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오기 위하여, 산엘 올라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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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기 위하여, 산엘 올라 갑니다!”

~ 이상봉 / 철학박사

나와 함께 등산(登山)을 다니는 사람이 나에게 물었다.

[그는 나보다 나이가 8년 젊은 사람으로,
2년 넘게, 나와 함께, 등산을 다니고 있는 사람인데…
오늘은 (2019-01-22), 날씨가 몹씨 추워서, 기온이 화씨 0도에 가깝고,
눈과 얼음이 덮혀 있는 바위 산을 기어 오르게 되었는데…
앞에서 가던 그가 뒤를 돌아보면서, 나에게 물었다.]

“이 박사님, 왜? 등산(登山)을 하십니까?
왜? 이렇게 산엘 올라가야 하십니까?” 라고.

나는, 덮어쓴 모자를 약간 치켜 올리면서, 이렇게 대답했다.

“저는, 山에서 내려오기 위해서 山엘 올라 갑니다!
만약에, 산에서 내려오지 못한다면… 山에 올라갈 이유가 없죠!
마찬가지 입니다.
제가, 집을 나서는 이유는… 집으로 다시 돌아오기 위해서 입니다!”

그렇다!
산의 정상(頂上)에 오른 것은,
등산을 다한 것이 아니라 단지 절반(折半)만 한 것이다.
집에 돌아와야만 다 마친 것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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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 등산가 (British mountaineer)
George Mallory(1886-1924)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그에게, 신문 기자가
“Why did you want to climb Mt. Everest?
(왜? 에베레스트 산에 오르려고 하는 것입니까?)”
묻자,

“Because it is there.
(왜냐하면, 에베레스트가 그곳에 있기 때문이죠.)”
라고,
Mallory가 대답했다.

등산가들이 자주 애용하는 말:
‘산이 거기에 있기 때문에 산에 오른다!’ 라는 말이,
바로 이 Mallory의 말에서 유래된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말을,
Sir Edmund Hillary (1919-2008, New Zealand mountaineer,
1953년에 최초로 Mt. Everest 를 등정한 사람)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은 잘못된 지식이다.

참고로,
George Mallory는 1924년 Everest 산을 올라가다가,
그곳에서 실종이 되었고…
그후 1999년 5월 1일에 와서야 그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Iconocla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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