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미국 속의 한국인 투표율, Sheriff(보안관)
~ 이상봉 / 철학박사
질문:
“이상봉 박사님, 이번의 투표(11-05-2019)에 보면,
Sheriff 선출도 들어 있는데요,
Sheriff는 무엇이며 무슨 일을 합니까?
그리고 경찰과는 어떻게 다릅니까?”
미국에는 투표(vote)를 통하여 선출되는 공직(公職)에 여러가지가 있다.
미국에서 투표를 하다보면… 직접 선거를 통하여 선출되는 직업에
아주 여러가지가 있음을 보게 된다.
대통령, 연방 하원의원, 연방 상원의원, 주(州)지사,
州 상원의원, 州 하원의원, 시장(City Mayor), City Council (시의회),
Commissioner, Judges (판사), District Attorney (지방 검사),
Treasurer, Controller, Register of Wills (유언장 등록 담당관),
Coroner(검시관), Clerk of Courts (법원 서기관),
Sheriff(보안관) 등등을 비릇하여…
찬반의 의견을 묻는 사항들:
헌법 수정안 (범죄 피해자 권리에 관한 헌법 수정안),
해당 도시의 조례 개정안,
해당 도시의 개발 투자를 위한 채권 관련 법안 등등.
위에 나온 선출직 中에는,
쉽게 이해가 되거나 대충 짐작이 가는 직업도 있지만…
한국인들에게는 아주 생소하기만 것도 있으니,
그것이 바로 Sheriff (보안관)일 것이다.
[한국인들은, 이 단어를, 영화나 소설 속에서나 들어 보았을 것이리라.]
질문을 하여 오신 분과 이 글을 읽는 한국인들을 위하여…
내가, 아주 간단하게나마,
Sheriff 라는 것을 설명하여 보면 다음과 같다.
Sheriff (보안관) 이라는 것은,
그 주(州, State)의 헌법이 보장하는 것으로,
해당되는 “시(市 City)나 카운티(郡 County)의 법집행관(法執行官)” 이다.
따라서, 그 지역 법원의 안전을 책임지며,
법원 명령에 의거하여 재산을 압류하고,
체납된 재산의 처분과 공매를 집행하는 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또한 보안관은 법원의 명령,
법원에서 발급한 민형사 사건의 영장을 집행하고,
재판을 위해 범죄자를 호송하는 일도 맡고 있다.
이와 같이,
법집행에 관한 일을 하는 보안관(Sheriff)의 업무와
치안(治安)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경찰(police)의 업무는
서로 완연하게 다르다.
그리고,
State police는 주지사, City police는 시장의
관할 下에 있는 임명직이지만,
보안관은 투표를 통해서 선출되는
선출직(임기 4년)이라는 점도 다르다.
그런데,
미국의 선거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 김에,
꼭 밝히고 넘어가야만 될 이야기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이곳 미국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과 태도다.
이 세상에 있는 수많은 민족 또는 국가 中에서…
정치(政治)에 대하여 가장 많이 떠드는 민족(民族)이 있다면?
아마도, 그것이, 한국인들, 또는 한국이 아닐까?
[쉽게 말해서,
미국에 있는 한국사람들을 상대로 하고 있는 미주 blog에 올라오는 글 中에서…
가장 많고 흔한 것이, 바로,
한국의 정치에 관한 글과 기독교 선전에 관한 글이 아닌가?
[나야, 물론, 그런 류(類)글은 읽지도 않고, 또한 쓰지도 않지만…]
이와 마찬가지로…
한국 사람들- 특히 한국 남자들-은, 서로, 만나기만 하면,
한국에 관한 이야기만 입에 올리면서…
그리고,
특히, 그 정치색과 지방색에 따라서, 패가 완연하게 갈리면서…
죽으나 사나, 싸우고만 있지 않은가?
아무튼,
그토록 정치에 관심이 많은 민족이 한국인인데…
이곳 미국의 선거에는 어떠한 태도를 취하고 있을 것 같은가?
나는, 미국 Pennsylvania State, Philadelphia City에 살고 있기에,
이 지역과 관계된 수치(數値)만 가지고서 이야기를 하겠다.
지난번의 인구조사 (2010년, Census)에 의하면,
Pennsylvania 州의 한국인 거주민 수는 41,000 명 이었다.
[어떤 이유에서 인지…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알고 있기로는
최소한 100,000-150,000명 이상의 한국인들이 살고 있다!고 우기고 있지만…
실제로 나타난 거주민의 숫자는 41,000명 이었다.
그만큼 불법 체류자가 많다!는 것인지…
아니면 인구조사에 응하지 않은 자가 많다!는 것이지…]
그 중에서, 25,000명이 유권자로 추정이 되지만…
정식으로 등록된 한인 투표권자는 5,700 여명에 불과했다.
더군다나… 최근에 실시된 선거 중,
2016년에 실시된 대통령 선거의 투표에 참여한
한국인은 3,700 여명에 불과하였고,
2018년의 중간선거 때에 투표에 참가한 한국인은 2,600 여명이었다.
(* 필자 註: 이 글 속에 인용된 숫자는, 모두 다,
2019 Election Guide for 5 Counties in Greater Philadelphia 에서
인용한 것임을 밝힌다.)
도대체, 이게 말이나 되는 투표 참가율인가?
과연, 이 정도의 ‘투표에 참가한 숫자나 참가율’을 가지고서…
그 어떤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
한국에서 일어나는 정치, 지방색, 사회문제에 관한 일이라면…
또는 하다못해 그 잘난
한국의 영화배우나 가수와 같은 연예인에 관한 일이라면…
그야말로, 서로 서로, 대갈통이 깨지도록, 절대로 멈추지 않고,
싸움질을 일삼고 있는 한국인들의 투표율이,
고작, 이것 밖에 안된다니!
그대! 그대는 이러한 성격의 한국인들을 뭐라고 부르겠는가?
그렇다!
“이상한 성격의 민족 또는 이상한 민족성의 소유자” 라고, 할 수 밖에…
(아니면,
“끼리 끼리만의 싸움질로 날이 지새는 우물 안의 개구리들” 이라고 할 수 밖에…)
그대! 내가 묻노니… 그 外에 달리 부를 말이 또 있는가?
만약에, 아주 적합한 말이 있다면… 서슴치 말고 나에게 알려 주시라!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Iconoclasm (sblee707@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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