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바람이울고있다
~李相奉
바람이불고있다.
전해질수없는나의그리움이
어둠속에서바람으로울고있다.
바람이불고있다.
머물곳을찾지못한나의그리움이
창가를스치는바람으로울고있다.
바람이불고있다.
사랑의기쁨과슬픔,이해와오해의차이는얼마되지도않건만
그것을알아차리지못하는마음이회오리바람으로울고있다.
바람이불고있다.
내것이아닌양어쩔수없이흘러내리는눈물과한숨이
비바람으로울고있다.
바람이불고있다.
‘얼마나많은슬픔과아픔의소용돌이를견디어내야만되는가?’라고,
내가슴속의바람(所望)이
그리고저밖의바람이
하염없이울고있다.
*Dr.Lee’sClosingArguments,
P.O.Box52063,Philadelphia,PA.19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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