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크기와 네델란드(Netherla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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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크기와 네델란드(Netherlands)

~ 이상봉 / 철학박사

이번의 이야기는 네델란드(Netherlands)에 관한 것으로 시작을 하여 볼까?
[네델란드를 흔히 Holland(홀랜드) 라고도 하며,
그 곳에 살고 있는 사람을 Dutch 라고 부른다.
그리고, Netherlands 에는, 끝에다 s를 반드시 붙여야만 된다.]

네델란드의 국토 면적은 41,528 ㎢ 이며
(쉽게 설명을 하면… 남한의 40% 밖에 안되는 크기의 땅이다),
더군다나, 그 땅의 20%는 물로 되어 있다.
그리고,
전 국토 면적의 40%는 바닷쪽에 제방(Dike, Dyke 뚝)을
쌓아 놓아서 생기게 된 땅으로…
海水面(해수면: Sea Level)보다도 더 낮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따라서, 제방(뚝)이 무너지게 되면…
전 국토가 거의 다 물에 잠기게 되어 있는 셈이다.

이렇게 해서 생겨난 매축지(埋築地: Polder) 위에서
살고있는 사람들의 숫자만 1천 6백만명 이상이나 된다.
[네델란드의 총 인구수는 17,126,000명 (2019년) 이고,
인구 밀도는 508/ 1㎢ 이다.]

그래서, 이 나라를 가보면… 특히 바닷가를 가보면…
바다와 육지 사이에 만들어진 제방과 언덕(Dunes)이
끝없이 펼쳐져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그 제방 위에 있는 길을 걸어 가면서 보면,
한쪽에는 바닷물이 있고,
다른 쪽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땅이 있는데…
바닷물의 높이가, 사람들이 살고 땅의 높이 보다도,
실제로 더 높은 것을 직접 볼 수가 있다.

마찬가지로,
육지에 널려 있는 수로(水路)의 수면이 육지 보다도 높아서,
水路를 통하여 오고 가는 배가
고속도로 위로 다니는 자동차 보다도 높은 곳에서 다니고 있다.

이렇기 때문에…
이 나라에서는 물의 높이 유지와 제방의 관리가
아주 철저하게 되어 있어야만 된다.
만약에 제방이 무너지게 되면 국가적인 커다란 재앙이 된다.

따라서,
제방과 물의 높이, 그리고 배수 시설들을 철저하게 감시하고,
정비와 보수가 철저하게 되어져야만 되기 때문에…
이러한 제반 문제를 관리하는 기구(Water Board)가
이미 12세기 때 부터 만들어져서,
지금까지 전통적으로 잘 내려오고 있다.

지금, 현재에도, 네델란드 內에는 30개의 관리 위원회가 있는데…
이 위원회에 가입하는 사람들은
다음의 3가지 원칙을 지키게 되어 있다.

그들이 지키고 있는 3가지의 원칙이라는 것이 무엇이냐 하면…
바로, Interest, Payment, Say 라는 것이다.
(Interest- 관심과 참여 정신,
Payment- 회비, 경비담당,
Say- 조직에 대한 의견및 발언권)
그리고, 위원회의 회원들은 언제라도 관리, 감시, 보수와 수리에
참가 할 있도록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네델란드 사람들은 굉장한 위험 속에서
전전긍긍 하면서 살아가고 있을 것 같이 느껴지겠지만…
이 나라는, 지구상의 어느 나라 못지 않게,
부유하고 평화롭게 잘살고 있는 나라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인 Rembrandt, Vermeer,
Vincent van Gogh도 이 나라의 사람이고,
세계적인 철학자인 Spinoza, Erasmus of Rotterdam도 여기 사람이고,
Anne Frank (Jewish girl)가 2차 대전 때에 숨어 있었던 집도 이곳에 있다.]

이 나라의 수도(首都)인 암스텔담(Amsterdam)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주 거대한 항구이며…
그 항구 옆에 있는 Schiphol 공항(Airport)도 대규모의 공항인데…
이 공항도 해수면 보다 무려 13피트(Feet)나 낮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암스테르담은 유럽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인데,
1㎢당 3602명이 살고 있다.

이쯤에서, 결론의 욧점을 이야기하면 다음과 같다.

네덜란드는 전국토 면적이,
한국 남한의 40% 밖에 안되는 수준으로,
남한 땅의 절반조차도 되지 않는 국토를 가지고 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농업 기술이 아주 발달되어 있어서,
농산물의 수출에 있어서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에 해당되는 세계적인 농산물 수출 국가다!
그리고,
종자 개발, 온실 재배, 축산업 등 농업 전 분야에 걸친 기술 선진국이다.

어디 그뿐인가?
토마토 • 감자 • 양파 수출량은 세계 1위다!
[토마토를 예로 들면…
네덜란드 최신식 온실에서는
1 에이커(약 4046㎡)당, 토마토 200만t을 수확한다.
재래 농법을 고수해 밭에서 키운 토마토 평균 수확량이
9t인 것과 비교하면 22만배나 되는 어마 어마한 기술이다.]

그리하여, 다른 유럽 연합 회원국들이
네덜란드를 ‘유럽의 급식소’ 또는 ‘유럽의 농장’ 이라고
부르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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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의 글 “한국은 아주 ‘작은 나라’ 인가?” 에서,
이미, 언급 하였지만…

Benelux 3國 (베네룩스 3국, Benelux Union)-
‘벨지엄, 네델란드, 그리고 룩셈부르그’-의
총 영토 면적은 74,627 ㎢ 이다.
[그것을, 나라별로, 세분하여 보면 다음과 같다.
Netherlands (41,528 ㎢, 수도 Amsterdam)
Belgium (30,513 ㎢, 수도 Brussels)
Luxembourg (2,586 ㎢, 수도 Luxembourg)]

그 반면에…
남한(南韓)의 면적은 99,720 ㎢ 다.
[즉, 베네룩스 3개국이, 남한 땅에 들어가고도…
무려 25,093 ㎢ 가 남는다!]

그렇기 때문에… 다시 한번 더 강조하지만,
한국은 그렇게 작은 면적의 나라가 아니다!
남한의 면적은, 세계 국가 중 111번째로,
중간 정도에 해당되는 것이다.

자아! 이제야 내 말을 어느 정도 이해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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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끝내면서… 한마디 덧 붙여야만 되겠다!

남한과 북한은 서로 서로 “그 지향하는 방향이 전혀 다르다!” 보니,
갈라지고, 또한 전쟁까지 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남한과 북한은 엄연히 서로 다른 나라가 되었고,
또한 서로 전혀 다른 나라일 뿐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의 세월이 흘러가고,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가게 되면서…
차츰 차츰
“ ‘동족(同族)’, ‘같은 민족끼리’ 운운 하면서… 다시 합쳐야만 된다!” 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게 되면서…
요즈음에 와서는, 아에, 대놓고,
크게 떠들어 대고 설치고 있는 것 같은데…

[체제(體制)와 국가 자체가 전혀 다른 나라가
서로 합쳐져야만 된다고?
그렇다면…
어떻게? 어떤 식으로? 어떤 과정과 어떤 방법으로?
그리고 누구의 맘대로? 아무런 문제도 없이 손쉽게?

통일을 크게 외치고 있고 원(願)하고 있는 사람들이여!
그대들에게는 그 무슨 묘안이라도 가지고 있는가?]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의 본심(本心)이,
과연, 무엇인지?는 내가 모르겠으나…

내가 볼 때에는…
서로 서로 다르면
“갈라서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 뿐이다.
연인(戀人) 사이도 마찬가지 이고,
친구 사이도 마찬가지 이고,
부부 사이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그렇다!
그것 보다, 더 나은 방법이 있으면, 나에게 알려 달라!

그렇기 때문에… 이 기회에 덧붙이는 말이지만…

만약에 말이다,
남한 內에서도, 남한에 살고 있는 사람끼리도,
정말로 지향하는 방향이 서로 서로 많이 달라서-
모든 일에 대하여, 서로 서로 반대만 하고,
時도 때도 없이 늘 싸우고, 계속 지지고 볶기만 한다면-
서로 서로를 위하여…
갈라서는 것이 아마도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

1-1 (여권 사진) b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Iconocla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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