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의 비난이나 욕(辱)에 대한 반응
BY 이 상봉 ON 6. 5, 2009
상대방의비난이나욕(辱)에대한반응
(그것은,단순한반작용인가?아니면,적절한대응인가?)
어느날,어떤사람이와서석가모니에게辱(욕)을퍼부었다.
그때석가모니는아무말도없이가만히듣고만있었다.
그사람이돌아가고난후에제자들이물었다.
“왜?아무말도없이가만히앉아만계셨습니까?”
“그가나에게욕을한것은그의행동방식이고,
내가말없이앉아있었던것은나의행동방식이다.
그사람의眞如(진여)와나의진여가서로다른것뿐이다.
나는그사람보다더거룩한것도아니고더고상한것도아니다.
단지서로의진여가달라서나타내는방식이다른것뿐이다.”
“….???”
“한번은내가숲을지나가는데,나뭇가지하나가내위로떨어졌다.
그래서내가다치게되었는데…
내가그나뭇가지를욕하고때려주어야되겠는가?
자네들은어떻게생각하는가?
그나뭇가지는나를해치겠다는의도가없었다.
그것은단지자연적으로일어난것일뿐이다.”
“….???”
“만약에,그누군가가나를욕한다면,
그것도나뭇가지의경우와마찬가지일뿐이다!
나는단지그때그곳에있었고,그는화가나있었을뿐이다.
만약에내가거기에있지않았다면?
그는나에게화를내지않았을것이다!
그와같이,그의화냄은그의것이고,
내가가만히앉아있었던것은나의것이다.”
“…..”
그렇다!
모든일들은,무슨일이일어나던지…
그것은그사물의본성에서나오는것이다.
서로서로가지고있는그본성이다른것뿐이다.
따라서,모든것은…
이것이있으므로저것이있고,이것이생김으로저것이생긴다.
이것이없으므로저것이없고,이것이멸함으로저것이멸한다.
[이것이,바로,연기설(緣起說:DependentCo-Arising)이라는것인데…
Thiswasbecausethatwas,thisarosebecausethatarose,
thiswasnotbecausethatwasnot,
andthispassedawaybecausethatpassedaway.라고표현된다.]
그래서,영원히즐거워할일도없고또한영원히괴로워할일도없다.
석가모니는이와같은“變移(변이)의철학”을역설하였고…
그렇기때문에,그어떠한것에도집착할것이없다고가르쳤던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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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反應(반응)이라는것도이와똑같다.
어떤사람이그대에게욕을한다.그러면그대는화가난다.
그대는그사람의욕에따라서,
화라는반작용(Reaction)을하게되는것이다.
상대방의작용(Action)에대하여,
반작용(Reaction)이따라오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