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거주이슬람여성들니캅착용논란
이슬람여성들법정시민권선서식때도니캅착용고수,정부는강력반대
캐나다에거주하는이슬람여성들이종교적이유로눈주위만드러내놓고얼굴전체를검은색천등으로가리는니캅(Niqab)착용문제가큰논란거리다.특히이여성들은시민들이드나드는공공장소에서는물론신원확인이필수적인법정과시민권선서식에서조차니캅착용을고집해논쟁이끊이지않고있다.
실례로지난해토론토인근미시사가시(CityofMississauga)에거주하는파키스탄계주네라이샤크라는여성은정부의니캅착용불허조치로인해자신의시민권선서식에불참했다.니캅에대한최초논란은지난2011년12월당시연방이민부제이슨케니장관은얼굴이가려진시민권취득자가선서문을낭독하고있는지확인하기가어렵다는시민권판사들의불만이제기됐다고언급했다.이어이슬람여성도성지순례시에는니캅을벗고얼굴을드러내지않느냐며국가로부터자격을부여받는중요한순간에자신의모습을드러내는것은합당한일이라고입장을밝히면서이문제가본격적으로수면위로떠올랐다.그리고얼마후그의주도로시민권선서식때니캅착용금지법을제정했으며이러한규정이종교의자유를침해하는것은아니라고못박았다.
케니장관이규정을강화하기전니캅을착용한이슬람여성은선서식이전비공개장소에서여성관리에게얼굴을보인후에니캅을착용한채로선서식에참석할수있었다.
니캅에대한가장최근논란은지난해시민권선서식에불참했던여성주네라가이법에관해연방법원에위헌소송을제기하면서재차도마위에올랐다.
그녀의변호사는케니전이민부장관이도입한이법은종교의자유를보장하는인권헌장을위배한것이라고항변했다.이에해당법원은시민권선서식이라해도이슬람여성에게니캅을벗으라고강요하는것은위헌이라는논리를내세워이여성의손을들어줬다.하지만스티븐하퍼연방총리가이판결에노골적으로불편한감정을드러내면서항소하겠다는뜻을밝혔다.덧붙여그는캐나다는시민권선서시얼굴을가리는것에동의하지않는다며니캅착용은개방적이지않고투명적이지못하며반여성적문화에기반을둔행위라고지적하면서이는캐나다정부가포용할수있는문제가아니라고말했다.
한편이와관련해여론조사업체인레제마케팅(LegerMarketing)이최근1,711명을무작위로선정,여론조사를시행했다.이결과응답자의70%가시민권선서식때니캅착용을허용하지않아야한다는답변을내놓았다.또.60%의응답자는모든공공장소에서니캅착용을전면금지할것을주문했으며젊은층대다수가거부반응을나타냈다.
현재캐나다에거주하는이슬람교도는캐나다전체인구의2.8%에해당하는95만여명에달하는것으로알려졌다.
RealCanada=송명호/realca09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