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 help me God. 미국 대통령 취임선서
(미국 대통령은, 神을 믿는 사람이어야 하나?)
~ 이상봉 / 철학박사
미국 헌법에는 “신(神)’에 대한 어떠한 정의(定義)나 언급도 없으며,
또한 대통령이 그 어떤 종교를 가져야한다!”는 규정도 없다.
하지만, 1865년 3월, 링컨의 두번째 취임식을 지켜본
그 당시의 신문기사를 읽어보면,
『 ‘끝이 보이지 않는 인파’를 앞에 두고서,
“So help me God (신이여 도와주소서)” 라는 말로 선서를 마친 링컨은
몸을 숙여 Bible에 입을 맞추었다. 』고 되어 있다.
미국 대통령 취임식의 선서에서 ‘神의 도움’을 구한 것으로…
기록에 남아 있는 것은, 바로, 이 링컨의 취임식이 처음이다!
그리고 나서, 그 이후 부터,
바로 이 구절- So help me God-는
취임 선서를 마무리하는 말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그리하여…
미국의 대통령은, 형식적으로라도 교회에 참석을 하고…
기도를 하고, 성직자를 만나 조언을 구하고…
신 앞에서 경건한 모습을 보이는 사람으로…
그렇게 행동하여야만 되는 것처럼…
인식되어져 있게된 셈이다.
하지만, 이것은, 순전히,
‘종교를 믿는다!’는 사람들의 숫자가 많은 미국에서
그 ‘종교인들의 표’를 의식하여,
본인 스스로 연출하는 연기행위 였을 뿐이지…
그 어떤 규정이 있거나, 꼭 필요한 행위는 결코 아니다!
단지, 정치인이 취할 수 있는
그런 정치인다운 Gesture일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 많은 대통령이 있었지만…
[1st George Washington(1789-1797) ~
46th Joseph R. Biden(2021-현재)]
어떤 대통령이, 어떤 종교단체에 소속되어 있었는지?에 대하여,
제대로 알고 있는 경우도 사실상 드물다.
그러한 점에 대하여…
Dartmouth University의 미국 역사학자인
Randall Ballmer의 말을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미국에서 종교를 갖고있다!’는 것은,
‘도덕적인 기준을 갖고있다!’는 의미와 비슷한 것일 뿐이다.
미국 사람들은 대통령이 그 어떤 종류의 것이든 간에
‘도덕적인 기준이나 방향’을 어느 정도 가진 사람이기를 원하는 것일 뿐이지…
실제적으로 ‘종교적인 信心(신심)이 깊어야만 된다!’
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
자! 이제 이 글을 끝내기 위하여,
참고 삼아서, 한마디 덧 붙이면…
종교단체의 행사에서, 축복(祝福)을 내려 주는 것을
영어로 Benediction(강복,축복) 이라고 하는데…
[하긴, 일반 행사에서도 소위 그 성직자가 나와서
강복(降福)이네, 축도(祝禱)네, 하는 것을 하지만서도…]
Benediction 이라는 영어 단어는,
Latin (라틴語) “Bene + Dictio”에서 유래된 말이고,
그 의미는 “Good-speaking, Well-wishing” 이다.
그리하여…
降福, 祝福의 말로 가장 많이 쓰여지고 있는 것이, 바로,
“May the Lord bless you and keep you.
(神이 당신에게 축복을 내려 주시고, 당신을 지켜 주소서.)”
라는, 말이다.
그리고, Roman Catholicism (천주교) 에는
Benedict of Nursia (St. Benedict, 480-547)-
베네틱토 성인이 세운 ‘베네틱토 수도회’ 라는 것이 있다.
Benedict 은, Latin Benedictus, Italian Benedetto 라고
표기 하는데…
Benedict이라는 이름은, 아주 널리 선호되고 있어서,
16명의 교황이 Benedict 라는 이름을 택하였다.
영어에서 Benedict는 ‘Bachelor’ 라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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