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辱)이라는 것, 그 별것도 아닌 것.

욕(辱)이라는 것, 그 별것도 아닌 것.

~ 이상봉 / 在美철학자, 국제시인협회 특별회원

사람들은 욕(辱)을 한다.
알고보면,
너도 나도, 누구나 다, 辱을 하기는 한다!

그렇지만,
사람 간에 차이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니…
그것은 바로 ‘辱을 어떻게 하느냐?’일 것이다.

욕을,
그 누군가가 듣는 데에서 하느냐?
아니면, 다른 사람이 듣지 못하는 데에서 하느냐?
그리고,
욕을 자주 많이 하느냐?
욕을 적게 하느냐?의 차이다.

누구나 다 할 줄 아는 욕.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욕.
누구나 다 각자의 내부(內部)에 지니고 있는 욕.
사실이 그렇기 때문에…
아무런 값어치도 또한 의미도 없는 것이 욕이다!

그래서,
값어치가 없는 욕을 하는 것은
별다른 의미가 있을 수 없으며…
값어치가 없는 그 욕을 듣고서
그에 반응을 하는 것은 더욱 더 의미가 없는 것이다.

사실이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마치, 자기 혼자서만 알고 있는 듯이…
그 무슨 지식(知識)이나 실력(實力)이라도 되는 듯이…
또는 그 무슨 대단한 무기(武器)라도 되는 듯이…
쏟아내고 있는 사람들이 많고 많은데…
도대체, 뭘 어쩌자!고 그러는 것일까나?

욕(辱)이라는 것을 ‘밖으로 쏟아 놓는다!’는 것은,
그 사람의 내면(內面)이 이미 辱으로 가득차 있어서,
더 이상 담아 둘 수가 없기에,
그것을 할 수 없이 밖으로 쏟아 내놓는 짓일 뿐인데…
그런 짓이야, 그 사람 자신만의 문제일 뿐이지 않은가?

혹자(或者)는, 그것을,
대화의 일종(一種)이라고 우길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결코, 대화(對話)가 될 수 없단다.
아니, 듣는 사람이 그것을 對話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데…
어떻게, 그것이 對話가 될 수 있단 말인가?

누구나 다 할 줄 아는 辱.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辱.
누구나 다 각자의 內部에 지니고 있는 辱.
사실이 그렇기 때문에…
아무런 값어치도 또한 의미(意味)도 없는 것이 辱인데…

그러한 아무런 값어치가 없는 짓-
다른 사람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자기 자신만의 비명(悲鳴)- 에다,
왜? 다른 사람을 끌어 들이려고 하는가?

그리고,
그런 사람의 비명에,
어찌하여 쉽게 휘말려 들어가려고 하는가?

아무런 값어치가 없는 辱,
그런데도, 그것을 자주 많이 사용하고 있는 사람은,
그래서, 어리석은 짓을 하고 있는 바보일 뿐이다!

그리고,
그러한 바보짓에, 쉽사리 휘말려 들어가는 사람은,
더욱 더, 못난 바보일 뿐이다!

자! 이제야 내 말을 어느 정도나마 알아 들었는가?

[그대! 그대는 아직도 그 辱이라는 것을 가지고서,
다른 사람을 이길 수 있다!고, 믿고 있고,
또한 그렇게 애를 쓰고 있는 사람인가?]

~ Sang Bong Lee, Ph. D,
Dr. Lee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Iconoclasm,
Dr. Lee’s Closing Arguments.
Sang’s Meditation Les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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