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같은 홍릉수목원

홍릉수목원

키큰나무에붉은꽃이만발

홍릉은가족나들이코스로안성맞춤이다

이제보는것만으로는아니다.사진으로확인해야한다.

입구쪽에작은연못이있고복수초가있는곳도이곳이다.

봄을먼저시작한산마늘

옆으로옆으로크는소나무

수목원산책길

나무조각들이깔린수목원의쉼터

수목원쉼터

까치의모습을카메라에담는사진사

나목과초록의새잎의조화

홍릉수목원의구상나무

구상나무는한라산,지리산,덕유산,등표고500~2000m에자생하는우리나라에서만자라는특산,희귀식물로보호받고있는수종이다.살록침엽교목으로암수한그루이며잎의뒷면에는순백색의줄로된기공조선이있다.높이18m까지자라고꽃은빨강,파랑,노랑,자주등다양한색이며9~10월여러가지색의솔방울이하늘을향해솟는다.수형이아름다워서관상수,공원수,크리스마스트리로쓰이며,목재는재질이좋아서가구재,건축재,펄프재용재등다양하게사용된다.

홍릉수목원의백송

백송(白松)은여러가지모습을가진소나무종류중하나다.나무전체가하얀것이아니라줄기가회백색이라서멀리서보면거의하얗게보인다.무엇이든생김이독특하면금세눈에띄기마련인데,백송도한번보기만하면잊어버릴수없을만큼인상이남는다.하얀얼룩껍질이트레이드마크이기때문이다.주변에서흔히볼수있는,껍질이거북이등처럼갈라지는흑갈색의일반소나무와는사뭇다르다.

백송의껍질이처음부터하얀것은아니다.어릴때는거의푸른빛이었다가나이를먹으면큰비늘조각으로벗겨지면서흰빛이차츰차츰섞이기시작한다.시간이지날수록점점흰얼룩무늬가많아지다가고목이되면거의하얗게된다.사람이나이를먹을수록머리가점점백발이되듯,백송의일생은이렇게하얀껍질로나잇값을한다.사람과다른것이있다면나이를아무리먹어도하얀껍질이결코추하지않다는사실이다.

우리가아는백색은밝고정갈하면서범접하기어려운고고함이배어있다.그래서백송의흰껍질은좋은일이일어날길조를상징한다.지금의서울헌법재판소내에있는천연기념물8호로지정된재동백송은구한말흥선대원군의집권과정을지켜본나무다.그가아직권력의핵심에들어가기전,안동김씨의세도를종식시키고왕정복고의은밀한계획을세웠던곳이바로이백송이바라다보이는조대비의사가(私家)사랑채다.

흥선대원군은불안한나날을오직백송껍질의색깔을보면서지냈다고한다.이무렵백송밑동이별나게희어지자개혁정치가성공할것이라고확신했다는것이다.공교롭게거의150여년뒤인2004년,현직대통령이쫓겨날위기에몰렸을때도그를지지하는사람들은헌법재판소의백송껍질이더희게보였다고한다.사실백송껍질이더하얗게보이는것은나무의영양상태가좋아질때나타나는현상이다.여러개의꽃들이작은방망이처럼이어서달리고,네갈래의기다란꽃잎은노란꽃술을스쳐가는꽃샘바람이라도막아주려는듯하얀날개를살짝펼치고있는모습이너무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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