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봉의 ‘강의 中 여담’ 에서
공상 속의 동물: 용(龍), 불사조(不死鳥)
~ 이상봉 / 철학박사, 문인
다른 사람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나에게는, 내가 싫어하는 단어들이 몇개 있다.
“영생, 하느님의 사랑, 구원, 오직 믿음…” 처럼,
그 의미조차도 애매모호한 단어들도 있고…
“애국, 효도, 충성…” 처럼, 일방적인 강요에 해당되는 단어들도 있고…
“천사, 불사조, 인어, 용…” 처럼, 공상적인 단어 등등이…
내가 싫어 하는 단어들에 해당된다!
하지만… 내가, 그런 단어들을 싫어하든 말든…
그런 단어들이,
사람들에게서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또한, 실제로 자주 쓰여지고 있는 것도, 주지의 사실이다.
예를 들어 보면…
용(龍, Dragon) 이라는 단어만 해도, 참으로, 많이 쓰여지고 있지 않은가?
용(龍, Dragon) 이라는 것:
“용꿈을 꾸었다!” 라는 사람들이 수도 없이 많이 있는데… 글쎄다!
전혀 본적이 없는 동물- 오직 공상 속에만 있는 그런 동물-도,
과연, 꿈속에 나타 날 수가 있는가?
그리고,
전혀 본 적도 없는 그 동물이 龍인지? 아닌지?를,
과연, 어떻게? 판단 할 수 있었다!는 것인지?
나에게는, 사뭇, 신기하게만 들릴 뿐이다!
그렇다! 龍이라는 하는 그 동물인지? (또는 괴물인지?)
그 자체가, 사실은, 전적으로 공상 속의 동물이듯이…
그러한 용꿈 역시
나에게는 그냥 꾸며낸 상상으로만 들릴 뿐이다.
하다못해…
중국 사람들은 빛깔이 다른 龍을 들먹거리고 있기까지 한데…
흑룡(黑龍)은 파괴를 하는 용이고,
황룡(黃龍)은 행운을 갖다 주는 용인 동시에,
위대한 사람의 출생을 알려 주는 용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그래서… 공자가 태어날 때에도 두마리의 용
(아마도, 한마리만 가지고서는 어쩐지 미흡하게 느껴졌는지…
두마리의 용이라고 되어있다)이,
그의 어머니 집으로 찾아 왔다!고 되어 있네.]
더군다나…
그들이 믿고 있는그런 龍은 능력이 특별나서…
모양도, 용 스스로, 자유자재로 변형 시킬 수가 있고…
어둠 속에서는 빛을 낼 수도 있고…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게 감출 수도 있단다!
(그러니까… 그것이 바로 공상의 동물이요,
상상의 동물이라는 소리가 되는 것이지만.)
어디 그뿐인가?
龍의 뼉다귀는 대단한 약효를 지니고 있어서
만병 통치약으로 간주 되고 있다.
(도대체, 이것이 말이 되는 소리인가?
龍이 실제로 현존하고 있어야만… 용의 뼉다귀가 있을 것 아닌가?
하긴, 전혀 구할 수가 없으니까…
그것이 만병 통치약으로 통할 수가 있겠지만서도.)
恐龍(공룡, Dinosaurs) 이라고 이름 붙여진 동물이
지구상에서 멸종된 시기는 70 million (7천만)년 前의 일이다.
그 때에는, 이 지구상에,
인류의 조상에 해당될 만한 그런 동물 조차도 없었던 시기다.
동물은, 어류- 파충류- 조류- 포유류 순(順)으로 출현된 것이다.
따라서…
인류의 조상과 관련이 있어 보이는 동물이
이 지구上에 출현한 것은 기(幾)백만 년 前의 일이며…
인류에 해당 될 만한 Homㅐ sapiens는,
겨우, 4만년 前에 출현 되었을 뿐임을 잊지 말고 기억해 두시라!
그런데… 소설이나 영화에 등장하는 스토리를 보면,
아주 현대인들- 그것도 아주 세련된 현대인들-이 무기까지 들고서,
그 恐龍 (공룡 Dinosaurs)들과 전쟁을 하고 있다!
그런 것을…
“아주 재미있어 하고 즐기는” 사람들도 분명히 많이 있겠지만…
나에게는 전혀 재미가 없다.
그런 내용의 영화나 만화가 잘 팔리는 이유를
나는 도저히 받아 들일 수가 없다!
하긴… 서양의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
Siegfried, Beowulf, St. George, St. Michael, Tristan, Merlin 등등도
龍을 죽인 영웅으로 묘사되어 있지 않은가?
不死鳥 (불사조: Phoenix):
서양 사람들이 지어낸 가장 황당한 동물은,
아마도, Phoenix (Bird of immortality,불사조) 라는 것이 아닐까?
서양 사람들이 묘사하는 불사조는
붉은색과 금빛의 깃털로 덮혀 있는데…
그 빛깔이 아침에 떠오는 태양과 같고,
아주 아름다운 목소리를 지니고 있으며…
그 새는 죽음이 가까워지면…
그 목소리가 아주 슬퍼진다!고 되어있다.
그리고…
그 슬픈 새소리를 듣게되는 다른 동물들도
그 새가 죽을 때에 따라서 죽게 된다!고 하는데…
8세기 B.C.E에 살았던 그리스의 시인 Hesiod 는,
“불사조라는 새는, 가장 오래 사는 까마귀 수명의 9배를 살다가 간다.”
라고 했고,
다른 사람들은 불사조의 수명은 98,200년이 된다!고 하였다.
아무튼…
살다가 죽음이 임박해 지면,
그 새는,
스스로 쌓아 놓은 Cinnamon (계수桂樹 나무) 장작 더미 위의
불꽃 속으로 들어가서 타죽게 되는데…
그 불속에서 새로 태어난 새가,
죽은 불사조의 잔해가 들어 있는 알을 물고 나와,
Heliopolis 라는 도시로 날아가,
그 곳에 있는 태양의 제단 위에 올려 놓아 둔단다.
이러한 전설적인 이야기는
태양을 숭배하고 있던 Heliopolis 의 사제들에게서 나온 것이다.
“죽었다가 다시 살아 나는 새는,
바로, 져물었다가 다시 뜨는 태양을 상징하듯이…”
그런데…
이 Phoenix(불사조)라는 이름은 어디에서 유래된 것일까?
그리스의 역사학자 였던 Herodotus (5 BCE)가
Phoinix (그리스語로 야자나무 Palm tree)를, Phoenix 로,
잘못 표기한 데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보는 것이 정설(定說)이다.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Iconocla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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