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철학 )

 

인도 불교 • 중국 불교 • 한국 불교 • 10계명
(인간 중심, 자연 중심, 기복 신앙)

~ 李相奉 / 철학박사, 在美 철학자

인도의 석가모니에게서 나온 불교(佛敎)와 중국의 佛敎는 서로 다르다.
다시 말하면…
인도의 불교(佛敎)가 중국으로 건너 와서는 불도(佛道)로 되었다.
그 중국式 불교- 불도(佛道)-의 대표적인 것이,
바로, 선(禪)이라는 것이다.

교(敎)와 도(道)는, 같은 것이 아니다! 서로 다른 것이다!

교(敎)라는 것은,
교리(敎理)을 바탕으로 한 의식(儀式)을 중요시 하는 것으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방법(Technique)의 제시가 없다.

그 반면에,
도(道)라는 것은 Technique(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즉, 유도(柔道), 검도(劍道), 태권도(跆拳道) 등등은,
기술과 방법(Techniques)을 제시하고 있지 않은가?

[모든 것이 그렇지만…
특히 학문을 제대로 이해 하려면,
그에 상당하는 기초 지식이 먼저 확보되어 있어야만 가능하기에…
이곳에서 자세하게 설명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아무튼, 관심이 있는 분들을 위하여 간단하게나마 소개를 하기는 해야만 되겠다.]

유럽인들- 영국인들- 에게는 인도라는 나라가,
그들이 볼 때에는 동쪽에 있으니까
인도를 동양(東洋)이라고 하고 있지만서도… 인도는 東洋이 아니다.

그렇다!
인도 사람들은 동양인(東洋人)도 아니고,
東洋人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지도 않다!

마찬가지로…
석가모니의 사상도 동양적인 사고방식에서 나온 것이 아닌
서양 思想(사상)에 그 바탕을 두고 있는 것이다.

서양 사상의 기초에는 오직 ‘인간’이 있을 뿐이듯이…
석가모니의 관심사도, 오직,
‘인간 생로병사의 고통과 해결’ 에만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석가모니 가르침의 要諦(요체)가 되고 있는
“苦集滅道(고집멸도)”라는 것도,
바로, 그러한 사상에서 나온 것이고…

그가, 죽을 때에 하였다는 말
“너 자신을 등불 삼아, 부지런히 수행하라!”라는 것도,
‘인간 위에 인간없고 인간 밑에 인간 없다!’ 라는
인간위주 사상에서 나온 것이다.

[참고:
‘고집멸도(苦集滅道)’ 라는 것은,
불교에서 사성제(四聖諦, 4가지 고귀한 진리) 라고 하는 것인데,
고(苦, 괴로움)는, 집(執着 집착)에서 생기게 된다는 것으로,
괴로움의 멸(滅, 극복)과, 그에 이르는 길(道)을 지칭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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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반면에…
Christianity(예수교)에서는
“사랑”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고 있기는 한데…
과연, 얼마나, 실제로 “人間을 사랑하고 있을 것” 같은가?

자! 예수교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그 “10계명” 이라는 것을,
한번, 들여다 보기로 할까?

10가지 계명 속에서, 과연, 몇 개나,
“인간들을 위한 계명”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은가?

Bible 에 있는 Exod. 20.1-17, Deut. 5.6-21를 그대로 옮겨보면…

(1) 너희의 신은 나 야훼다.
(2) 너희는 나 외의 다른 신들을 모시지 못한다.
그리고, 우상 숭배를 하지 말아라.
(3) 너희는 야훼의 이름을 함부로 헛되이 부르지 말아라.
(4)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내라.
(5) 부모를 공경하라.
(6) 살인하지 말아라.
(7) 간음하지 말아라.
(8) 도둑질을 하지 말아라.
(9) 거짓 증언을 하지 말아라.
(10) 남의 것을 탐내지 말아라.

이들 中에서, 앞 쪽에 나열된 것들-
즉, 가장 중요하게 취급하고 있는 것들-은,
하나같이, 모두 다, “신(神)의 숭배 행위” 에 관한 것들이다.

따라서,
그런 것들은,
인간이 살아 가는 데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고,
아무런 필요도 없고, 가치도 없는 것들이다.

그런데도…
그러한 것들이 가장 중요한 戒名(계명)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위의 십계명 10개 中에서,
처음의 3개는 신(神)의 숭배행위 인데,
인간의 목숨 보다도 더 중요하게 인간 위에 자리잡고 있고…
그 다음의 2개는 이스라엘人에 관한 지시 사항이며…
그 다음의 3개는 개인과 가정 생활에 관한 것이고,
마지막 2개는 사회 생활에 관한 것이다.

따라서,
10개 中에서 5개는 사실상 인간에게 전혀 필요 없는 것들 인 데도,
예수교에서는 그것들을 가장 중요한 계명으로 취급하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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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사람들의 사상- 사고 방식-과
동양인들(중국, 한국, 일본)의 사상- 사고 방식-은,
서로, 많이 다르다.

동양 사람들은, 인간위주 보다는 자연위주의 사상을 가졌다.
그리하여, 自然(자연)을 최고로 치고 있다.

따라서,
神보다도 더 높은 것이, 자연이고 천지(天地)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 天地(천지)가 있고 나서, 그 아래에 神이 있을 뿐이다,
그래서, 천지신명(天地神明)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철학적인 사고에서 나온 석가모니의 불교가,

달마(達磨)라는 사람에 의하여,
중국으로 건너와서는,
無念無想(무념무상)으로 되고…

석가모니의 장광설인 수많은 경전들은,
不立文字(불립문자)로 되고…

논리와 사변은 직관(直觀)으로 되어서,
以心傳心(이심전심)으로 되고…

인간중심은,
자연중심의 불교로, 변하게 되었다!

한마디로 하면…
天上天下 唯我獨尊(천상천하 유아독존)의
唯我(유아: One and Only me)의 불교가,
無我(무아: Without me, Beyond me)의 불교로 된 것이다.

그리고,
중국을 거쳐서, 한국으로 들어온 佛敎(불교)는…

禪宗(선종)과 敎宗(교종)이, 서로, 섞이고 加味(가미) 되어서,
석가모니式의 불교도 아니고…
중국式의 불도(佛道)도 아닌…

한국式의 佛敎(불교)-
한국식의 종교가 가지고 있는 기복신앙(祈福信仰)– 으로 되어서…

노는 입에 念佛(염불)이라는 말이 있듯이,
무슨 소리인지? 무슨 뜻인지? 도, 전혀, 모르면서,
그냥,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이나 부르고…
108 拜(배), 무슨 拜 하면서,
부처상(像)에다 절이나 열심히 하는 “절깐”으로 되었다!

한마디로 해서,
자력종(自力宗)이 아닌, 타력종(他力宗)으로 되었다!
즉,
자기 자신의 노력(自力)으로, 득도(得道)를 하려고 하질 않고,
부처님의 자비나 기다리는 他力宗(타력종)으로 된 것이다.

~Sang Bong Lee, Ph.D.,
Dr. Sang Lee’s Iconoclasm,
Sang’s Discovering Your Nature,
Dr. Sang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an effable and ineff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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