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ble(바이블) 이라는 것

Bible(바이블) 이라는 것

~ 이상봉 / 철학박사

Bible 이라는 단어에는 ‘Books- 책(冊)’ 이라는 뜻만 들어 있다.

Bible은,
Greek (그리스 語)- biblia(books)-에서 나온 말이다.
따라서,
Bible이라는 단어에는 冊(책)이라는 의미만 들어 있을 뿐,
그 이상도 아니고 그 이하도 아니다.
(No more than books no less than books.)

지금, 현재에 쓰고 있는 영어단어에도,
Biblia (Biblio) 라는 접두어(接頭語)가 들어가 있는 단어들이
제법 많은데, 몇가지 예를 들어보면…

Bibliographer 書誌學者 (서지학자)
Bibliography 서적 목록, 참고서 열람
Bibliolatry 기독서 숭배
Bibliomania 서적수집광, 장서벽
Bibliophile 애서가
Bibliophobe 서적증오자 서적기피가
Bibliopole 珍書(진서) 판매상
Bibliotheraphy 독서요법

Bible를 Hebrew (히브리語)로는 Ha-seferim 이라고 하는데,
이것 역시 Books라는 뜻만 가지고 있을 뿐이다.

유대인들은,
자기네의 귀중한 글들을 모아 놓은 책
(The collection of sacred writings of Jews)을
Bible 이라고 하였기에,
Hebrew Bible 이라고 하면 구약(舊約)을 의미한다.

이 구약(舊約, Hebrew Bible, The Old Testament)을,
유태인들은 Tanach (Tanak) 이라고 부른다.

그 이유는,
구약은 3부분-
Torah (Law 법), Neviim (Prophets 예언자), Ketuvim (Writings 작품)- 으로
구성 되어 있어,
그 세가지의 첫머리 글자를 따서,
Ta Na Kh (Tanach, Tanak) 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예수교에서, 그 Bible 이라는 낱말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그 책의 겉장에다가 Holy 라는 단어를 덧붙여 놓은 것-
즉 Holy Bible 이라고 되어 있는 것-을 보고,

한국에서는,
그 글자 그대로,
“聖書(성서) 또는 聖經(성경)” 이라고
번역하여 사용하다 보니…
그 성경이라는 것이 기독경을 지칭하는 것처럼
고유명사化 되어 버린 셈이다!

그렇다 보니,
성경(聖經)이라고 번역된 그 ‘기독경’만 聖스러운 경문이고…

기독교 外의 다른 종교의 책들은
‘聖스럽지 못한 俗書(俗經)’으로
은근히 매도하여 버리게 된 것이 아닌가?

이러한 이유에서,
Bible은 ‘예수교 書(經)’ ‘기독교 書(經)’ 이라고 부르는 것이 가장 타당하다.

따라서,
성경(聖經)이네 성서(聖書)네 하는 식의 표현은 지양(止揚) 되어야만 된다.
(세상 만사가 다 그렇지만…
섣불리 튀어 보아야…
그만치 쓸데없는 비난만 더 받게 되어 있는 것이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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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는, 그 Bible 이라는 것은…

인간 사회가 안정되지 못하고, 매우 혼란스럽고,
앞날이 불투명하고, 위험과 곤경과 가난 속에서 살아가게 되어,
삶이 괴롭고 힘들수록…
유언비어, 예언, 계시, 내세에 대한
허황된 약속 등등이 크게 활개를 치게 되면서…
일종의 난세(亂世)문학, 묵시(默示)문학이라는 형태의
작품들이 나오게 되어 있다.

그와 같은 맥락에서,
그 Bible 이라는 것도,
내가 볼 때에는, 일종의 亂世文學(난세문학) 작품일 뿐이다.

그렇다!
그러한 난세문학의 대표작이 바로 Bible(책)이라고 보면 된다.

특히, 2세기 BCE에서 1세기 CE 사이의 이스라엘 에서는
그러한 묵시문학이 크게 유행을 하였는데…
바로 그 때에 등장하게 된
‘예수와 예수교’ 에 관한 것들이,
신약(新約)이라는 것으로 집성(集成) 되어져서,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오게 된 것이다.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Iconoclasm,
Sang’s Meditation Lessons.
* All rights reserved and copyrighted.

1 Comment

  1. Il sang park

    2021년 1월 7일 at 4:51 오전

    기독교신자들이 이 글을 읽어보면 느끼는 점이 많을 것 같다.
    유대교의 히브리 바이블 타냐크도 법,예언자,작품 3가지 합성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예수교서, 기독교서 라고 하니 왠지 가벼워 보이네요.기독교신자들은 성경책을 무슨 보물단지 다루듯 하는데..
    이러한 사실이 있는지 몰라 어제까지도 성서라는 왜곡된 워드를 쓴 무지함이 부끄럽네요.
    바이블이 그시대 난세문학 작품이라는 말씀 공감 합니다!!
    저자가 어떤인간인지 궁금하네요..
    그 미친인간 때문에 얼마나 많은 인간들이 개죽음을 당하고 현재도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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