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산과 하늘을 보라

여름의산과하늘을보라

하늘은높고푸르다,비가온다음날의하늘은더맑고푸르다.여름하늘도이처럼맑고청명할수있다.사람들은산을향해오르고,산은하늘을향해오르고,나무들은산의정상을향해오른다.암벽은높은곳에서기를좋아한다.나무와암벽이하늘을향해더높이솟으려고안간힘을쓰지만,항상높은곳산의정상에는암벽이차지하고있다.서울의산정상은모두그렇게암벽이솟아있다.나무보다암벽이욕심이많아서그런지독불장군처럼산의정상에는암벽이솟아있다.

인간은휴일이면산을오르고,산은밤낯으로하늘을향한다.하늘은땅을굽어보고,땅은인간의의식주를해결해준다.그래서인간과산과하늘과땅은공존공생하는세상을만들어간다.산은나무를키우고,개울물을생산하여강을이루고,바다로향한다.이세상에존재하는것은존재하는이유가있듯이풀한포기나무한그루,돌맹이하나라도그존재의가치를가지고인간과자연과더불어풍요롭고아름다운세상을이루어간다.그것은하늘이있기때문이며,하늘아래산이있고,산은자연의법칙에따라세월의수례바퀴를굴려간다.

녹색의짙은푸른산이높이솟아오를수있음은산의그많은능선들이버티고있고능선마다계곡을형성하고있기때문에높이솟아올를수있다.능선에는나무들이무성하게자라고,계곡에는맑은물이생산되어끝도없이흐르고흘러서개울을만들고개울이모여강을이루고강물은넓은바다로향한다.강물은생명수역활을하면서인간이사용하고남는물은그대로흘러서바다로향하여바다를형성한다.그러니까물의고향은산이다.나무들의고향도산이며,암벽의고향도산이다.나무와물과암벽이모두산을고향으로하는가족처럼한곳에서형성되었다는점을인식해야한다.

바다에모인물은나무와암벽이보고싶고,산이그리우면다시구름이되어하늘을향해오르다가먹구름으로변하여산과산에그리고지구상에비가되어내린다.때로는소나기가되고,집중호우가되기도하고,때로는강풍을동반한태풍이되어지구를대청소하여주기도한다.때로는산사태를만들기도하고,나무들을뿌리체뽑기도하지만그러한자연의이치는자연이자연을다스리는자정역활을하는과정이기도하다.이처럼하늘과땅과산과사람은자연의법칙에순응하면서삶의역사를기록해간다.

오늘은여름꽃산나리한송이의미소를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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