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와 관련된 ‘단어 2개’:
Roman Republic(로마 공화정) • Roman Empire(로마 제국)
~ 이상봉 / 철학박사
[필자 주:
나는, 그 역사라는 것에, 별다른 의미를 두고 있는 사람도 아니고,
남들보다 역사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도 아니고,
소위 그 ‘역사학’ 이라는 것은 학문으로 치지도 않는 사람이다!
(쉽게 말해서,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나는 소위 그 神學이라는 것을 전혀 학문으로 치지 않듯이
‘역사학’을 학문으로 치지 않는 사람이다.
그것에 관하여서는, 이미 오래전 부터, 여러차례에 걸쳐서,
발표된 나의 글들- ‘신학이라는 것’ ‘소위 그 역사라는 것’-을
참고로 하시기 바란다.)
하지만, 나 자신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만서도…
나는, 다른 사람들 못지 않게, 그 방면의 책들- 세계사에 대한 책들-을
읽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이렇다!
내가 받은 교육과정 속에, 역사 과목이 들어가 있었기에-
어쩔 수 없이, 그 모든 과정을 이수하여야만 되었기에-
역사에 대한 교육과 평가시험 그리고 해당 논문까지도 써야만 되었기에-
할 수 없이, 그에 합당한 공부를 하여야만 되었던 것이고.
그 후에는, 나 자신의 지식과 안목을 위해서,
내 스스로 그 방면의 책들을 여전히 읽고 있는 것일 뿐이지…
역사에 관한 나의 지식을 이용하여 그 무슨 ‘돈벌이’를 하거나
또는 다른 사람 앞에서 ‘그러한 지식’을 자랑하고 싶어서가 아니란다.]
글의 서론이, 본의 아니게, 길어져 버렸는데…
이제부터, 로마와 관계된 ‘단어 2개’를 살펴보기로 할까?
로마의 역사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때 마다,
절대로 빠지지 않고 등장하게 되어 있는 두 단어가 있으니…
그 것이, 바로,
Roman Republic (로마 共和政, 509 BCE- 27 BCE)
Roman Empire (로마 帝國, 로마 帝政, The post-Republican period,
27 BCE- 476 CE) 이다.
(Julius Caesar, 100-44BCE, 통치기간 49-44BCE)
(Augustus, 63BCE-14CE, 통치기간 27BCE-14CE)
(Tiberius, 42 BCE- 37CE, 통치기간 14CE-37CE)
바로, 이 두 단어- 로마 공화정과 로마 제정-에 대한 것을
아주 간단하게나마 살펴하기로 할까?
그 당시, 로마의 정치체제가 공화정 체제였던…
공화정에서 제정 체제로 은근슬쩍 변경이 되었던 간에…
오늘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사실상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이 두 단어에 대한 이야기를,
내가 이렇게 하는 이유는?
소위 역사를 전공으로 하고 있다!는 역사학자들 중에는,
제정 로마 (로마 제국- Roman Empire)를, 아주 멸시하는 경향이
아주 많기 때문이다!
그들이, 그러한 주장을 하는 첫번째의 이유가,
“제정 시대의 로마에서는 자유(自由)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바로, 그들의 그러한 주장에 대하여…
내가, 그들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다!
『당신들이- 역사학자들이- 내세우는 自由란,
바로, 그 ‘국정을 결정하는 자유’를 말하는 것인데…
“그렇다면… 공화정 시대의 로마에서는
어느 누구에게 그러한 자유가 쥐어져 있었는가?”』
누구다 다 알다시피,
공화정 로마의 정치체제는
아테네와 같은 직접 ‘민주정치 체제’는 아니었다.
로마 공화정 시대에, 그 민회(民會)라는 것이 있었지만…
어디까지나 원로원이 국정을 결정하는 ‘소수 지도체제’였을 뿐이다.
(역사상으로는 과두정치라고 부르고 있지만.)
공화정 처음에는 300명, 나중에는 600명의 원로원 의원만이
국정을 결정할 자유를 누리고 있었을 뿐이라는 사실이다.
따라서…
제정시대에 와서, 이러한 自由를 잃은 사람들이 있다면,
그 사람들이 바로 600명의 원로원 의원들일 뿐이다!
잊지 말고 기억해 두시라!
그 당시의 로마 제국의 전체 인구는 6천만명이었는데…
6천만명 중에서, 600명의 원로원 의원만이 이러한 자유를 잃었을 뿐이다!
따라서, 원로원 의원 600명 한테는,
제정로마(로마 제국- Roman Empire)의 평판이 좋지 않았지만,
6천만명의 국민들 한테서는 이 제정로마가 호평을 받았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제정로마 시대를 ‘Pax Romana’ 라고 부르게 된 것이 아닌가?
[필자 주:
Pax 라는 단어- 즉 팍스 로마나(Pax Romana),
팍스 아메리카나(Pax Americana)- 라고, 사용되고 있는
Pax 라는 정치 용어에 대해서는, 별도로 설명을 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제국주의(帝國主義: Imperialism)라는 정치용어에 대한 것도
별도로 설명을 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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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2000여년 전(前)의 남의 나라 이야기는 이쯤에서 끝내기로 하고…
이 기회에,
최근의 이야기- 그것도 한국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하나 덧붙여 보기로 할까?
요즈음, 한국에, 살고 있는 한국 사람들 中에,
‘통일주체국민회의’나 ‘유신정우회(국회의원)’ 라는 단어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는데…
한 때, 한국에서는
‘통일주체국민회의(1972-1980)’ 라는 것을 만들어서,
그들의 투표에 의하여, 대통령을 선출하였던 적이 있었다.
(명칭이 “통일주체국민회의”라고 되어 있으니까…
그 무슨 통일과 관련이 있는 부서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통일과는 아무런 상관 조차도 없는 것으로, 단지 대통령 선출기관이었을 뿐이다.)
그 때, 그곳에서, 이루어진 투표에서 나온 결과가 다음과 같았다.
1972년에는 2,359명 中, 찬성 2357명, 무효 2표,
1978년에는 2,578명 中, 찬성 2577명, 무효 1표.
(그야말로, 전폭적이고 절대적인 지지를 획득한 대통령 당선이었다.)
이러한 선거제도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즉, 민주주의 국가의 국민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이러한 선거제도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한국 사람들은, 전세계를 향하여,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 이라고,
아주 떳떳하게 외치고 또한 주장 하였다니까!
학교에서 배운 것- 헌법 제 1조 라는 것- 만 내세워서,
시도 때도 없이,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라고,
모두 다, 떠들었다니까!
아니다! “그렇게 떠들어야만 되게 되어 있었다!” 라고,
하는 편이 오히려 나으리라!
왜냐하면?
안타깝게도 ‘무효표’는 비록 1-2개가 있었을지언정…
‘단 하나의 반대표도 없이 당선되는 대통령’이 다스리는 나라였으니까!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Iconocla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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