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이런 믿음, 저런 믿음: 믿음의 소유자들

~ 이상봉 /철학박사, 문인

들리지도 않는 소리를 “들었다!”고, 우기고 있는 사람들.

있지도 않은 것을 “있다, 보았다!”고, 우기고 있는 사람들.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난다!”고, 우기고 있는 사람들.

존재하지도 않는 것을 “存在하고 있다”고, 우기고 있는 사람들.

“옛날 사람들이 믿었던,
‘젊어지는 샘물’ ‘만병 통치약’이 어딘가에 틀림없이 있다.
옛날 사람들이 있다!고 했는데, 없을 리가 없다!
단지, 우리가 그것을 찾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라고,
우기고 있는 사람들.

하다못해… 이런 사람들도 있으니…

“ 대장(大腸) 속에 아주 오래된 숙변(宿便)이라는 것이 들어 있다!”
“ 장벽(腸壁)에 아주 오래된 변(便)이 들러 붙어서 떨어지지 않고 있는데…
이것을 숙변(宿便)이라고 한다!”고, 빡빡 우기고 있는 사람들.
[이 사람들은, 연동운동(蠕動運動 – Peristalsis, Peristaltic motion)이라는
단어도 전혀 들어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고,
또한 내시경으로 대장 속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다!는 사실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아닐까나?]

“맥도날드에서 Happy Meal 를 사 먹었는데도,
여전히 행복하질 않고 우울하기만 하다! “고, 우기는 사람들.
[e.g:
Man sues Mc Donald’s for Still Being Depressed after eating Happy Meal.]

어디 그뿐인가?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다!고 하기에… 나도 믿어 주기로 했다!”는,
남의 믿음을 흉내내는, 그런 믿음의 소유자들.

“ ’다른 사람들이 믿고 있다!’고 하는데…
그리고, 그 中에는 나보다 학교를 좀 더 다닌 사람도 있는데…
믿어서 크게 손해 볼 것도 없어보이기에…
‘나도 그냥 믿어 보기로 했다!’” 고,
남의 믿음을 따라가는, 그런 믿음의 소유자들.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Iconocla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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