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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큰빛교회임현수목사방북후연락두절
토론토큰빛교회임현수목사,북한당국에의해억류가능성가닥
캐나다전역한인교회가운데가장큰규모중한곳인큰빛교회담임임현수목사(60)가북한으로출국한지한달이넘도록연락이아예두절된상태로소재파악조차되지않고있다.
캐나다시민권자인임목사는지난1984년이교회를창립했던박재훈초대목사의후임으로1990년2대담임목사로부임해재임기간동안110차례정도북한을다녀왔다.그의주도로이교회는북한선교와더불어주민구제를위해밀가루국수공장및라면공장등을설립했다.또지난96년도엔함경북도지역탁아소아동들을대상으로옥수수가루와밀가루등을직접전달했는가하면,청소년들을위한비타민과의류등을교육기관을통해지원했다.특히제작년에는토론토에서북한고아들에게사랑의동복보내기운동을전개해24만달러(한화약2억4천만원)를모금하는큰성과를올리기도했다.그러던그가지난1월27일(현지시간),토론토를떠나북한나진에도착해신원이정확히밝혀지지않은북한고위층으로부터긴급히상의할일이있다는연락을받고평양에들어간이후현재까지연락이닿지않고있다.
북한은지난해에볼라사태이후평양에입국하는모든외국인에대해예외없이전염병예방차원에서3주동안격리조치를취하고있다.하지만에볼라격리조치때문이라면지난달21일쯤에는격리조치가해제돼연락이닿았어야하지만최초출국일로부터한달이지나도록여전히소식이끊긴상태라조심스럽게억류가능성이제기돼왔다.
이와관련해당정부기관으로부터공식적인발표나정식으로확인된바는아직없다.하지만그간의여러정황을살펴볼때임목사가북한당국에의한억류가능성에사실상무게가실리고있다.평소임목사는매우검소한생활을이어가며교계에서는물론한인사회에서도존경을받고있는인물이다.그는지난해7월교회창립30주년기념행사예배때임기10년을앞둔채2015년말부로담임목사직을사임하고선교사로서여생을보낼수있기를희망한다고밝혀화제가되기도했다.
한편,한국계캐나다시민권자인목회자가북한에억류된사건은과거에도한차례있었다.지난1997년나진에치과와한방병원,산부인과등의료시설과유치원등을개설해북한주민들에게의료봉사활동을펼치던에드먼턴출신김재열목사가북한에구금됐었다.당시김목사는북한체재를비난하고인민들을선동했다는범죄혐의로기소됐으나실상은북한당국의거듭된경고에도불구하고비허가장소에서수차례예배를드리다적발됐던것으로알려졌다.김목사는2007년11월부터3개월가량구금됐다가2008년1월8일중국으로추방돼국경에서캐나다정부관계자에게인도됐다.
RealCanada=송명호/realca09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