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다, 나에게서 나오는 내 감정일 뿐이야!
~ 閑超 이상봉 / 철학박사, 문인
나는, 내게 그 머리(頭腦)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희로애락(喜怒哀樂)’ 이나 생각이라는 것을
하게 되어 있는 것인데…
그렇다면,
생명의 씨앗이라는,
그 씨(Seed)는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며,
더군다나,
그 무정란(無精卵)이라는 것은
그 어떤 바람(望)이라도 가지고 있는 것일까나?
나는,
내가 선택(選擇)이라는 것을 하였기 때문에,
그 선택에 따른 결과(結果)라는 것이 있게 되는 것이고…
그 결과가, 결국은, 나를 지배하고 있게 되는 것이니,
내가, 그 누구를 탓 할 수 있으랴!
나는, 내가 행위(行爲)을 그렇게 하였기 때문에,
그것으로 인(因)하여 내가 힘들어 하게 되는 것이고…
나는, 내가 희망(希望)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절망(絶望)이라는 것을 하게 되는 것이고…
나는, 내가 예상(豫想)이라는 것을 하였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일이라는 것을 만나게 되는 것이고…
나는, 내가 그 누군가와 인연을 맺었기 때문에,
헤어짐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이고…
나는, 내가 그 누군가를 믿었기 때문에,
믿음의 상처라는 것을 받게 되는 것이다!
“원수를 사랑하라!” 라는, 엉뚱한 말이,
오히려 명언(名言)으로 통(通)하고 있기는 하다마는…
소위 그 원수(怨讐)라는 것은,
내가 그를 용서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가 ‘내 안에, 원수로 남아 있는 것’일 뿐이다!
“원수를 사랑하라!” 라는 말은,
즉 “원수를 용서한다!” 라고, 내뱉는 말은,
내가, 그 원수가 이뻐서 하는 말이 아니고…
내 안에다
“그 미워하는 원수놈을 지니고 있어 보았자”
나만 괴로울 수 밖에 없으니…
그러니, 나를 위해서… 바로 나를 위해서…
그것을 쏟아 버려야만 되는 것일 뿐이다!
그러고 보면…
이 세상에, 남을 탓할 일이 전혀 없다!
모두 다,
나에게서 나오는,
내 감정(感情)일 뿐이다!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Iconoclasm.
* All rights reserved and copyrighted
박창규
2020년 7월 12일 at 5:42 오전
일체유심조 이군요.
박사님 건강하십시오. 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