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사랑, 그 ‘특별한 사랑’
~ 이상봉 / 철학박사, 문인
‘특별한 사랑’ 이라는 것이,
사랑 外에,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랑이라는 것은…
그것이 어떠한 것이든…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특별한 사랑’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서로 모르는 ‘두 사람’이,
어쩌다가 만나게 되어,
알고 지내다가…
이것이 사랑인가? 보다 하면서,
‘사랑하는 사이’ 라고, 스스로 생각하게 되면,
그것이 사랑이다!
그런 두 사람이,
그런 두 사람이, 어쩌다가 보면…
‘헤어짐’ 이라는 것도 생기게 되는 것일 뿐이다!
알고보면…
아주, 흔하디 흔한 ‘만남’과 ‘헤어짐’인
‘그런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 무슨 특별한 사랑-
세기적인 사랑- 이라도 되는듯이,
“가슴이 찢어지게 아프네!”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이 밀물처럼 밀려오네!” 하면서…
마치,
그 무슨 우주의 종말(終末)이라도 고(告)하듯이…
그렇게, 크게,
남에게 알리려고 하고,
또 ‘알아달라!’고, 애를 쓰고 있는 것일까?
멀어져 간 사랑,
이루지 못한 사랑,
결코 피하지 못한 슬프고도 아픈 이별.
그리하여…
이제는 ‘희미한 옛 사랑의 그림자일 뿐’ 이라고,
그런 넋두리를 하고 있지만서도…
그런 짓은, 알고보면,
너무나도, 너무나도 허무한 ‘과장된 몸짓’이 아닐까?
사실은 말이다,
깨질 때가 되어서,
깨지게 된 것일 뿐이고…
사실은 말이다,
그 관계가, 그 때, 그렇게 깨진 것이,
오히려, 더 좋은 것일 수도 있음에도…
그것을,
굳이, 슬픈 이름으로 고이 간직하여 둔다!고 해서,
큰 위안이 되는 것도 아니고…
또한
특별한 사랑으로 승화(昇華)되어지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그렇지만…
그래도
“만나서, 꼭 따져보고 싶은 것이 있는 것을 어찌하냐!” 고.
‘꼭 따져보고 싶다!’는 것’,
그것은, 바로,
“내가 이렇게 더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생색(生色)내고 싶어하는 그런 심리가 아닐까?
“그 사람에게, 뭔가, 미안하다!” 고?
그것은,
자기 속에 남아있는 채워지지 못한 아쉬움을,
“미안한 마음”으로 얼버무리는 짓이 분명할 뿐인데…
미안하긴 뭐가 미안해!
하지만, 하지만,
어찌 되었던 간에…
나는, 이렇게 믿고 있고… 또한 이렇게 외치고 있다!
“그 누가 뭐라고 해도…
그것은 틀림없는 ‘사랑’이었고,
아주 ‘특별한 사랑’이었다!” 고.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Iconocla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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