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try
길(道), 그리고 사랑의 길
~ 李相奉 / 철학박사, 문인
그대가 사랑이라는 것을 알기 전(前)부터
사랑은 이미 그곳에 있었던 것이듯이…
그대가 인생에 관한 질문을 하기 전(前)부터
인생(人生)은 이미 그곳에 있었던 것이다!
그대가 길(道)을 찾아 나서기 前부터,
이미 길(道)은 그곳에 있었던 것이고…
그대가 방법(Way)을 찾아 나서기 前부터
이미 방법(Way)은 그곳에 있었던 것이다.
사랑이라는 것을, 찾아 내느냐? 못찾아 내느냐?는
전적(全的)으로 그대 자신의 몫이듯이…
길(道)이라는 것을, 찾아 내느냐? 못찾아 내느냐?는,
전적(全的)으로 그대 자신의 몫이란다!
사랑이라는 것이 있기에
사랑을 찾아 나서게 되는 것이듯이…
길(道)이라는 것이 있기에,
길(道)을 찾아 나서는 것일 뿐이다.
질문이라는 것을 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답을 하여 주는 것일 뿐이고…
질문자가 찾아오기에
대답자가 그곳에 있게 되는 것일 뿐이다.
질문이라는 것이
제 아무리 날카로워도,
대답하지 못할 질문이란 있을 수가 없다.
하지만,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대는, 그대의 기대에 맞는 대답(對答)만을
맞는 대답으로 인정하게 되어 있기에…
그것이, 바로,
그대의 문제점(問題點)이고 난관(難關)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받는 사람으로 되는 것이고…
사랑받는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으로 되는 것이듯이…
질문은 이미 그 질문 속에,
대답을 지니고 있는 것이며…
대답은 이미 그 대답 속에,
또다른 질문을 지니고 있게 되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자기의 질문에 대한
대답자의 대답이 비록 만족치는 못해도,
그대로 받아 들이는 것이,
바로, 배움이라는 것이다.
누가 누구를 가르친다!는 것,
누가 누구를 구원(救援)한다!는 것은,
원래부터, 있을 수가 없는 것이다!
단지, 배움만이 있을 뿐이다!
“이것이 진정 사랑일까?” 라고,
스스로에게 물어 볼 때 쯤이면,
그 사랑은, 이미, 깊어진 것이듯이…
“나는 왜? 이런 하찮은 질문에 이토록 매달리고 있는가?” 라고
스스로에게 물어 볼 때 쯤이면,
그에 대한 해답을, 이미, 스스로 찾게된 것이란다!
이와같이…
道의 길은,
사랑의 길과 같은 셈이다!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Iconoclasm (sblee707@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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