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주내100만명집단소송추진13년만에결실,배상금13조원초과
캐나다퀘벡주내흡연자들이국내대형담배회사들을상대로낸집단소송에서승소해거액의배상금을받게됐다.
1일(현지시간)퀘벡주고등법원은주(州)내흡연자들이임페리얼,로스만스벤슨&해지스(RBH)와JTI맥도널드등대형담배3사에제기한2건의집단소송판결에서156억캐나다달러(한화약13조8천억원)를공동배상하라고판결했다.
이날브라이언리오던판사는판결문에서이회사들은수십년간공공보건당국이나일반인들에게자사들이알고있는사실을알리지않음으로써고객의건강을외면하고자신들의이익만추구해왔다고밝혔다.
하지만담배회사측은이번판결에불복해항소하겠다는뜻을밝혔다.이들회사는이사건이아직마무리되지않은상태라며흡연자들이흡연의위험을알고있었고정부의엄격한규제와승인에따라합법적으로판매된제품들이라고주장했다.하지만법원은항소여부와관계없이60일이내에보상금10억달러를우선배상할것을명령했다.
이번판결로배상을받을주내흡연자는총100만명에달할것으로알려졌으며이중1976년1월을기준으로그이전흡연을시작한암환자는10만달러를,그이후에흡연을시작한암환자는각각9만달러를보상받을것으로알려졌다.
한편이번소송은캐나다민사소송중역대최대규모로추진13년만인지난2012년3월정식으로재판이시작됐다.
이와관련캐나다공영방송CBC를비롯한캐나다언론은이를역사적판결이라고일제히보도했다.
RealCanada=송명호/realca09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