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alachian Trail (아파라치안 산맥 등산길)
미국의 동부지역에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는 산맥을 Appalachian 산맥이라고 하는데,
그 산맥을 따라서 걷는 등산길을 Appalachian Trail이라고 부른다.
이 Appalachean산맥의 총길이는 2,200 miles (3,500 km)로,
북쪽에 있는 Maine 주에서 부터 남쪽에 있는 Georgia 주에 까지 걸쳐 있으니,
결국, 총 14개 주를 관통하고 있는 산맥이 되는 것이다.
이 Appalachian Trail (Appalachian National Scenic Trail, 약자 A.T)은
1937년에 형성이 된 것으로,
Hiking-only Trail (오로지 등산으로만 갈 수 있는 등산길)로는
전세계에서 가장 긴 등산길이다.
이 Appalachian 등산길의 어느 곳에선 가는,
매일 매일, 하루에 최소한 2백만명의 등산객들이 부분적으로 등산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등산길 전체를 관통하는 등산을 Thru-Hiking 이라고 부른다.
Thru-Hikers의 숫자만 해도, 2014년에 2,700명이었다고 한다.
Thru-Hiking이 어려울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우선 총 등산길의 길이가2,200 miles (3,500 km)이니,
그만치 오랜 시일이 걸릴 수 밖에 없고,
또한 여러 가지의 위험성을 감수하여야만 하니…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혹독한 기후조건,
험난하고 또한 경사가 심한 등산 코스,
깊은 계곡과 협곡의 물살, 가파른 험한 바위와 절벽,
제한된 식수,
야생 동물들의 피해 (곰, 독사, 벌, 모기, 무는 파리 등등),
Tick에서 감염되는 병,
독초, 옻나무, Poison Ivy 등등에서 오는 피부병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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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08-10-2016) Delaware Water Gap 이라는 곳에 등산을 갔다가,
산길에서 쉬고 있는 젊은 남녀를 보게 되었다.
그들 옆에는 개가 엎드려 있었고, 그들이 벗어 놓은 배낭의 부피는 아주 컸다.
비가 내리는 날씨인데다가 기온이 무려 100도에 이르고 있어서,
나도 몹씨 지쳐 있었기에,
그들의 맞은 편에다 내 배낭을 벗어 놓고 앉으면서,
그들과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Thru Hiking 을 하고 있는 중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어디에서 시작을 하였으며, 얼마나 되었습니까?”
“남쪽에서 부터 시작하여 북쪽을 향해서 가고 있는 중인데요,
Georgia 주에서 금년 4월에 시작하였으니 이제 4개월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남북을 횡단하고 있는 것인데…
대략적으로 하루에 얼마나 걷고 있습니까?”
“지형에 따라서 차이가 있습니다만…
대략 하루에 15-20 마일을 걷고 있습니다.”
“나는 오늘 7마일을 걸었는데, 이제 1.5마일 정도 더 걸어 Parking Lot 으로 가서,
그곳에서 차를 타고 Philadelphia 에 있는 집으로 갑니다.
그런데, 당신들은 이제 얼마를 더 갈 예정 입니까?”
“ 오늘 저녁에 잠을 자야할 Camping 장소가,
이곳에서 부터 8마일을 더 가야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지금부터 그곳까지 가도록 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이제 떠나야 되겠습니다.”
“잘 가시오! 당신들의 행운을 빕니다!
건강하고 또한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하시길…”
~ Sang Bong Lee, Ph. D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Iconocla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