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카드, 그러나 나에게는 소중한 카드)
(50년 전에 받은 카드, 나에게는 소중한 카드)
귀중(貴重) · 소중(所重)
~ 이상봉 / 철학박사, 문인
귀중(貴重):
그것이, 지니고 있는 가치 자체가 큰 경우에 쓰이는 말이다.
즉, 어떤 물품 자체의 일반적인 가격이 고가(高價)이고 값어치가 높으며
또한 중요한 경우에, 귀중하다- 또는 귀중품(貴重品)이라고 한다.
쉽게 설명하면… 귀중한 물품 (Valuable) 이나 고가품이 이에 해당된다.
그렇기 때문에… 귀중하게 여긴다! 라는 의미가 된다.
따라서, 귀중을 영어로 하면 Valuable, Precious 라고 할 수 있다.
Valuable- a thing that is of great worth,
especially a small item of personal property.
예:
귀중품(貴重品)은 본인이 소지(所持) 하십시오.
(Keep your valuables in your possession.)
귀중품은 호텔의 금고 속에 보관 하십시오.
(Put all your valuables in the hotel safe.)
소중(所重):
그것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가
소유하고 있는 사람에게 중요한 경우에 쓰이는 말이다.
다시 말해서…
어떤 물품이, 그것을 소유한 사람에게는 ‘매우 소중하게 여겨진다!’ 라는
개인적인 의견이나 그러한 평판(評判)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 쓰여지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에게 소중한 것이, 다른 일반 사람에게도,
여전히, 똑같은 값어치를 지니고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소중이라는 것을 쉽게 말하면…
‘자기 자신에게, 그 어떤 중요한 의미나 고귀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
이라고 할 수 있다.
예:
나는 아직도 그녀의 편지를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이것은 비싼 것은 아니지만, 나에게는 매우 소중하다.
Hold one’s honor dearer one’s life.
Put one’s honor above one’s life.
(목숨보다도 명예를 더 소중하게 여긴다.)
Health is a precious possession. (건강은 재산 보다도 소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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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귀중(貴重)과 표기가 같은 단어에 귀중(貴中)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貴中이라는 것은
“편지나 물품을 받게 될 곳이, 단체나 기관인 경우에 쓰이는 단어다.”
즉,
내가 보내는 편지를 받게될 곳이, 단체나 기관인 경우에는 귀중(貴中)이라고 한다.
예: 서울시 貴中, 출판사 貴中, 회사 貴中…
그 반면에,
개인(個人) 앞으로 보내는 경우에는 귀하(貴下)라는 단어를 쓴다.
예: OOO 貴下, 홍길동 貴下
[이 경우에, 좌하(座下)라는 표현을 쓰는 사람도 있다.]
참고로,
편지에 쓰이는 용어에 배상(拜上)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단어는, 한자(漢字)로 “절하면서 올립니다” 라는 뜻으로,
편지를 끝내면서 쓰는 ‘OO 올림, OO 드림’ 이라는 것과 같은 의미다.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Iconocla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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