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나와의 만남은 단 하루뿐
(Epiphyllum hybrid, Orchid cactus. 집 Patio에 핀 꽃들 중에서, 07-10-2018)
(하루 만에 지는 꽃)
그대와 나와의 만남은 단 하루뿐
~ 이상봉 / 철학박사, 美시인협회 특별회원
그대와 나와의 만남은
단 하루뿐.
딱 한번 보여 주는 그대.
딱 한번 바라 보는 것으로 그만인 나.
우리의 만남은
원래
그렇게 정해진 것이겠지만…
그래도,
그동안,
얼마나, 길고 긴, 기다림이 있었던가!
하고 싶은 말,
꼭 해야 될 말이,
무엇인지 조차도
헤아리지 못한 채
시간은 흘러가고.
어쩔 수 없이,
또다시…
서로의 가슴 속에다
고히 묻어 두어야만 되는 사연들.
딱 하루 뿐인
우리의 헤어짐이
그토록 아쉬운 것이 아니라…
제대로 털어 놓지 못한 마음이
한없이 애달프구나!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Iconocla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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