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대변(大便)·똥(feces)(III)
Fecalimpaction(분변매복糞便埋伏)
<아내길들이기>
어떤신랑(新郞)이결혼첫날밤,몰래,조그마한된장덩어리를숨겨가지고
신방(新房)으로들어가,그것을신혼이부자리속에숨겨놓고서,
한밤중에부시시일어나더니,
옆에서자고있는신부(新婦)를흔들어깨우는것이었다.
‘무슨냄새가난다!’고하면서등불을밝히고이불속을뒤적거리더니,
뭔가를–똥처럼생긴것을–집어들고서들여다보더니…
‘아니,이거당신이똥을쌌구만!아마도너무나고단하여그리된모양인데,
누군가에게알려지게되면아주큰일이아니겠소?’하면서,
그것을얼른자기의입속에집어놓더니꿀꺽삼켜버리는것이었다.
첫날밤에새색씨가그런낭패를저지르게되었으니…
그여자는부끄러워서남편앞에서제대로고개를들지못하였다고한다.
이이야기는,바로,
백사(白沙)이항복(李恒福,1556-1618)에관한이야기인데…
이항복과이덕형(李德馨,1561-1631)간의이야기–
오성(鰲城)과한음(漢蔭)–에는숱하게많은이야기가소개되어있다.
이들의이야기가나온김에일화(逸話)을하나만더소개하면…
<오성이당한이야기>
오성(鰲城)이한음(漢蔭)에게
‘자네의부인(夫人)과정(情)을통(通)하였다!’고말했다.
이말을전해듣게된한음의부인이,어느날오성을초대하여,
떡–떡속에다똥을넣은떡–을오성에게먹이고나서,
“거짓말을하는입에는똥이들어가야된다!”라고,하였단다.
[필자註:
소위그족보(族譜)라고하는것–우리집족보를펼쳐보면…
경주이씨대종보(慶州李氏大宗譜)상서공파편四(尙書公派編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