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생겨지게 되는 것들
(05-17-2018)
(詩) 생겨지게 되는 것들
~ 閑超 이상봉 /철학박사, 문인
봉우리가 높아지니,
자연히
계곡은 깊어 질 수 밖에 없는 것이고.
빗 방울이 모여서 흐르다 보니,
물줄기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물줄기가 물길 따라 모이다 보니…
시냇물도 되고,
폭포도 되고,
호수도 되고,
강물도 되는 것이다.
길이 없는 숲속이지만
헤치고 다니다 보니…
오솔길이 생기게 되는 것이고.
높은 곳은 파내리고,
낮은 곳은 메꾸어 나가다 보니…
도로(道路)가 되는 것이다.
인연(因緣) 따라
사람과 사람이 모이고…
집과 집이 모이다 보니…
마을이 되는 것이고,
동네가 되는 것이고,
나라가 되는 것이고…
의무(義務)가 있게 되는 것이다.
너와 내가,
지금, 이렇게,
발 붙이고서, 살아가고 있는 이곳을…
우리는
“나의 나라, 우리 나라” 라고 부른다.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Iconocla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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