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의 역사를 찾아서 [1] 오솔길

길의역사를찾아서[1]

오솔길,[사진출처]-경북관광공식블로그어서오이소!경북

길,

길은

누가만든것도아니고

태초부터있었던것도아니다.

옛날아주옛날

한사람이존재하였고,

그사람은집을지을수없어

동굴에기거를하였다고한다.

어느날

물이간절히먹고싶어서

물이흐르는

냇가를찾아나섰다.

그다음날도물을마시러

물이흐르는냇가로갔다.

그렇게냇가를가고오는

발자국이남겨진곳을따라

걸었을뿐인데,그발자국이

길을만들었다고전한다.

길은

그렇게만들고싶어서

만든것도아닌데,

자연처럼만들어지고,

그길은인간을안내하고,

그길을따라인간의역사가

형성되고기록되었다고한다.

동굴에서냇가까지이어진

태초의길은그한사람이

가고오는길이었다.

혼자걷는좁은길을

우리는오솔길이라부른다.

아마도오솔길이

태초에생겨난길이아닌가한다.

혼자걷기에충분한길

사람이한사람두사람

늘어가면서길도더생겨났다.

행동반경을넓혀가면서

길도나무가가지를치듯

자연스럽게하나둘생겨났다.

이세상의모든것은

필요에의하여형성되었고,

형성되어왔다고한다.

끝없이이어지는길,

그길의끝이어디인가도모르면서

우리는날마다그길을걷고있다.

작은길은큰길과연결이되고,

우리눈에끝이보이지않는그길은

이세상의사람의숫자보다

더많은길을만들어놓았다.

오솔길의사전적의미는

이나따위좁은호젓한길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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