라서면다락능선에올라서게된다.다시능선길을걷다보면망월사전망대앞에서서망월사를건너다보는시선도도봉산산세와망월사의조화로움을조망하는마음또한조화를이루게되어평화로움에젔어들게한다.올라가면서도봉산의암벽의웅장함과장쾌함에박수를치고싶은마음을달래며오르게되는도봉산다락능선산행은늘즐거움을안겨준다.

다락능선코스는아기자기한암벽코스를올라가야하는곳이많다.그첫번째코스는경사가가파르다.그가파른암벽에좌우로설치된쇠줄로프를잡고올라가좁은고개를넘어서면짧은출렁다리가있고그다리를건너서면다시수직의경사길의암벽을타고넘어가야한다.힘들게고개를넘어서면다시날카로운암벽길이기다리고있다.

암벽코스를오르는방법은다리힘보다팔의힘을더많이이용해야한다는것이어려움을가중시킨다.암벽길을오르고숨을고르고올라가면안부(고개)에서쉬었다가다시암벽길을올라가야한다.다락능선을거의다오르는마지막암벽에는언제설치되었는지?산뜻한계단길이포대능선정상까지놓여있어편한마음으로오를수있었다.언젠가는내가올라온암벽길에도계단길이놓이겠지…

포대능선정상봉에서산하를굽어보는조망은산행의백미를느끼게해준다.도봉산정상봉인자운봉(740m)과만장봉(718m),선인봉(708m)은암벽을타는산악인들이오를수있으나,일반산객들이오를수있는도봉산정상은신선봉(725m)이다.포대능선정상봉에서내려서서돌아가면오늘산행의하이라트인Y계곡이기다리고있다.

오늘은산객이많지않아지체없이순조롭게진행이되고있다.암벽길은어디나그렇지만,암벽에발붙이는곳을먼저확인하고발을옮겨놓을때팔에힘을주어몸을지탱해야하므로산행을힘들게하는부분이다.Y계곡은암벽길의내려가는길은수직의암벽을타고내려가야하므로누구나어려움을느끼며내려간다.바닥까지내려가서다시수직의암벽을타고올라가야하는코스는쉬운곳이없다.

힘들게한고비를올라서면이제좁은협곡을올라가면서빠져나가야하는곳에이른다.이곳을통과하면로프가없는곳을지나다시정상을향해수직의암벽코스를팔힘으로버티면서오르는난코스를힘들게올라가면Y계곡의정상에올라설수있다.우선정상에서면시원한바람이그렇게고마울수가없다.올라온코스를되돌아보면도봉산에서가장난코스를올라왔다는자부심이산하의그넓은품만큼이나부풀어오른다.

암벽길을돌아서내려가면조금넓은암벽위에쉬는산객들이자리를잡고있다.오늘은도봉산정상봉신선봉에오르기로하고다시암벽길을올라갔다.이코스도험한곳이라오르는길과하산길이구분되어있다.조금은피곤한다리를이끌고신선봉암벽길을올라가니오늘은산객이적어그래도좁은정상에여유로움이남아있었다.

신선봉에올랐다는인정샷을남기려고자운봉을배경으로사진한장을찍었다.그리고는마당바위로하산을하였다.하산길은돌계단길이어서무릎에부담을안고내려가야하는곳이다.마당바위에앉아서우이암을올려다보니우이암뒤로감각산정상이보이고그위로검은소나기구름이몰려오고있었다.

마당바위에서하산길도꽤나시간이걸리는거리이다.하산길은쉬엄쉬엄걸어야지하면서도혼자걸으면자꾸걸음이빨라진다.7월한달간내내장마비가내렸다고하나도봉산계곡물은많은편이아니다.계곡물에간단히땀을닦고하산을하였다.먹구름이몰려오고마른하늘에천둥과번개가치더니도봉동버스타는곳에이르니갑자기소나기가쏟아져잠시비를피했다가버스를탔다.오랫만에도봉산다락능선길을다시밟으며구슬같은땀을많이흘렸다.다리가조금피곤하였지만,마음은개운하여기분을좋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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