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떤) 패거리 • 집단에 연연하게 되는 이유
~ 이상봉 / 철학박사
‘패거리 근성(根性)’ 이라는 것에 대하여,
한마디 하고, 넘어가야 되겠다!
그 한마디 라는 것이, 바로,
『자기 자신의 유일함, 탁월함, 내면적인 아름다움 등등을
찾지 못하였거나…
남에게 내세울만한 것이 전혀 없어서
심한 열등감(劣等感)에 젖어 있는 사람일수록…
자기의 것 보다는 자기 밖의 것-
그 어떤 패거리나 단체-에 연연하게 되어 있다.』 라는 것인데…
그점에 대하여, 아주 간단하게나마, 설명을 하여 보기로 할까?
자신의 것, 자신 자신의 본질적(本質的)인 것에서,
자신감이나 보람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사람일수록,
자기 外의 것- 남의 것, 남의 일-에 관심을
더 많이 가지게 되어 있어서…
자기 자신도 모르게, 그 어떤 패거리, 집단, 정당, 단체에다
더 많은 신경을 쓰게 되어 있다!
그렇다!
자기 자신의 본체(本體)에 대한 불안감이나 열등감을,
자기 外의 것으로- 다른 사람에 대한 것으로- 해소시키기 위하여,
자기 外의 것에 매달리게 되는 것이, 바로,
패거리 근성 • 집단 군중심리 • 단체행동의 근간(根幹)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자신의 문제와 그 책임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헛된 욕망의 덫에 걸려있는 사람일수록…
자기 外의 것에다 관심을 많이 가질 수 밖에 있기에…
그러한 것들에다 많은 시간을 허비하면서,
결국은, 패거리나 단체의 일에다 헌신(獻身)을 하게 되는 것이다.
알고보면…
개인에게 주어진 自由가- 그토록 귀중한 자유가- 주는
일종의 불확실한 불안감이,
오히려, 그런 사람에게는 그토록 커다란 부담(負擔)이 되는 것이다.
아주 쉬운 예(例)를 하나 들어 볼까?
학교라는 곳에서-
고등학교 때 까지 있었던 그 담임선생이 있는 교육제도 속에서-
온갖 종류의 간섭- 조례, 종례, 전교생 조회와 같은 간섭-에
길들어져 있었던 사람이,
조례, 종례, 전교생 조회라는 것이 전혀 없는 大學에 입학을 하게 되면…
自由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불안감(不安感)을 느끼면서…
오히려 그 조례와 종례를 그리워하고 있지 않은가?
그렇다!
자기 스스로 알아서 해야되는 그런 제도(制度)에,
완전히 적응이 되기前 까지는
그 自由라는 것이 오히려 부담스럽고 불안감을 주게 되어 있는 것이다.
알고보면,
모든 단체라는 것은 일종의 구속이요 또한 제한(制限)이지만…
그러한 구속과 제한 속에서,
오히려, 자기 자신의 개인적인 문제를
잊게 되는 사람들도 얼마든지 있다!
그 어떤 패거리나 집단에 소속되기를 좋아하고,
단체에 연연하는 사람들이,
결국은, 그러한 속성(屬性)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이다!
클럽, 써클, 집단, 학연, 지연, 지역감정, 종교, 정당 뿐만이 아니라…
하다못해,
민족, 국가까지도 모두 다 단체에 해당이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속성(屬性)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은
그러한 패거리나 단체를 위하여
자기 자신의 목숨까지도 희생하면서 매달리게 되어 있다!
물론, 겉으로 내세우는 명분(名分)이야,
아주 거창해서,
“대(大)를 위하여 소(小)를 희생할 수 밖에 없다!” 고, 하지만서도.
물론, 그러한 행위가 잘 먹혀 들어가게 되면…
그 때에는, 그 타인들로 부터- 단체, 집단, 국가로 부터-
칭송의 자리에 올려지게 되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아주 분명한 것이 있으니…
제 아무리, 그러한 칭송의 대상이 되었다!고, 하드라도…
그 개인의 개인적인 ‘근본문제와 책임’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 그러한 개인적인 문제와 책임은
그가, 어떤 단체나 집단이나 국가의 영웅이되든 말든…
그냥, 고스란히, 그대로 남아 있을 뿐이다.
왜냐하면,
개인적인 문제는 그 개인만이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잊지 말고 꼭 기억해 두시라!
“자기 자신의 진정한 소중함을 깨닫게 될 때에만
자기 밖의 것들- 외부의 것들-로 부터
어느 정도의 거리를 유지할 수가 있게 되어 있다!” 는,
엄연한 사실을!
그렇기 때문에,
아직, 정신적으로 덜 성숙한 사람일수록…
자기 자신의 성숙도에 미달된 사람일수록…
패거리, 단체, 집단, 정당 등등에 연연하면서,
그 패거리와 그러한 단체에 매달리는 경향이
그만치 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
제 집에 불이 들어 오지 않을 때에만,
다른 집의 창문을 기웃거리게 되어 있는 것일 뿐이다!
자! 이제야, 내 말을 어느 정도나마 알아 들었는가?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Iconoclasm (sblee707@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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