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지 워싱튼이 스페인 땅에 누워 있다고? 죠지 워싱튼의 의치(義齒)

 

Colum_spain

 

위의 사진은, 스페인의 남부 지방에 있는 山이다.

 

2007년 7월에,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차안에서 찍은 사진이기에, 화면이 선명치가 못하다.

 

이 산은 크지도 높지도 않은 산으로, 나무도 별로 없는데,

그 모습이 사람의 얼굴을 닮았다.

 

[이 지역은 워낙 건조한 지방이라서 나무가 제대로 자랄 수도 없지만…

그나마 눈에 띄이는 나무들은, 모두 다, 올리브(Olive) 나무로,

거의 다 인공적으로 심어서 기르는 올리브 농장이다.

따라서… 이 사진의 아랫 부분에 보이는 나무들도 모두 다 Olive 나무다.]

 

이 사진을, 미국 사람들에게, 보여 주었더니…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말을 하는 것이었다!

 

“George Washington(죠지 워싱튼)의 얼굴이네요!”

 

(어라?

그렇다면… 미국의 죠지 워싱튼이 스페인 땅에 누워있다!는 소리가 되는 셈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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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죠지 워싱튼(1732 ~ 99)의 이야기가 나온 김에…

나는, 그의 이(齒)에 관한 이야기를 해야 되겠다.

 

(그에 관한 이야기들이야 너무나도 많이 알려져 있으니…

나는, 그의 이에 관한 이야기나 해야 되겠다.)

 

George-Washington

 

그는, 22살 때 부터, 이빨에 문제가 많아서, 뽑아내야만 되었다는데…

마침내, 1789년 4월 30일, 그가 미국의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 할 때에는,

이미, 단 하나의 이빨도 없는 Toothless(이빨 없는) 사람으로 되어 있었단다!

 

치과  기술이 거의 전무 하였던 그 당시에는,

물론 그 치통(齒痛)이라는 것도 참기 어려운 시련이었지만…

이(齒)가 없고, 의치(義齒) 조차도 제대로 맞지 않는 데에서 오는

얼굴 모습 때문에,

독립군 사령관으로서 또한 대통령으로서

정신적으로 고민도 많이 하였다!고 한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그 당시에는 치과 기술이라는 것이 거의 전무한 상태였으니…

치통에서 오는 통증, 이빨을 뽑을 때의 고통,

그리고 그 義齒(의치)라는 것도

고작, 나무 · 상아 · 납 같은 것을 이용하여 손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었으니…

제대로 맞을리가 없었던 것이다.

 

One dollar bill (front)

 

미국 돈 (Dollar) $ 1.00 짜리 지폐에 그의 초상화가 들어가 있는데…

그 초상화의 입 모습을 보면, 그 어색함이 뚜렷하게 나타나 있다.

 

미국 사람들에게는

‘그가 나무로 만들어진 義齒를 사용하였다!’고 널리 알려져 있는데…

한때 임시로 나무로 만든 의치를 사용하였던 적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의 의치는 상아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Washington D.C에 있는 박물관에는 그의 의치(義齒)가 전시되어 있다.]

 

[蛇足: 참고 사항]

 

이빨을 뽑을 때에, 마취제로, Nitrous Oxide (Laughing Gas) 라는 것이,

역사상 처음으로 사용된 해가 1844년 12월 10일 이었는데…

 

[실제로, 그 Laughing Gas가 만들어진 것은, 1772년,

영국의 Joseph Priestley 에 의해서 였지만…

그동안, 아무도 그것을 직접 사용하지는 못하고 그대로 사장(死藏)되어 있었다.]

 

그 때의 이야기가 다음과 같다.

 

미국, Connecticut 주에 살고 있는 Horace Wells 라는 사람이,

자기 자신을 직접 실험 대상으로 삼아서…

자기 스스로, 그 Gas를, 의식을 잃을 때 까지 들어 마신 후에,

동료로 하여금 ‘자기의 사랑니를 뽑아 내도록 시켰다’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마취를 통한 이빨 뽑기의 효시였던 것이다!

(지금은, 국부 마취법을 사용하고 있지만…)

 

~ Sang Bong Lee, Ph. D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Iconocla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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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데레사

    2016년 3월 30일 at 8:04 오전

    워싱턴에 잠깐 살았을 때 마운트 버논을 두번이나 갔었어요.
    스미소니안도 샅샅이 다 돌았는데 저는 저 이빨을 구경을 못
    봤어요.

    산의 사진을 옆으로 보니 정말 죠지 워싱턴의 얼굴 같은데요. ㅎ

    • sblee707

      2016년 3월 30일 at 10:57 오전

      Theresa 님, Washington D.C.의 여러 곳을 둘러 보셨다니 참으로 다행이십니다.

      그런데요, Washington D.C 에는 Museum(박물관)이나 전시관이 30군데도 넘습니다.
      그 중의 하나에 National Museum of American History 라는 박물관이 있는데,
      (Washington Monument 탑에서 바라다 볼 때에 왼쪽편에 위치하고 있는 Museum 입니다)
      그 곳에 워싱튼의 의치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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