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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봉의 그림자
by 이 상봉
문학, 철학 에세이
미국과 미국어
미분류
문학, 철학 에세이
미국과 미국어
미분류
밖에서? 자기의 구원, 은총, 낙원, 본성을 밖에서 찾겠다고?
BY
이 상봉
ON 12. 21, 2009
밖에서
?
(자기의本性을밖에서찾겠다고?)
어느
날
저녁
때
쯤이었다
.
사람들은
나이
많으신
실비아
할머니가
집
앞에서
뭔가를
찾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
가난하고
나이드신
할머니가
그
무엇인가를
열심히
찾고
있었기
때문에
,
자연히
동네
사람들이
모여들게
되었다
.
“
무슨
일이세요
?
뭘
그렇게
찾고
계신가요
?”
하고
묻자
,
실비아가
대수롭지
않은
듯이
간단하게
대답했다
.
“
내가
바늘을
잃어
버렸어
!”
그
곳에
모여든
동네
사람들은
할머니를
도와
드리기
위해서
모두
함께
땅바닥에
엎드려
바늘을
찾기
시작했다
.
얼만가의
시간이
지나간
후에
,
그들
중의
한사람이
할머니에게
다시
물었다
.
“
할머니
!
날이
점점
어두워
지는데
어떻하죠
?
바늘을
어디
쯤에
떨어뜨리셨는지
말씀해
보시겠어요
?”
실비아가
힐끈
그
사람의
얼굴을
쳐다보더니
…
“
그건
묻지를
마시게나
!
그대들이
나를
돕고
싶으면
그냥
잠자코
돕게나
!
이런
저런
질문을
하질
말고
…”
사람들은
모두
다
멀쓱해
질
수밖에
.
하긴
그
실비아가
먼저
동네
사람들의
도움을
요청한
것도
아니었고
.
“
왜
그러세요
?
왜
그걸
물으면
안되나요
?
할머니가
바늘을
어디다
떨어뜨렸는지
알아야
,
저희들이
찾아
드리기가
쉽지요
!”
하고
,
어떤
사람이
용기를
내어서
물어
보았더니
…
실비아
할머니가
허리를
펴고
잠깐
생각을
하더니
,
“
바늘은
,
내가
방
안에서
잃어
버렸지
!”
하였다
.
“
옛
?
그렇다면
…
이건
바보
짓이
아닙니까
?
방
안에서
떨어뜨린
바늘을
,
이렇게
집
밖의
마당에서
찾고
계셨다니
?”
그러자
그
말을
한
사람을
실비아가
빤히
쳐다
보더니
,
아주
태연하게
이렇게
말했다
.
“
여기가
훨씬
밝기
때문이지
.
방안은
너무
어둡거든
…
아주
깜깜하단
말이야
!”
“
아무리
방
밖이
밝다고
해도
…
있지도
않은
바늘을
어떻게
찾을
수
있겠어요
?
불을
켜서라도
그
곳
방
안에서
찾으셔야지요
!”
그러자
…
실비아가
웃으면서
,
그
곳에
있는
모든
동네
사람들의
얼굴을
번갈아
가면서
자세히
쳐다보더니
…
“
제법
똑똑한
사람들이구만
!
조그만
일에는
그토록
똑똑한
사람들이
,
어째서
큰
일에는
그토록
병신
맹추
짓들을
하고
있을까
?”
“……???”
“
아니
!
자네들이
제법
똑똑한
체하는
그대들이
찾고
있는
구원
·
은총
·
성령
따위는
왜
?
밖에서만
찾아
헤매고
있을까
?
그대들이
한평생
그토록
찾아
헤매고
있는
그런
구원
·
은총
·
성령
따위는
,
그대들이
밖에서
잃어
버린
것이라서
밖에서만
찾고
있단
말인가
?”
“…???”
“
그대들이
정말로
제
정신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
무엇
때문에
구원
·
은총
·
영생
따위를
밖에서
찾고
있는가
?
그대가
그것들을
과연
밖에서
잃어
버렸기
때문에
밖에서
찾고
있는
것인가
?
그렇지
않다면
…
그대가
잃어
버린
곳에
가서
찾아야
될
것이
아닌가
?”
“…???”
“
내
바늘
걱정일랑
하지를
말고
…
자네들의
구원
·
은총
·
영생이나
잃어
버린
곳에
가서
제대로
찾도록
하시게
!”
라고
말을
마친
실비아
할머니는
조용히
자기의
오두막집
안으로
들어갔고
,
그
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멍하니
서서
움직일
줄을
몰랐다
.
~ThePathlessPath
에서
인용
.
깊이
생각
해
보도록
하자
!
그대는
그대의
행복
·
구원
·
은총
·
영생
·
낙원
따위를
잃어
버린
적이나
있었는가
?
잃어
버린
적
조차
없는
것을
,
잃어
버린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이나
아닐까
?
그리고
…
어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