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昊遺墟碑(원호유허비) 및 觀瀾亭(관란정)

소재지 : 충청북도 제천시 송학면 장곡리 산14-2
시도기념물 : 제92호(제천시)

IMG_4542[관란정 안내판 팻말과 관란정 비]]

우연히 선암리 한반도지형지를 찾아가는 길 가에
세워진 팻말을 보고 반가워 차를 세워놓고 잠시 머물며 사진도 찍고
안내판에 적혀 있는대로 뒷쪽으로 올라가며, 찾았지만,

입간판은 저렇게 번듯하게 서 있는데…
하지만, 우린 아무리 찾아도 ‘觀瀾亭(관란정)’을 찾을 수 없었다.

IMG_4541[觀瀾亭(관란정) 詩碑(시비) 전경]

단종이 왕위를 빼앗기고 노산군으로 강봉되어
영월에 묻히게 되자, 생육신 중의 한 사람이었던 원호가
단종을 그리면서 서강가에 단을 세우고 아침, 저녁으로
눈물을 흘리며 영월을 향해 절을 올렸다고 한다.

원호가 죽은 뒤, 그의 후손과 유학자들이 원호의
충의를 기리고자 헌종 11년(1845)에 비석과 정자를 세우고
그의 호에 따라 ‘觀瀾亭(관란정)’이라 하였다.

IMG_4543[뒤에서 담은 관란정 詩碑(시비) 전경]

IMG_4544[碑(비)에 새겨진 詩(시)]

입간판에 새겨진 400m 잘못 적었을까?
때론 400m가 4000m 처럼 느껴질때도 있다.

우거진 숲은 오솔길도 감추어버렸는지…
아무리 두리번 거려도 안내팻말 조차 보이지 않는다.

일정이 빠뜻하여 유허비도 관란정도 포기하고
미리 계획한 다음의 일정을 향해 총총히 발걸음을 돌렸다.

IMG_4571[아쉬움에 관란정 碑(비)에서 한컷]

세조 아래에서 한 평생 벼슬하지 않고
단종을 위해 절의를 지킨 6명의 신하가 있다.
김시습․ 남효은․ 원호․ 이맹전․ 조려․ 성담수이다.

이들을 생육신이라 한다.
한평생 단종을 그리다가 돌아가셨다.
원호는 생육신의 한 사람으로 생몰 연대 미상이다.

 

 

4 Comments

  1. 데레사

    2016년 4월 4일 at 9:24 오전

    전국 굿굿 많이도 다리는
    초이님~~

    오늘도 공부 하고 갑니디ㅡ.

    • 초아

      2016년 4월 4일 at 3:45 오후

      늘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데레사님 덕분에
      공부 많이 하는걸요.^^

  2. 조규현

    2016년 4월 4일 at 12:35 오후

    관란정
    한글로만 읽을 때 무슨 뜻인지를 몰랐으나
    한자로 읽을 때 瀾 이 물결임을 알았다.
    그러니까 물결을 보는 정자, 관작루 그냥한글로만 모른다. 雀 이 새임을 안다.
    오늘 관란정을 처음 보았고 뜻을 알아 감사합니다.

    • 초아

      2016년 4월 4일 at 3:48 오후

      저도 관란정이 한글 그대로 읽었을 땐
      무슨 뜻인가 하였습니다.
      한자의 뜻을 알아본후에야 말씀하신대로
      물결을 보는 정자란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들려주시고,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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