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무슨 의미? 무슨 소리? 일까)
“자아(Self)” “본성(本性)”이라는 것
~ 이상봉 / 철학박사
사람들은, 자기에 대해서는 “자기가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정말로 그럴까?
그대, 그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은가?
“태어 나는 것” 하고, “죽는 것” 만큼은… 오로지 자기의 문제다.
그러나,
그 外의 일들은, 모두 다, 다른 사람들과 관계가 있는 것들이다!
‘자기의 것’ 이라고 알고 있는 모든 것들-
‘자기의 이름 • 자기의 생년월일 • 자기의 학력 • 자기의 종교 •
자기의 업적 • 자기의 언어’ 등등-은 물론…
하다못해,
‘자기의 키가 크네, 자기가 잘 생겼네 못 생겼네,
도덕적이네, 선량하네’ 하는, 모든 것들이…
결국은, 다른 사람의 기준과 판단을 통하여서 알게 되는
“사회적인 제품(Social Products)”일 뿐이란다!
바로, 이 말 – 사회적인 제품이라는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그대는, 自我네, 本性이네 하는 단어를 결코 이해 할 수가 없다!
자! 그대의 이해력을 도와주기 위하여…
아주 쉬운 예(例)를 들어서 설명하여 보기로 할까?
그대는 한국에서 태어난 한국인이다.
그래서 한국인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한국인의 특성을 그 나라의 국민성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대가 “한국인이라고 알고 있는 그것 자체”가,
사실은, Accidental(偶有的)한 것으로
비본질적(Inessential)인 것이다!
왜냐하면…
그대가 한국에서 태어나서, 그곳에서 성장하였기 때문에…
즉, 그 사회 속에서, 그렇게 살았기 때문에…
그와같은 특성이 그대에게 후천적으로 주어지게 된 것 뿐이란다!
You have not done anything to be a Korean,
It is just an accident!
그렇다!
그대가 가지고 있는 모든 한국인의 특성들은,
그대가, 한국에서 출생하였기에 생기게 된
후천적인 국민성일 뿐이란다.
그렇기 때문에…
Accidental (철학 용어로 Inessential ,즉,
우발적이면서도 비본질적인 것이라는 의미: 偶有的) 한 것이다.
그대가, 그토록 애지중지 하고 있는
가족과 가문(家門)이라는 것도…
하다못해, 믿음- 신앙심- 이라는 것도…
알고보면, 모두 다, 후천적으로,
단지 사회생활이라는 것을 통하여-
즉, 다른 사람을 통하여- 얻게된
사회적인 제품(Social products)일 뿐이란다!
좀 더 자세하게 관조(觀照)하여 보기로 할까?
만약에…
그대가 한국이 아닌 다른나라에서 태어났다고 하면?
그대에게는 전혀 다른 특성이 생겼을 것이다!
만약에…
그대가 철저한 공산주의 세계에서 태어났다면?
그때에는 지금의 그 종교를 가지고 있을 리가 없다!
마찬가지로…
그대가 다른나라에서 태어났다면…
그대가 한국말이나 한글을, 모국어로 쓸 이유가 전혀 없지 않은가?
하다못해…
그대가 알고 있는 ‘그대의 어머니’ 라는 존재 조차도…
그대 스스로 깨달아서 알게된 것이 아니란다!
따라서…
그대가,
그대의 것- 자기 자신-이라고 알고 있는 것들이,
사실은,
다른 사람들에 의하여 그대에게 주어지게 된 것으로…
단지, 그렇게 되도록
“이름 붙여지게(Labeling)된 것”일 뿐이란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스스로 알게 된 것”은 하나도 없다!
그래서,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자기도 모를 수 밖에 없다!
그리하여…
자기 外의 것들에 대해서는,
그러대로, 이것 저것, 잘 알고 있으면서도…
정작,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다!는 소리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그만…
You are not only afraid of others, you are afraid of yourself!
(다른 사람들만 두려운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 조차도 두려워 하고 있게 된 것이다!)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자기의 본성(本性)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는 것이 자기의 본질(本質)을 위하는 것인지?
자기 자신의 행복(幸福)이 정확하게 무엇인지?
그리고 어디에 있는지?
하다못해, 바로 다음의 순간에,
자기의 내부(內部)에서 그 무슨 성미, 그 무슨 행동이,
폭발되어 나올지 조차도 모르고 있지 않은가?
그러니…
자기 자신이 두렵고 또한 불안 할 수 밖에 더 있겠는가?
이와같이…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다 두려움과 불안함이 들어 있으니…
이 세상의 모든 생활이 두려울 수 밖에 더 있겠는가?
알고보면…
살아 간다는 것 자체가
그냥 두려움과 불안(不安)의 연속일 뿐이다!
자기 자신이 두렵기만 하고…
또한 다른 사람들도 모두 다 두려운 존재로만 느껴진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내부(內部)의 두려움을, 서로 서로, 모두 다, 감추어야만 된다!
따라서…
다른 사람에게 자기의 두려움을, 솔직하게, 이야기 하는 사람은,
겁쟁이 또는 바보로 취급되어 진다.
그러니…
자기의 두려움과 내부의 것들을 감추어야만 되고…
특히 자기의 약점(弱點)을 밖으로 노출시켜서는 안되겠기에…
결국은, 이것 저것을 감추고 있어야만 되게 되어있는 것이다.
단지, 남들이 받아 들이고,
남들에게서 인정받을 만한 행위 • 의견 • 말 • 생각을
아주 조금씩 조금씩만 밖으로 표출하면서…
그것도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살피면서…
전전긍긍 하면서, 살아 갈 수 밖에 없게 되어 있는 것이다.
이 세상은 이런 식으로 살아가야만 된다!는 것이…
사회생활은 이런 식으로 해야만 된다!고, 가르치는 것이…
바로, 모든 사회가 요구하는 생존경쟁의 전략인 셈이다!
따라서…
순수함과 솔직함은 어린 나이에 이미 잊어버려야만 하고…
오직 가식(假飾)과 위선(僞善)과 교활함으로 겉포장을 한채,
무덤덤하게 한평생을 살아가야만 하게 되어 있으니…
내부에 깊숙히 감추어진 것들이,
마음의 병, 육체의 병으로 될 수 밖에 더 있겠는가?
그리하여…
인간들에게 그토록 “병마(病魔)와 고뇌(苦惱)”가 많은 것은
어찌보면, 아주, 당연하고도 당연한 것이다.
이 세상을 살았던 영적인 스승들이- 깨달은 사람들이-
하나같이…
“네 자신을 알라!”
“네 본성(本性)을 보라!”
“너를 아는 것이 곧 하느님을 아는 것이다!” 라고…
그토록, 외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그렇다!
그대 자신의 본성(本性)을 알 수 있는 방법-
그대 자신의 자아(自我)를 깨달을 수 있는 방법-
그대 자신의 내부(內部)를 들여다 볼 수 있는 방법-을
반드시 찾아야만 된다.
그 방법- 그 길- 만이,
그대를 자유인(自由人)으로 만들어 줄 수가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자아! 이제야 내 말을 어느 정도나마 알아 들었는가?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Iconoclasm (sblee707@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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