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저만치 가고 있어요.

민들레 꽃이 벌써 작별을 고하네요.
그렇게 우리의 봄은 또 저물어 갑니다.

anigif

 

홀씨 / 초아 박태선

솜털처럼
가볍고 작아
무엇하나 품지 못할것 같지만….

작은 인기척에도
묵은 기쁨과 슬픔까지
매달고 날아오른다.

세상일 내 몰라라
벗어던지고
저혼자 동동

아무것도 모른다고
시침때는 홀씨
바람탓만 한다.

 

 

 

2 Comments

  1. 데레사

    2016년 5월 1일 at 2:54 오전

    세월이 왜 이렇게 빠르지요?
    어느새 후딱 한해의 4분의 1이 지나 가 버리네요.
    참내….

    • 초아

      2016년 5월 1일 at 7:08 오전

      세월도 나이들어 갈수록 가속이
      붙어서 더 그렇게 느껴진다 들었습니다.
      저역시 넘 빠르게 지나가는 세월앞에 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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