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릉(光陵)의 주인은 세조(世祖)와 정희왕후(貞熹王后尹氏)이다.[2]

광릉(光陵)

광릉(光陵)은조선조임금세조(세조,1417~(1455)-1468,13년재위)와왕비정희왕후윤씨(貞熹王后尹氏1418~1483)의능이다.정희왕후를왕릉동쪽언덕에안장하고,그사이에정자각을세웠다.세종의둘째아들이자문종의아우인세조는형의아들즉,족하인단종을내치고스스로왕이된후에는국방력강화,직전법(職田法)실시,이징옥과이시애의난진압,경국대전(經國大典)편찬의시작등많은업적을쌓았다.그러나세조는나중에죽어서그의아버지인세종과할아버지인태종,그리고조선왕조를세운태조를만나게된다면무엇이라고그과정을어떻게변명을늘어놓을까?참으로궁금하다.중국의역사에도이런경우가많은것을보면왕이되고싶은욕심은어디까지일까?지금도선거때가되면중상모략과허위사실을유포하여목숨을걸고싸우는현실을볼때마다역사의마디마디를보는것같아현기증을느끼게된다.정희왕후는윤번(尹磻)의딸로덕종과예종두아들을낳았는데,덕종의아들이9대임금성종이되었다.능침을검소하게하라는세조의유언에따라석실(石室)대신회격으로방을만들고,능침을감싸는병풍석을없애이후앙릉의새로운형식으로자리잡았다.

정자각과우측에비각,그리고보이는능은정희왕후능.

매년10월2일세조의기일에제사를올리는정자각.

정자각좌측에있는세조의능.

능아래서올려다본세조의능.

세조의능에오르는길좌측에는전나무가울창하다.

세조의능침.

능침바로앞에혼유석(魂遊石)이있고,그앞에장명등(長明燈)이있고.그좌우에망주석(望柱石)있으며장명등좌우에는문인석(文人石),그하단에무인석(武人石)이서있다.그리고문인석과무인석뒤에는마석이있으며,능좌우옆에는석호와석양8개가능주위를지키고있다.그밖으로둘레에곡담이설치되어왕릉의위엄을보이고있다.능은높은곳에존재하며그아래는잔디로설치가되어있다.

조선시대능원은태조이성계가1392년조선을개국한이래오백년동안지속적으로조성된무덤유산이다.조선능원은27대에이르는왕과왕비,추존왕의능등42기의능(陵)이있다.조선초기의능인제릉(齊陵,테조대왕의왕비신의왕후)과후릉(厚陵,제2대정종대왕과정안왕후)은북한개성에있다.그리고폐위된연산군과광해군은유네스코문화유산에서제외되었다.조선왕조는무덤을쓸때는물론,수도를정하거나궁궐과건물을지을때‘풍수’(風水)를가장중요하게여겼다.요즘풍수라고하면대부분묘자리잡는것을생각한다.풍수의원래목적은자연과인간이조화로삶을영위하기위한것이지만,어원을살펴보면다시묘나고을,집터로돌아올수밖에없다.어떤의미에선인간의삶과죽음이땅에서벗어날수없으니맞는말일지도모른다.묘나주택의뒷자리에있는주산(主山)이바람을감춘다는장풍(藏風)과땅의생기를내려가지못하게막아주는역할을한다는득수(得水)를줄여서풍수(風水)다.

조선시대27명의왕중에서풍수에가장박식한왕은세조(世祖,1417~1468)와정조(正祖,1752년~1800년)다.특히세조는조선왕릉의형식을바꾼왕이기도하다.돌로방을만들던현궁(玄宮,무덤속)을회(灰)로바꿨고,석관을나무로대체했으며무덤둘레에세우던병풍석(屛風石)을없애라명령했다.세조덕분에백성들의부역이절반으로줄어들었다.왕릉을조성할때전국에서부역할백성들을뽑아들였고이들은식량을짊어지고와서보름씩일을하고교대를했다.농사철이라바쁠시기에는절의승려들이부역을대신했다고한다.

조선시대능원은서울의도성을중심으로4km밖40km이내에는육백여년을이어온5,215ha의왕릉숲이있다.예부터왕릉에는민가주거지나사가의무덤등을조성하지않고신성시하였다.그래서왕릉은수도권지역에남아있는긴역사속의숲이되었고성스러운녹지공간이되었다.우리가잘아는광릉수목원,청량리홍릉숲,강남의선정릉,헌인릉등이그런장소이다.조선왕릉의공간구성은유교의예법에따라입공간-제례(제향)공간-(전이공간)-능침공간이라는기본적인공간구조를가지고있다.제향때돌아가신선조와참배자가만나는공간인정자각을중심으로구체적으로3단계의공간으로구분된다.참배객을위한속세의공간인진입공간,죽은자와참배자가만나서예(禮)를올리는만남의공간인제향공간,위쪽으로선왕의공간인성역공간으로대별된다.

조선왕릉의능침공간은왕릉의핵심이다.봉분의좌우와뒷면3면에곡담을둘렀으며그주변에는소나무를둘러심어능의위요성을강조했다.능침공간의주요시설은봉분이다.봉분은원형이며방위를나타내는12병풍석또는12지간의그림과글자등이표시되어있다.능침공간은가로방향으로장대석을설치하여공간을3단으나누고있다.봉분이가장위쪽에있으며죽은자의침전기능을한다.다음단은중계(中階)라하며문인의공간으로문인석(文人石)과말상이있다.그아래공간은하계로무인석(武人石)상과말이공간을구성하고있다.이능침공간은오직죽은자의공간이며산자의접근이엄격히제한되던공간이다.

능원의공간감은높낮이,폐쇄도,크기에따라성역의공간과제향의공간인능상과능하로나누어지는데이는음양의논리이다.이높낮이의차이는능침공간의시계확보와신성함을강조하기위한것이다.능역의배경을이루는숲은송림이으뜸이다.봉분을중심으로한성역의공간은절대적으로소나무가에워쌌다.소나무는십장생(十長生)의하나로왕조의영원성을나타내며솔잎의늘푸르름은충절을나타내는상징적의미가있다.정자각을중심으로한제향공간의주변에는소나무,전나무,신갈나무등교목을심고,밑에는때죽나무,철쭉,진달래를,습지에는습지에잘자라는오리나무등을심어관리하였다.

능원의지피식물은한국형잔디(ZosiaJaponica)가주종을이룬다.조선시대에는모화관(慕華館)에서인위적으로잔디를재배하여보식하였으며,필요에따라잔디를7-8월에파종하기도하였다.건원릉의봉분만은태조(이성계)의유시에따라고향함흥의사초로하고벌초를하지않는것이특이하다.조선왕릉은조상에대한효를중시하는유교문화권에서유교와그예법에따라조영된당대최고의예술과기술을볼수있는문화유산이다.한국인의자연관과세계관에의해조영된문화유산으로비슷한시기의다른유교문화권왕릉들과차별되는독보적이고특출한장묘문화를보여다.‘조선왕릉’이한국의9번째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세계유산으로지난2009년6월27일등재되었다.

-참고문헌-

1.조선시대의찬란의문화를보여주는왕릉
2.조선왕릉에깃들어있는지혜와철학

[지난10/26일다녀오고,11/5일광릉국립수목원에갔다가동행이광릉을다녀가자고하여

다시찾아다.지난번에는짝수날이어서정희왕후능을둘러보았고,

11/5일은홀수날이어서세조의능을둘러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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