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봉’이가 한국에서 유명한 사람이라고?
~ 閑超 이상봉 / 철학박사, 문인
문화적인 차이에서 오는 오해 때문에…
졸지에, 내가 한국에서 유명한 사람으로 되어버린 이야기가 되는데…
미국 사람들은(서양 사람들은 마찬가지 이지만)
사람 위주이기 때문에,
도로, 공원, 학교, 연구소, 교회, 공공 건물 등등에…
모두 다, 사람의 이름을 붙여 놓고 있다.
그렇다! 그 곳과 관계가 있는 사람의 이름이나,
아니면, 기념할 만한 인물의 이름을 따서 붙이게 되어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이미, 필자의 작품: ‘근본적으로 다른것’ 속에서,
자세하게 언급한 적이 있지만 …
미국 사람들은,
그림도 온통 인물 위주의 초상화 같은 그림만 벽에 걸어놓고 있다.
그 반면에,
동양 사람들은 산수화(山水畵)만 걸어 놓고 있는데…
그 산수화 속에 나오는 인물의 모습은
보일락 말락하게 아주 ‘조그맣게’ 되어 있다.
한번은…
나를 잘 알고 있는 어떤 미국 사람이 나에게 물었으니…
“이 박사님! 이 박사님은, 한국에서, 아주 유명한 사람이지요?”
“제가 한국에서 유명하다니요? 저는 전혀 유명한 사람이 아닙니다.
한국에서 제가 유명하다니?
저도 난생 처음 들어 보는 소리 입니다!”
“이 박사님! 농담이시죠?
제가 직접 제 눈으로 보았기 때문에 여쭤보는 겁니다!
제가, 얼마 전에, 한국에 갔을 때에,
직접 제 눈으로 본 적이 있었는데요,
어느 Township 인지? 아니면 District 인지?는 모르겠는데…
분명히 그곳에서 “Sang Bong” 이라는,
영어 표시판을 읽어 본 적이 있습니다!
건물 이름이었는지? 도로 이름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그런 안내 표시를 틀림없이 제가 보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속으로,
이 박사님의 이름을 따서, 이 동네 이름을 붙여 놓았구나!
아마도, 이 박사님이, 이 동네 출신인가 보다!, 라고 하였다니까요.
그 Sang Bong이라는 이름이, 이 박사님의 것이 아니라면?
그럼, 그 사람은 동명이인(同名異人) 인가요?”
“…???”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Iconoclasm (sblee707@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