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와 “다른 사람의 공감(共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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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와 “다른 사람의 공감(共感)”

~ 이상봉 / 철학박사

자기에 대하여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은 바로 자기자신이다.
자기보다 자기를 더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있을 수 조차도 없다.
자기에 관한 것은, 오로지 자기가 최고의 專門家(전문가)다.
그러니, 다른 사람에게 기댈 생각은 아에 하지도 말아라!

많은 사람들이,
심리학이네, 정신분석학이네, 연구네, 조사네… 하면서,
이런 저런 말들을 하고 있지만서도,
그런 것들은, 모두 다,
외부적이고 객관적인 것만 다루고 있을 뿐이기에…
그대 자신의 感情(감정)과는 별개의 것일 뿐이다.

내가, 설명을 쉽게하기 위하여…
共感(공감)이라는 단어를 예로 들어서 설명을 하여 볼까?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고 있는 共感이라는 단어만 해도 그렇다.
Sympathy(공감)이라는 단어가,
매우 다정하고 따듯해 보이기도 하고…
또한 뭔가? 그럴듯한 면이 있는 것처럼 보여지기도 하겠지만…
그 공감이라는 것은, 사실상, 아무 것도 아니다.
그렇다! 그대의 깊은 감정하고는 아무런 상관조차도 없는 것이다.

공감이라는 단어는
“상대방에게, 자기도 그렇게 느끼고 있다!” 라는 의미일 뿐이지…
당신이 기대하고 있는
측은히 여기는 것(compassion)도, 동정(pity)도, 연민(憐憫)도 아니고,
또한 Empathy (감정이입)이나 사랑이나 愛情(애정)도 아니다!

다시 말하면…
共感은 상대방의 생각이나 행동을 알아내기 위하여,
단지, 일시적으로,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서
그를 이해하려고 하는 것일 뿐이지…
그 사람과 똑같이 되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그러니까…
“나도 그렇게 공감한다!” “나도 당신에게 共感한다!”라는 말은,
“당신이 가지고 있는 내부적인 것을 알아내기 위하여…
내가 분석가의 안목과 자세를 가지고서 관찰하고 있다!” 라는,
그런 의미의 말일 뿐이다!

그러니, 거기에,
그 무슨 온정이나 동정이나 사랑이 있을 수 있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공감한다!”는 말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말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그 말에 쉽게 속아 넘어가는 이유는?
그 共感이라는 단어를,
측은히 여기는 것(compassion), 동정(pity), 연민이나 사랑과
비슷하게 알고 있거나, 또는 혼동하고 있기 때문일 뿐이다!

따라서, 앞으로는,
그러한 말에 속아 넘어가는 바보짓을 하지 마시라!
그러한 실속이 전혀없는 “허울만 좋은 말”에 속지 마시라!
자기 자신이 스스로 기만(欺瞞) 당하지 마시라!

다시 한번 더 말하지만…
동감이라는 것은,
“상대방이 내부에 가지고 있는
신념, 가치관, 의도 등등을 알아내기 위해서…
냉정한 분석가의 안목과 자세를 지니고서
상대방을 관찰하는 것이다.”

그러니, 그러한 분석가의 안목에
그 무슨 온정, 동정, 애정이 들어 있을 수 있단 말인가?

그러니까, 앞으로는, 더 이상,
그 동감이라는 단어에 속아 넘어가지 말고…
그 동감이라는 말을,
오히려, 그대가 다른 사람에게 쓰도록 하시라!

그렇다!
그대도, 허울 뿐인 그 말을, 전혀 부담감 갖지 말고서…
“다른 사람을 향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자주 쓰도록 하시라!

자! 이제야 내 말을 어느 정도나마 알아 들었는가?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an effable and ineffable.
* All rights reserved and copyrigh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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