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알고 있는 사람과
전혀 알아차리지도 못하고 있는 사람
~ 이상봉 / 철학박사
레오나르도 다 빈치(Leonardo da Vince,1452-1519)가
“나는 학문(學問)이 없는 사람이다.” 라고, 써놓았다!는 글을
읽어 본 적이 있다.
그런데, 내가 볼 때에, 그의 말은…
“無학력이 부끄럽고, 氣(기)가 죽어서 쓴 글이,
전혀 아닌 것 같다!
결코 그런 것이 아닌 것 같다!”
어릴 때에, Verrocchio’s workshop – 공작소(工房)- 의
Garzone(소년 도제徒弟, 심부름꾼)로 들어가서,
학교를 다니지 못하게 되었던 것이…
부끄럽고 챙피하고 恨(한)이 되어서…
나온 말이 전혀 아니다!
그의 말속에는, 오히려, 그의 자신감이 잔뜩 들어있다.
실제로, 다 빈치(da Vince)가 살았던 그 당시에도,
여기 저기에, 여러가지 교육기관들이 많이 있었으며…
이미, 정식의 大學이라는 것도 있었다.
그렇다! Bologna 대학은 이미 1088년에 세워진 대학이다.
그리하여, 그 당시에도,
대학 졸업자들이 사회의 높은 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래서, 나오게 된
“‘배웠네! 學問을 가지고 있네! 라는 것이나,
내세우고 있는 者들이’ 나는 전혀 부럽지도 않다!
그래, 나는 학문이 없는 사람이다!” 라는 말 속에는…
자기 자신이 이룩한 성취감과 예술가로서의 만족감과
삶에 대한 자신감이 그대로 솟아나는 그런 말일 뿐이다!
만약에,
그대가 그점을 이해 할 수 없다!면,
그것은 그대 자신의 문제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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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위 그 天才네, 秀才네 하는 단어를,
단 한번도 사용하여 본 적이 없다!
나 스스로만 그런 단어를 피하는 것으로 그치지를 않고…
다른 사람이 그 단어를 쓰는 것 조차도 싫다.
그만치, 나는,
그런 단어에 커다란 拒否感(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아마도, 내가,
천재나 수재에 대한 基準(기준)을 전혀 모르고 있기 때문이리라!
그렇다!
나는, 그에 대한 基準만을 모르는 것이 아니고…
사실상, 그 단어의 뜻 조차도 모르고 있다.
[辭典(사전)에는,
천재(천부의 재능), 수재(뛰어난 재주)라고, 설명을 하고 있지만서도…
그러한 설명 조차도, 나에게는 여전히 애매모호하게만 들릴 뿐이다.]
따라서,
역사상에는, 아주 뚜렷하게 뛰어난 인물들이 있는데…
그들을, 天才라고 불러야 될지 어떨지 조차도 나는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볼 때에,
아주 뛰어난 인물에게는 다음과 같은 기질이 있는 것 같다.
가장 뛰어난 수준에 해당되는 사람에게는,
‘구애(拘碍)를 받지않는 기질’이 있는 것 같다.
구애를 받지 않는 기질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만한 업적을 이루어 놓을 수 있었을 것이리라!
그리고,
그 아래에 해당되는 수준을 지니고 있는 사람에게는,
가장 뛰어난 그런 수준을 ‘알아 차릴 수 있는 안목’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바로, 그 점이 오히려 悲劇(비극)이 아닐까? 한다.
왜냐하면,
“알아 차릴 수는 있지만, 따라 잡을 수는 없다!”는
自愧感(자괴감)에다,
이런 저런 구애까지 받아야만 되기 때문이리라!
그렇다면…
보통의 사람들은- 일반사람들은- 어떻까?
보통의 사람들은,
이것도 저것도 알아 차릴 수가 없기에…
바로,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더 무난(無難)하고, 더 행복 할 수가 있는 것 같다.
그렇다!
그럭 저럭 이 세상- 한 세상-을 살아 가는 데에 있어서는 말이다!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an effable and ineff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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