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en Onoko Trail, 07-03-2019]
* 이상봉 박사의 영성강좌: “나, 지금 바로 여기에!”
아는 길, 모르는 길: 과거의 시간, 미래의 시간
~ 이상봉 / 철학박사
아는 길을 가는 데에는 지도가 필요없다!
그렇다! 아는 길을 가는 데에는 지도 뿐만이 아니라…
주소나 번지 조차도 필요가 없다.
그냥 가다보면, 자연스럽게 그 목적지에 도착이 된다.
따라서… 지도나 주소를 필요로 한다는 것 자체가
‘길을 모른다!’는 표시일 뿐이다.
모르는 곳을 갈 때 일수록, 온갖 준비를 다 해야 되고,
길을 가면서도 수시로 자기가 가고 있는 길이
제대로 맞는 것인지? 어디 쯤에 와 있는지?
앞으로 남은 거리는 얼마나 될 것인지? 등등에 대하여…
끊임없이 확인 해 보아야만 되는 것이다!
하다 못해… 목적지에 도착이 되고 나서도…
그곳이 정말로 맞는지? 아닌지?를 또 다시 확인해 보아야만 된다!
그 점은, 열쇠로 문을 열 때에도 마찬가지이다.
열쇠가 제대로 들어가지 않거나, 문이 열리지 않을 때에만…
열쇠와 열쇠 구멍을 다시 확인하여 보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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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과거의 시간(時間)’ ∙ ‘미래의 시간(時間)’ 이라는 말을
주저없이 함부로 사용하고 있는데…
알고보면,
時間(시간)이라는 것에 있어서 조차도…
‘과거의 時間’과 ‘미래의 時間’은 같은 時間이 아니다!
단지, 그 이름만 같은 時間(시간)으로 불리워지고 있을 뿐이지…
그 둘은 결코 같은 時間이 아니다.
그렇다!
‘이미 지나친 시간’과
‘아직 닥아오지 않은 시간’은 똑같은 시간이 아니다.
그냥 말만- 이름만- 과거의 ‘시간’ ∙ ‘미래의 ‘시간’ 이라고
똑같게 불리워지고 있을 뿐이지… 전혀 다른 것이다.
혹자(或者)는…
단위(Unit) 자체야 같은 것이 아니겠느냐? 하겠지만서도…
그 내막을 알고보면… 그것은 같은 것이 아니고 전혀 다른 것이란다!
그대들의 이해력을 도와주기 위하여…
아주 쉬운 예(例)를 들어서, 간단하게, 설명을 하여 보기로 할까?
예를 들어서…
사람을 보기로 하자! 사람의 모습을 보기로 하자!
100여년 전의 사람이나 요즈음의 사람이나…
생물학적으로야 똑같은 Species(種)으로 Homo sapience 이지만…
100여년전의 사람과 요즈음의 사람은 같은 인간이 아니다.
물론, 이름 상으로야 똑같은 인간이지만…
실제에 있어서는 똑같은 인간이 아니다!
자아! 100여년 전에 찍힌 사진들-
기록 사진, 기록 영화, 운동 경기의 화면, 영화… 등등에 나오는
사람들의 모습이나 행동을 보면…
아주 쉽게, 서로 간의 차이점을 파악할 수가 있지 않은가!
어디 그뿐인가?
지금, 당장, 자기 자신의 눈을 감고서…
“지나간 시간”을, 고요히 짚어보고, 또한 깊이 생각하여 보기로 할까?
어제, 일주일 전, 한달 전, 일년 전, 십년 전, 수십년 前(전)의
그 길고 긴 수많은 시간들을, 짚어보고, 되뇌어 보도록 하자!
이미 지나가 버린 그 길고 긴 시간들이…
‘한 순간’ 처럼 아주 짧게만 느껴지고 있지 않은가?
그렇다! 지나간 시간들은 이토록 짧기만 하다!고 느껴진다.
그야말로, 눈깜짝 할 사이에 모든 것이 다 지나가 버렸다!고 느껴진다.
자아! 이번에는…
‘미래의 시간- 아직 도착되지 않은 시간’에 대하여 생각하여 보아라!
내일, 이틀 후, 일주일 후, 일년 후의 시간에 대하여 생각해 보아라.
틀림없이, 길고 또한 지루하게 느껴질 것이다.
비록, 깜깜하고 막막하게는 느껴질 망정, 결코 짧게는 느껴지지 않는다!
아직 도착되지 않은 시간이라서 그런지…
기다림이라는 것이 있어서 그런지…
아니면 아직 모르는 것이라서 그런지…
그 이유야 어찌되었든 간에…
짧게는 느껴지지 않는다!
[사람의 머리는
‘오직 경험한 것’만을 상상 ∙ 공상할 수 있게 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다! 사람의 머리는… 상상 ∙ 공상 조차도… 경험한 것만을
이렇게 저렇게 뜯어 맞추고 조합하고 엮어서 할 수 있을 뿐이다.)
아직 경험하지 못한 미래는 상상 조차도 할 수 없기에…
머리 속에서 아무런 상상 ∙ 공상 조차도 할 수가 없으니…
자연히, 지루하고, 답답하고, 막막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는 것이지만.]
이와같이…
시간이라는 것은, 머릿 속에서 조차도, 결코 같은 시간이 아니란다!
자아! 이제야 내 말을 어느 정도 알아 들었는가?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Iconoclasm (sblee707@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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