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5월은 담록색 세상… 붉은순나무, 홍가시나무

제주의5월은담록색세상…붉은순나무,홍가시나무

정원수로아름다운제주의홍가시나무

제주의오월은담록색(淡綠色)세상이다.봄을덮었던노란꽃이지고콩깍지처럼생긴씨방이달리기시작하면,카메라세례를받으며상한가를치던유채밭은아무도거들떠보지않는찬밥신세가된다.이런신록의한가운데서홀로가을을맞은듯온통붉은나무가눈길을끈다.상록활엽수인홍가시나무다.봄이면꽃보다아름다운붉은빛을띠는새순이돋아난다.묵은녹색잎위로단풍보다더아름다운선홍색잎이돋아나니불꽃이일어나는것같다.새순이자라나무전체를점차빨갛게물들였다가다시녹색으로변한다.가을이면붉은색으로변신한다.자연도극심한대비가될때돋보이는것이이치인가보다.

장미과인이나무는일본,중국이원산지인난대정원수다.울타리용으로인기가있다.제주도에는40년전쯤들어온외래종이라고한다.이름과는달리가시는없고,가시에찔려죽으며아름다운노래를부른다는전설의가시나무새도없다.꽃에못지않고,단풍에버금갈만큼아름다운색,울안에심어놓고보고싶은욕심이난다.새순이나올때만붉은색을띠다가굳으면서푸른색으로변한다.붉은색을자주보려면영양분을많이공급하고새순을자주나게하면된다.주로남부지방을중심으로식재되고있으며식재한계지역에서도북풍을막고남향으로겨울에땅이얼지않는곳이라면식재가가능하다.

부산에가면도로변에많이식재되어있어흔히볼수있는나무이다.중부지방에도식물원에서붉은잎이돋보이는홍가시나무가희귀목으로자라고있는것을볼수도있다.꽃보다아름다운붉은순나무,홍가시나무는5~6월에꽃이피고10월에빨간열매가달린다.봄에는붉은새순이돋아아름답고,여름에는흰꽃이아름답게피고,가을에는단풍이아름답다.

서귀포시안덕면상창리평화로옆한농원에서4월25일촬영./[Why][조의환의제주스케치]에서

붉은순나무홍가시나무의새순

가로수로심어진홍가시나무

도로변의홍가시나무울타리

붉은순나무홍가시나무의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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