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tana camara)
그대만의 대답: 唯一無二(유일무이)한 대답
영적(靈的)인 세계나, 선문답(禪問答)에서 요구하는 대답은
지적(知的)이거나 일반적인 대답이 아니다!
~ 閑超 이상봉 / 철학박사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미, 다 알고 있고
또한 즐겨서 인용하고 있는 질문과 대답에 이런 것이 있다.
“왜? 산엘 올라 갑니까? (Why climb Everest?)”
“바로, 산이 그곳에 있으니까! (Because, it’s there!)”
이 대답은, 1923년, 영국의 등산가
George Mallory (조오지 말로리) 에게서 나온 대답인데…
더 이상의 어떠한 질문도 발붙일 수 없도록 만든 대답이다.
그래서… 아마도 전 세계의 모든 등산가들이
자기도 저렇게 ‘멋진 대답’을 할수 있었으면 하고 부러워하고 있으리라.
하지만, 그 대답 자체만을 본다면…
“아니! 누구는 모르나?
그곳에 산이 있어서 등산을 한다!는 사실을?”
이라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그의 대답이 값어치가 있는 이유는?
그의 대답이 다른 사람의 것을 흉내낸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자기 자신에게서 나온 ‘자기만의 것’이라는 데에 있는 것이다!
따라서…
그 대답이 제 아무리 멋진 대답이라고 해도…
다른 사람이, 그것을 그대로 모방하여 똑같이 사용한다면?
그것은 아무런 값어치가 없게 된다!
왜냐하면? 모방은 거짓이기 때문이다!
그대!
그대에게, 그 누군가가 “왜? 山엘 올라 갑니까?”라고 묻는다면?
그대는, 과연, 뭐라고 대답 하려고 하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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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미술 대회에서
‘눈(雪)이 내린 벌판을 그려 보아라!’라고 하였다면…
그것은 하얀 도화지를 그대로 내놓으라!는, 그런 소리가 아니다.
어떤 선생이 ‘바다 • 산 • 구름을 그려 보아라!’라고 하는 것은…
단순히, 바다 • 산 • 구름을 보고 싶어서,
그것을 그대로 그려 보라!고 하는 소리가 아니다.
그렇다!
네가 가지고 있는 ‘미적(美的) 표현’을 그림으로 그려보라!는 소리다.
이와 마찬가지로…
문학 작품이든… 미술 작품이든…
어떤 주어진 제목으로 작품을 만들 때에는,
자기 만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여야 ‘자기의 작품’이 되는 것이지….
다른 사람의 것을 고스란히 그대로 사용하면
그것은 ‘ 자기의 작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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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면접 시험에서 (소위 禪問答에서 많이 등장하는 話頭이지만)
“한손으로 손뼉을 치면 무슨 소리가 나는가?”라는
질문이 나왔다고 할 때에…
그대가 응시자라면 어떤 대답을 하겠는가?
면접관이나 질문자가 그러한 질문을 하는 이유는,
그 면접관이 ‘아무 소리도 나지 않는다!’ 라는 것을
몰라서 묻는 것도 아니고…
또한 응시자에게서 그런 대답을 듣고 싶어서 하는 것도 아니다.
면접관이 바라는 대답은?
바로, 자기 자신에게서만 나올 수 있는
‘자기만의 답변’을 해보라!는 것이다.
자기가 唯一無二(유일무이- One and Only)한 존재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고 있는 사람에게서만
유일무이한 대답이 나올 수 있다!
그대가 이 세상에 오기 전에도 그대와 똑같은 사람은 없었고,
그대가 가고 난 뒤에도 그대와 똑같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니… 유일무이한 그대여!
제발 그대답게 살아 가도록 하시라!
* “침묵으로 이끌기 위한 말과 글” Pp. 251-253 에서 인용함.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Iconoclasm,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sblee707@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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