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記事)나 시사성(時事性)의 글
~ 이상봉 / 철학박사
아침 뉴스(News), 그리고 정오(正午)와 저녁 뉴스가,
여러가지의 새로운 소식(消息)을 내놓고 있다.
그렇다! 오늘도 그랬지만…
매일, 매일(每日),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서,
방송국 마다, 그리고 신문사 마다, 쏟아 내놓고 있다!
그런데,
새로운 소식(消息)이라는 그 뉴스가 방송되고 있는 도중에도…
‘속보(速報), 긴급(緊急)’ 이라는 제목의
좀 더 ‘새로운 News’ 라는 것이, 뜨면서,
그 앞을 떠억 가로 막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조간신문(朝刊新聞)이라는 것은
석간신문(夕刊新聞)이라는 것이 나오자 마자…
이미, 신문(新聞)이 아닌 구문(舊聞)이 될 뿐이란다.
이와같이,
새로운 뉴스들이, 끝도 없이, 계속, 쏟아져 나오게 되어 있는데도,
사람들은, 여전히, 새로운 뉴스에 목말라 하면서…
그 속에 파묻혀서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하지만, 잊지 말고 꼭 기억해 두시라!
뉴스(News)라는 것,
즉, 그 ‘새로운 소식(消息)’이라는 것은,
제 아무리 새로운 것이라고 해도…
보다 더 새로운 뉴스가 나오는 순간에,
곧 바로, 더 이상의 아무런 값어치가 없는 헌 소식(消息)-
구문(舊聞)-으로 되어 버린다!는 엄연한 사실을.
따라서,
제 아무리 잘 작성된 기사(記事)일지라도,
제 아무리 잘 다듬어진 내용의 문장(文章)일지라도,
그것들은, 새로운 소식이 나오는 순간에…
곧 바로,
폐지(廢紙)와 파지(破紙)와
쓰레기의 신세로 전락되어 버리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건 사고나 기사성(記事性)의 글,
시사(時事)에 관한 글,
정치 현안(政治 現案)에 관한 글 등등은…
그 때, 그 순간이 지나가고 나면,
더 이상의 관심도 흥미도 끌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내용의 방송이나 글들이…
실제로는 더 많은 독자들을 확보할 수 있고,
인기와 명성도 얻고 또한 돈벌이도 잘된다!는 것을,
나도, 잘 알고 있기는 하다!
실제로, 이곳에서도 그렇지 않은가?]
그 반면에,
좋은 글이라는 것은,
깊이를 지니고 있는 글이라는 것은,
감명(感銘)을 줄 수 있는 글이라는 것은,
소위 명문(名文)이라는 것은,
내일 읽어 보나, 일년 후에 읽어 보나….
하다못해, 오랜 세월이 지난 뒤에 읽어 보아도…
그 내용에서,
그 어떤 흥미와 관심과 느낌을 여전히 느낄 수 있는
그런 내용의 글이다.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Iconocla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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